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착하자마자 이틀정도 카오산에서 시간 보내고, 푸켓으로 왔습니다.
방콕에서 푸켓 가려고 하시는분들.. 웬만하면 그냥 국내선 비행기 타세요..
버스는 16시간, 비행기는 1시간이면 도착한다는 사실.
(버스는 중간에 두번 갈아타야 해서 더 귀찮습니다.)
푸켓의 심볼 빠통 or 파통비치.. 구름에 가려진 노을이 인상적입니다.
초 비수기때라 어느곳을 가도 한적했던 푸켓. (8월 말에 갔어요 ㅎㅎ)
이것저것 정보 알아보니 꼬피피섬, 마야베이, 몽키섬, 카이섬 등등을 하루 온종일 돌아다니는
일일보트투어가 가성비도 좋고, 투어사 직원들이 많이 추천해주더라구요.
두시간 정도 돌아다녀서 1250바트에 투어신청.
대부분 처음에 1500~1600바트 정도 부릅니다.
마야베이인가 뭔가 하는 비치옆에 있던 비치.
투어가이드 [미키], 센스있고, 상냥하고,,무엇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러시아 애덜 틈새에서 날 가장 챙겨준 친구.
투어가이드 미키는 저보고 앞에 앉아 달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보트 앞자리가 구경하기도 좋고, 액션캠으로 찍기도 좋아서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하지만 앞자리는 가이드를 도와 이것저것 잡일을 해야 하는 자리더군요.
다른 손님들한테 구명조끼 나눠주고, 물안경 나눠주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고. 매우 간단한 잡일을 도와줬습니다.
아마 그 이유 때문에 앞자리에 날 앉으라고 유도한거 같습니다. ㅎㅎ
보트는 중간중간 뷰 포인트 들릴때마다 잠시 정차했습니다.
다들 카메라에 풍경 담기 바쁩니다. ㅎㅎ.나도 셀카 한컷!
원숭이섬의 모습.. 자세히 보면 원숭이가 보입니다.
수직으로 깍아지른듯한 바위섬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좁고 가파른게 이 섬의 특징이죠..
청녹색의 바다 빛깔 아래로 해수면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줌 땡겨서 한컷 더 찍었습니다.
원숭이가 잘 보이시나요? 위태위태...바다에 빠져도 괜찮을란가..?
보트가 섬 주변에 정착했습니다. 스노쿨링 하는 시간입니다.
이날 바람도 세고, 파도도 장난 아니었지만 물 속은 정말 깨끗하고 투명하더라구요.
꼬피피섬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색깔 정말 죽인다.ㅎㅎ
꼬피피섬에 도착!.
여기는 상점도, 가게도 있습니다.
이 꼬피피섬 보트투어는 식사, 입장료, 등등 모든것을 다 포함하는 가격이었고,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게되었어요. 점심은 부페식인데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점심 먹고 약 1시간의 자유시간 후에 마지막 일정인 카이섬으로 떠났습니다.
이때부터 바람도 잔잔해지고 햇볕도 쨍쨍해지기 시작..
스노쿨링, 수영 등등하면서 놀기 가장 좋았던 장소입니다.
파란하늘 파란바다. ^^ 카이섬!
나중에 여기 중국인 친구 세명이랑 친해져서 같이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혼자 놀고 있는 내가 안쓰러웠나 보더라구요 ㅠ
그런데 저 친구들은 투어 끝날때까지 바다에서 안놀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는.
카이섬의 바위..
슬슬 정리하며 갈시간. 카이섬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끝났고 오후 5시경에 푸켓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가기전에 중국친구 이브가 찍어준 사진. DSLR 들고 있어서 그런지 꽤나 만족스럽게 찍어줬다 ^^;;
저물어 가는 태양을 보며 하루 투어를 마무리...
꼬피피섬 투어 정보
신청 방법 : 온라인도 있다는데 걍 푸켓 파통 거리 발품 팔아 최저가 하는데서 신청하는게 좋습니다.
투어 과정 : 버스가 숙소까지 픽업 옵니다. 나머진 걍 투어가이드 따라서 할 것
여기 투어 가이드들은 바다 경력만 몇년 ~ 수십년되는 베테랑들이니다.
걍 믿고 따르는게 최고^^
가격 : 전 1250 바트에 신청했습니다. 4군데 정도 둘러봤는데 대부분 1500바트 부르더라구요.
보트인원 : 한 20명~25명 되었던 듯.
시간 :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 5시반 되면 숙소 돌아옵니다.
팁 : 바람 안불고, 날씨 좋은날 하는게 최고(이건 운에 맡기셔야 할듯.)
선크림은 발라도 그닥 효과 없을정도의 강렬한 햇빛이 내리쬔다. 그래도 바르는게 훨 낫습니다.
팁2 : 여기 투어가이들은 아마추어수준의 사진작가들인거 같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에 일가견이 있으니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세요 ㅎㅎ
가이드가 최고였다! 생각하시는 분은 투어 끝나고 20~50바트 팁 주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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