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치앙마이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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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치앙마이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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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

 

오전에는 마사지 받고, 나이쏘이에서 중식을 먹었습니다.

CHAIDEE 마사지는 평 대로 시설은 조금 떨어지지만, 마사지는 참 좋았습니다.

오전에 갔더니, 10% 할인도 받았네요.

특히, 등쪽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나이쏘이 국수는 저는 그냥 그랬네요.

간이 너무 짠 것 같았습니다.

 

 

치앙마이행 항공편이 돈므앙이 아닌 수와니폼 공항이라서

S1버스를 이용하여 카오산에서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돈므항 공항으로 가는 A4(?) 버스와 동일한 장소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구글맵에서 대략적인 위치를 찾으면, 정류장 앞에 다수 여행자들이 대기하고 있으므로

찾는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용자가 많다 보니, 무리해서 버스를 세울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도착하자 마자 10분도 않되서 버스가 와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운임은 60바트이고, 버스에 탑승하면 일정 시간 후에 안내원이 돌면서 운임을 받고 티켓을 줍니다.

 

 

비엣젯 항공은 확실히 저가 항공이라 그런지 변수가 많네요.

체크인을 하는데 보딩패스 상에 탑승시간이 원래 일정 보다 훨씬 앞당겨져 있었습니다.

연착 되는 경우야 빈번할테고, 조기에 출발하는 경우는 말만 들었지 처음 경험하였습니다.

보딩패스는 국제선과 같은 형태였고

(치앙마이 공항에서 복귀 시는 우리나라 국내선 처럼 영수증 형태의 탑승권이었습니다)

출발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탑승 게이트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별도 수화물을 신청하지 않아서, 기내 수화물 7KG 조건 항공권이었습니다.

기내용 트렁크 무게가 나중에 알고 보니 약 9KG가 넘었었고

작은 숄더백도 하나 들고 있어서, 체크인 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아무런 규제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치앙마이 공항에서 복귀 시에는 체크인 하면서 트렁크 무게를 확인 하던데

7KG를 초과한 9KG였음에도 추가 요금은 청구 하지 않았었습니다.

 

원래 저가항공이 수화물 관련 엄격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편인데

비엣젯 항공 특성인지, 태국 내 국내선 공통적인 특성인지 모르겠네요.

사견으로는 어느정도는 봐주는 것 같으니, 너무 딱 맞출려고 애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순조롭게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 갔는데

출발시간 한 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게이트가 확정이 않됩니다.

계속 게시판을 확인해도 이 구간만 공란입니다.

40여분 남기고 게이트가 확정되어 이동 했는데, 푸켓행 항공편 탑승객들이 대기 중이었고

항공기는 연착 중이었습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결국 푸켓행 항공편이 먼저 출발 후, 치앙마이 항공편이 출발하였는데

결과적으로 한시간 가량 앞당겨졌다는 출발시간은 오히려 정시 보다 조금 늦게서야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잘 이해가 않되는데

푸켓행이 더 지연 될 경우, 치앙마이 항공편을 먼저 이륙 시킬 목적이었을려나요?

뭐 저가항공사의 운행 방침은 자세히 알 필요도 없고, 언제든 변수가 생길 수 있고

단순하고 침착하게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이동만 하면 되는 일이니, 넘어 갑니다.

 

 

치앙마이 숙소는 님만해민의 ALEXA 호스텔로 잡았습니다.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였는데, 가격은 10~12불 사이로

일본의 신식 도미토리와 캡슐호텔을 연상시키는 룸 형태가 마음에 들어서 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 였는데, 기회가 되면 별도 글을 작성해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항에서 님만해민까지 택시가 일반적으로 180바트 정도 한다고 들어서

생태우를 타고 타패게이트까지 가서 석식 후 이동해야 되나 고민하면서

앞선 사람들을 따라 가다 보니 렌트 주차장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처음으로 그랩이나 우버를 타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고

공항 바로 앞에서는 다소 실랑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공항 외곽으로 트렁크를 끌고 걸어 나갔습니다.

 

무슨 쇼핑물쪽으로 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 보다 훨씬 길도 어둡고

방향도 잘 모르겠더군여.

맞은편에 대형 스파&마사지 건물이 있어서, 여기를 기점으로 구글맵으로 택시를 검색하니

그랩 일반차량 가격이 67바트인가 나와서 호출 했습니다.

 

생각 보다 가격이 너무 적게 나와서, 긴가민가 했는데

(이전까지 그랩이나 우버 어플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보여지는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몇분 지나지 않아 드라이버가 와서 이름과 장소만 확인 후 출발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운전원이었고, 이것 저것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운임에 확신이 없었지만 우선 70바트를 건내 주었는데

잔돈을 줄려고 하길래 안심하고 괜찮다면서 내렸습니다.

 

 

그랩이나 우버나 사용 방법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충전해서 사용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이용 시 그냥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우버가 좀더 직관적이고, 광고도 없던데

치앙마이에서는 우버 할인 쿠폰을 적용하더라도 그랩이 더 저렴해서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도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복귀 시에는 운임이 100바트 나왔었고, 호출 후 10여분 좀더 후에 드라이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버는 방콕 아속역 인근 숙소(방콕서커스 호스텔)에서 마카산역까지 이동 시 이용했었습니다.

할인코드 적용되서 55바트인가 나왔었는데, 숙소가 다소 외진 곳인데다가 차량이 아속역 인근에서 출발했던 터라 20분 가량 기다렸네요.

 

그랩이나 우버 가입 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여기 사이트가 아닌 네이버에서 사용법 검색하다가 입력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우버는 원래 금액과 할인 금액 둘 다 떠서, 프로모션이 적용 된게 맞는 것 같고

그랩은 금액이 하나만 떠서, 적용 여부는 모르겠네요.

더욱이, 항공기가 처음 공항에 착륙하자 마자 항공기 내에서 휴대폰을 다시 켜고 검색하던 중

잘못 신청이 되서 첫번째 신청 건을 취소하는 바람에 더욱 헷갈립니다.

 

일단 정확히 검색을 하지 않았음에도 두 어플 모두 실사용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구글맵에서 그랩과 우버 각각의 가격이 떠서, 그 중에 싼 어플을 통해 이용했는데

원래 다른 사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사용한 방법은

먼저 각각 어플을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한 후, 현지 유심 번호로 회원가입을 하고

이후에는 구글맵에서 검색 후 두 개중 저렴한 것을 선택하여 예약했습니다.

구글맵에서 클릭하면 자동으로 해당 어플이 실행되더군여.


 

6 Comments
좋을시구 2018.01.20 17:40  
젊음은 참 좋은거네요.
나이 먹으면 기계다루는 법을 더 공부해야 겠더라고요.
나이소이 국수 별로던데요.
한국 사람 바글바글요..ㅋㅋ
잼난여행하고요, 후기 잘 봤어요.
제이키타 2018.01.23 15:36  
저도 이번에 치앙마이에 여행을 갈 계획인데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작성자님 게시글 보며 여행계획 잘 세우겠습니다 ㅎㅎ
kids31 2018.01.24 14:14  
본문에 조금 덧붙이자면
오전에 나오소이 식사 후 왕궁을 방문 했습니다.
도보로 약 25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겨울 시즌이라 그런지 걸어 다닐만 했습니다.

왕궁 인근에서 입구 찾는데 구글맵으로 헷갈릴 수도 있어 보이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서 이들 따라 가니 수월 하더군요.

왕궁 안에는 중국 사람들이 너무 많고, 공항 출발 시간도 예매해서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왕궁에서 카오산으로 돌아 올 때는 수상버스를 이용 했습니다.
도보 7~8분 거리에 정류장이 있는데, 산착장 입구에서 좌측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시 3방향으로 나눠 집니다.
여기서 좀 헷갈렸는데  우측 30번이 카오산행 오렌지보트 타는 곳입니다.
저는 확신이 없어 대기 중인 현지인에게 컨펌 받고 탑승 했습니다.

운임은 보트에 탑승하고 출발 후 여승무원이 돌아 다니는데, 그때 티켓 구매 하시면 됩니다.
운임은 15바트고 우표를 연상 시키는 티켓을 줍니다.

4 정거장에 시간은 10분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보  이동 시에 비해 소요 시간 단축 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강바람이 시원해서 더위 속에 고려 할 만한 이동수단인 것 같습니다.
서윤혜린 2018.01.25 20:22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그랩이나 우버 사용법을 잘 익혀야겠네요.
구봉공원 2018.01.29 10:17  
저도 우버와 그랩을 잘 이용해야 겠습니다. 가격도 정해져있고 편해보이네요
공항가는길 2018.06.12 23:32  
우버와 그랩을 사용할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곧 여행가면 이번 기회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전 흥정이 참 스트레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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