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치앙마이 여행기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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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치앙마이 여행기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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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당초 짚라인 다음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쿠킹클레스이었습니다.

평도 대부분 좋고, 프로그램 자체가 신선하면서도 흥미가 생기더군여.

 

그런데, 둘째날 저녁에 짚라인 신청하러 가면서

그때부터 이미 너무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평소 소식하는 편인데, 출국 당일 손님이 와서 중식과 석식을 과하게 먹고

그 상태에서 또 기내식을 먹고

방콕 도착 후부터 또 이틀을 마구마구 먹다 보니, 몸에서 신호가 오더군여.

그만 먹으라구.

그래서, 쿠킹클래스는 그냥 패스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미소네에서 셋째날 짚라인을 다섯째날은 도이수텝+Buphing Palace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5일차 저녁 비행기로 방콕으로 돌아가는 일정인데, 반일투어라서 신청했습니다.

넷째날은 치앙마이 자체 관광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온천을 갈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셋째날 짚라인 투어 후에 타페게이트 근처를 저녁 늦은시간까지 돌아다니다 보니

넷째날 8시 넘어서야 기상 했는데, 검색해 보니 온천은 07:00 출발하는 버스 편을 많이 추천하더군여.

쏭태우는 조금 예매하고 시간 소비도 많고... 먼지도 날려서 돌아오는 길에 피로가 다시 쌓인다고.

 

직전 여행이 일본 온천 여행이었던지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설이 맘에 안들기도 했습니다.

 

 

무계획으로 9시 넘어서 숙소를 나왔는데

님만해민부터 타페게이트까지 도보로 계속 여기저기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미 도착 당일과 짚라인 투어 후 이미 돌아 다닌터라

저녁에는 마야몰에 가서 쇼핑하고, 옥상에 술집가서 맥주 마시고 널널하게 보냈습니다.

 

과식 휴유증으로 중식과 석식은 간단하게 먹었는데

올드시티 중간에 위치한 Krua Dabb Lov에서는 스프링롤과 망고쥬스를 먹었는데,

혼자서 먹기엔 양이 많아서인지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하더군여.

두명이서 에피타이저로 나눠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솔직히 아주 인사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석식은 님만해민 우측에 위치한 솔레오(?)에서 쑴땀타이만 시켜 먹었는데

먹을만은 한데 한가지만 먹어서 그런지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네요.

먹고나서 바로 편의점 가서 두유 원샷하고, 길건너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먹었습니다.

아주 약간 비린 맛이 있는데 감수 할만 하지만, 기본적으로 맵네요.

셀러드를 좋아하고 상큼한 맛도 선호하는지라 다먹긴 했는데, 쑴땀타이 하나만 먹는 것은 비추입니다.

제 생각에는 밥이나 볶음밥도 썩 어울릴 것 같지는 않고, 닭요리랑 같이 드셔야 될 것 같아요.

원래 그렇게 먹는 요리일까요???

 

 

치앙마이 마지막날, 도이수텝 투어는 08:30 픽업이었고 13:30분경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이드는 말이 많고 친절한데, 재미는 없더군여.

10명인가 12명인가 한 조였는데, 3명 빼고는 다 한국사람들이었습니다.

저랑 외국인 여자 한명 빼고는 다 일행이 있어서인지

전일 짚라인 투어와는 달리 이동 중 서로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습니다.

투어 내내 그랬구여.

Buphing Palace 자유시간 후 미팅장소에서 아주머니 두 분 일행과 잠깐 대화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투어인데다가 조원들끼리 커뮤니케이션도 없고

가이드도 평이하다 보니, 투어 자체가 아주 심플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도이수텝까지는 차로 30여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고,

도이수텝에서 Buphing Palace도 차량으로 5~10분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도이수텝은 크게 볼 것은 없더군여.

저는 엘리베이터(케이블카?)가 아닌 도보로 계단을 통해 올라 갔는데

도이수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한 템플을 몰아서 계속 봐서인지 (올드시티 내 템플 대부분을 걸어 다니며 봤네요)

조금 나은 정도의 느낌이었고, 기대했던 전망대는 구름인지 스모그인지

치앙마이 시내 시야를 다 가리더군여.

 

 

차라리, Buphing Palace는 나름 괜찮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걸으면서 산책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네요.

솔직히, 급하게 투어 신청하느라 해당 여행지를 가는 것도 당일 알았습니다.

 

약 한시간 자유시간을 부여 받았는데

기대가 없어서 였는지, 한 시간 산책로로 생각하면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감탄사가 나올 만한 뷰는 없었지만,

대나무 인근에 두 그루의 큰 나무는 조금 인상에 남았습니다.

 

 

저녁 6시경 방콕으로 다시 돌아간 후에는 아속 근처에 숙소를 잡고 (방콕서커스 호스텔 후기는 게스트하우스 정보란에 별도 게시하였습니다)

헬스랜드가서 마사지 받고 이동 중 편의점에서 대충 저녁을 때웠습니다.

참치 샌드위치 추천 글을 봤는데, 마침 세일 중이더군여.

태국말로 뭐라고 하면 YES라고 답하며 미니 오븐에 데워서 줍니다.

 

귀국 마지막날 (항공편이 새벽 비행기라 실제 귀국 전일)

유노모리가서 뜨거운 물에 몸좀 녹히고 마사지.

터미널21로 이동 후 지하1층 고어마켓에서 마지막 쇼핑 후 5층 피어21가서 석식.

 

당초 석식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샤워 후에 공항으로 이동할려고 했었는데

왠지 숙소 들어가기가 싫고, 짐은 있는데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해서 주변을 배회하다가

시간 때울 목적으로 마사지나 한번 더 받을려고 골목 뒷편에 위치한 JJ 마사지를 방문 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조그마한 곳인데 의외로 시설도 깨끗하고 마사지룸도 단독룸에 베드도 큰편이었습니다.

마사지 중에 저는 등쪽을 중시하는 편인데, 금차 태국 여행 중 카오산 마사지 다음으로 만족스러웠네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아속역에서 숙소까지 제법 거리가 멀어서

마사지 후 숙소에서 짐만 챙기고, 마카산역으로 우버로 이동 후 공항철도로 이동 했습니다.

인근임에도 교통혼잡 때문인지 택시비는 100바트 조금 넘게 나왔는데, 프로모션 코드로 60바트 드렸습니다.

 

위탁수화물이 없다 보니, 대한한공 웹으로 전날 웹체크인 후 탑승권까지 발급 받아서

체크인 절차 없이 그냥 바로 출국 심사대로 이동 했습니다.

좌석을 뒷자석이 신경 쓰여 중간열 맨 마지막으로 잡았는데 (올때도 갈때도)

단점이 기내식 순서가 거의 제일 마지막이라... 메뉴 선택이 불가하고 그냥 남는거 먹어야 되는게...

 

항상 기내에서는 추위를 타는 편이라서

숙소에서는 반팔, 반바지 복장으로 나온 후에 공항 탑승 게이트 화장실에서 환복 했네요.

 

 

PP카드 라운지는 개인적으로 G 게이트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PP카드 미소지자 중 흡연자는 각 게이트 1번 탑승구쪽으로 내려가시면 흡연실이 있고

흡연실 앞에 화장실과 식수대가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9 Comments
진진맘 2018.01.21 18:2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세부 여행에서 돌아와서 내년 방콕 갈라고요
도라에로몽 2018.01.21 23:0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짚라인과 쿠킹클래스 저도 해보고 싶네요~
잘봤습니다.
건듄님 2018.01.23 18:0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네요!
사일러스 2018.01.24 09:20  
저는 12월에 방콕 아유타야만 찍고 돌아왔는데, 다음에는 치앙마이 꼭 가고 싶네요. 저도 혼자 다니는 편이라 참고 할게 많았습니다.
신나고돌이 2018.01.24 16:0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치앙마이가 왜 좋은지 약간 알것같네요 ^^
스티치치 2018.01.25 00:50  
방콕 놀러갔을때 쿠킹클래스 했엇는데 너무 좋았어요. 색다른 경험 ㅎㅎ 담번엔 꼭 해보셔요!
쌀라선프라남프라짜우 2018.01.25 15:30  
2월에 간적있는데 산족 투어 새벽에 너무 추어서 혼났습니다.
방콕과는 다른 분위기와 깨끗한 날씨 좋더군요.
박시연이염 2018.01.27 14:32  
치앙마이도 가보고싶어서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자세하게 후기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봄밤꽃비 2018.02.02 19:06  
여행기 감사해요. 치앙마이 여행 계획 중인데 도움 되었습니다. 치앙마이는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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