떠나보자 방콕 - 공항에서 숙소까지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떠나보자 방콕 -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나s 9 1138
* 모바일로 올리기 때문에 사진은 ㅠ-ㅜ

드디어! 5년만에!! 다시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7월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중국 동방항공 - 상하이 항공 연계 비행기표가 매우 저렴하게 나온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아무생각 없이 지름신의 인도에 따라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덕분에 휴가도 바꾸고 메니져한테 욕먹고 ㅎㅎㅎ

아침일찍부터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공항이라 발걸음이 어찌나 가벼운지 ㅎㅎㅎ
무리없이 수속을 마치고 중국 동방항공 상하이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중국 동방항공 China Eastern Airline

제가탄 비행기는 보잉 777-300er 기종 이였습니다. 동방항공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좌석이 불편하고 좁을거라 예상했었는데, 확실히 기내는 다니기 조금 불편할 정도로 좁았지만 좌석은 예상보다는 좁지 않았습니다.
기내식은 소고기와 새우밥이 있었는데 맛은 확실히 떨어져서 간단히 요기만하고 남겼습니다 맥주도 칭따오밖에 없는데다 시원하지 않아서 간단하게 영화볼때만 한캔 마시고 포기 ㅠ-ㅜ
이번에 처음 타본 중국 동방항공에서 가장 불편했던것은 크루들의 영어 실력이 낭패일정도로 부족하다는 점이 였습니다. 크게 말 섞을일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였습니다 ( 중국어를 배울까봐요 ㅠ-ㅜ )


상하이 푸동 공항 PVG airport

비행기가 약간 막혀서 예상보다 조금 늦은 오후 4시 30분에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환승 비행기가 6시 30분 이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진 않았지만 보딩시간을 생각하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 환승을 하려는데, 검역을 받아야한다며 사람들을 줄을 새워 검역대를 통과 시켰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워낙 줄을 서지않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유쾌한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검역을 마치고 환승 터미널로 향하는데 중간에 시큐리티가 여권, 보딩패스 그리고 비자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니들이 왜 확인해' 라고 하고 싶었지만 소심한 나머지 조용히 순서를 기다렸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안을 위한 짐검사! '이것이 다 미국때문이다' 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의 안식을 청하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이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니 이미 보딩시간은 지나 있었고, 급한 마음에 게이트를 찾아 분주히 이동을 하였습니다. 허나 게이트에 도착해보니 비행기는 지연으로 보딩을 7시10분에나 하게되었습니다.


상하이 항공 Shanghai Airline

상하이 항공은 우리나라 한진의 대한항공 - 진에어 처럼 중국 동방항공의 저가 항공사 입니다. 마크만 다르지 기내의 모든 물품이 상하이 항공이 아닌 중국동방항공 마크를 달고 있었습니다. 기종은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보잉 B737 이였습니다. 기내식은 '배고프니 먹어준다' 수준으로 중국 동방항공도 실망스러웠지만 그보다 한단계 다운그래이드된 수준이였습니다. 그나마 (크루 팀의 차이 일 수도 있지만) 케빈크루들이 훨씬 친절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상대해줘서 비행내내 기분은 좋았습니다.


수와나폼 공항 BKK Airport

상하이 항공이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여 수와나폼 공항에는 11시에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철도 ARL 가 12시에 막차인 관계로 급한 발걸음으로 같이 타고온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따돌리자 15분 먼저 도착한 아시아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심사장에서 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미리 입출국 카드를 작성해 두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고 공항 지하 1층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Phaya Thai 역까지 (45밧) 가는 토큰을 구입하고 ARL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방콕

공항철도에서 바라본 방콕의 저녁풍경은 여전히 화려하고 여전히 차가막혔습니다. 30여분을 달려 ARL의 종점인 Phaya Thai 역에 도착하니 이미 시간은 12시를 훌쩍넘긴 시간이였습니다. 늦게 도착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숙소에 미리 연락을 해 두었지만 12시를 넘을 줄이야! 역에서 내려서 큰길쪽으로 걸어나가니 여러 택시들이 늦게 도착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를 잡아타고 태사랑에서 줏어들은데로
"빠이 쌈센 쏘이 능 캅" 을 외쳤으나
기사 아저씨가 발음을 정정해주시면서
"Soy one, right?" 하고 물어보시더군요 ㅎㅎㅎ
친절하신 분이셔서 안되는 영어로 태국어 몇마디 배우며 삼센으로 달렸습니다. 미터를 찍고 달렸지만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미터기가 무섭게 올라가고 삼센 까지 103밧이 나왔습니다.  아저씨에게 120밧을 드리고 숙소까지 걸오 오니 이미 시간은 12시반이 넘은시간 간단하게 체크인을 하자마자 바로 침대로 향해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9 Comments
사나이순정 2017.10.19 22:04  
상하이 푸동 공항 PVG airport
에서 환승이 놀랍도록 오래 걸렸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나s 2017.10.22 23:57  
환승 수속을 받는것이
 거의 공항을 나갔다 다시 출국심사를 받는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까다롭더라구요
팔도통일 2017.10.20 01:5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저도 12시도착인데 도움글감사합니다
작은거인 2017.10.22 15:38  
저도 타보았는데, 탈만합니다.
제주항공을 타는니 저는 중국 동방항공을 탁것 습니다. 귀마개는 필수!  ㅋㅋㅋ
좀 시크러운것 빼며는 식사좋고, 맥주 무제한주고 정말좋아요.
이나s 2017.10.22 23:57  
저도 돌아가는길 기내식은 좀 만족스러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ㅎ
찰스킹 2017.10.30 09:38  
저도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혼자가도 재미가  있을까요? ㅠㅠ
한이슬 2017.11.05 22:13  
저도 혼자계획중이에요! 예전엔 혼자잘다녔는데ㅋㅋ좋은정보감사합니다^^
benice 2017.11.09 00:16  
저도 밤늦게 도착하는데 용기(?)가 생기네요 ㅎㅎ  좋은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됬어요^^
다두 2017.11.16 03:4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저도 12시도착인데 도움글감사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