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Lamphu House 호텔 Courtyard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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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Lamphu House 호텔 Courtyard 에서...

사일러스 5 797
카오산의 람푸하우스!

정확한 위치는 람부뜨리 거리다. 람부뜨리 거리의 7-11 과 거의 파리 날리다 시피하는 마사지 숍 사이의 좁은 골목(설마 호텔이 이런 골목에...) 상가 건물 뒤쪽에 들어가 앉아서 조용한 분위기의 실속있는 호텔이다. 1인 독실(에어컨이 없음) $10인가 했던거 같지만, 나는 단지 에어컨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침대가 하나 더 있는 방을 $17 에 예약했다. (12월이라 굳이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고민 하면서...)
람부뜨리로부터 들어가는 골목의 협소함에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이내 커다란 열대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꽤 넓직한 Courtyard 가 눈에 들어오면 휴~우! 불안감은 방콕 태양 아래 아이스크림 신세.

한 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방이 없다는 람푸하우스!
짜~잔!
자~ 이리오너라!!!!! 드디어 이 몸이 행차시다!! (한국말이 서툰 사람들 귀엔: 이 “놈”으로 들릴지 모른다.힝!)

유럽식(?ㅋ 유럽에도 있으니까) 개방된 테라스 형 식당으로 이어지는 안마당의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는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과 벤치들이 세팅되어 있다.
나는 골목 바로 옆 7-11에서 Chang 맥주 두 병들이 세트 108bt를 사들고 들어와 식당에서 감자튀김60bt을 주문한 뒤 분위기를 잡곤했었지 ㅎㅎ.... 그 감자 튀김. 뉴욕에서 맛 본 Five Guys 나 Sheck Sheck 만은 못해도 캘리의 In&Out 수준은 충분히 된다. McDonald, Out!!!
감자 튀김 60bt (2,200원)에 40bt (1,100원) 팀을 주니, 웨이터가 호텔 바에 들어가 글래스도 꺼내다 주고 내가 머물던 5일 내내 외부 주류 반입에도 눈치 주는 일 없이 아주 친절했었지.
ㅋㅋ 주방 아주머니의 3 & 4살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매일 슈퍼맨과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안마당에서 뛰어 놀던 모습이 귀여웠는데.....

ㅜㅜ 그립다 방콕 ~~~~
그러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또한 나를 원하니 어찌하랴.**
5 Comments
판공초 2018.01.31 08:09  
후기 잘 읽었어요. 저도 람푸 하우스에 머물고 싶었지만, 람부뜨리는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시끄럽게 하고 길거리의 소음이 들릴 것 같아서 망설였어요. 밤에 조용한가요???
사일러스 2018.01.31 09:42  
고요~~~~했습니다.
람푸하우스가 있는 람부뜨리는 시끄러운 쪽이 아니라 큰 길 건너 다른 방향이고 적당히 활기차서 늦게 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거리입니다. 호텔은 길거리 건물 뒤쪽에 있기 때문에 더 조용한 것 같습니다.
dlwodudzz11 2018.01.31 18:13  
카오산로드 주변 자는곳은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ㅠ
사일러스 2018.01.31 21:13  
마지막까지 술마시고 소리지르다가 떡이 되서 쓰러질 사람이야 카오산에 숙소가 있으면 좋겠죠? ㅋㅋ
제가 떠들면서도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
그 주변이라도 Khanon Chakrabonse 거리 건너편은 시끄럽지 않습니다. 카오산에서 너무 멀리가면 깜깜하고 ~무~셔~요~ㅇ
WelcomeBH 2018.02.06 21:17  
저도 가족들이랑 이번에 가는데 카오산 주변은 시끄러울 것 같아서 배제했는데... 시끄럽긴 하나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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