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쓰는 여행기-1
인내가 한계점에 이르렀습니다.
너무너무 여행이 가고 싶어서
오래 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나도 모르게 태사랑을 로그인합니다.
어느새 글쓰기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이렇게라도 하면
여행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요ㅠㅠ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카오산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거 같습니다.
그 거리에 서면 마음이 두근거린다는 점에서는...
오늘은 정겹고 그립습니다...
이게 다 여행 못간 병이겠죠? ㅠㅠ
이 아주머니는 갈때마다 요금을 다르게 받는답니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야참을 먹습니다.
버스 등급에 따라 야참은 무료이기도 하고 유료이기도 합니다.
어느 여행사에 버려집니다.
여기는 어뒤? 나는 누규?
비몽사몽의 시간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리야니+치킨을 먹습니다.
아...지금도 너무너무 먹고싶습니다ㅠㅠ
상호가 "싸비나?"네요...^^;;
근데 저렴하진 않더군요ㅠㅠ
우리가 가는 곳은 태국의 마지막 파라다이스...
투명한 바다와 형형색색의 산호와 온갖 물고기가 있는
무꼬쑤린입니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망망대해를 달려갑니다.
이곳이야말로 지상의 천국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