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10일 태국여행-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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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10일 태국여행-3일차

이랑쇠랑 11 688

(여행3일차)

오늘은 파타야 산호섬 종일 투어가 있는날.

 

카톡으로 8시50분에 로비에서 대기중이라 하니 9시10분 미팅이니 좀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자 마자 어떤 사람이 와서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보여준다. 따라서 나가니 썽태우에 가족인듯한  중국사람들이 앉아있다.

습관처럼 썽태우에 올라타며 " 안녕하세요?" 하니

같이 "안녕하세요" 한다. 당연히 한국사람 인줄 알았는데 그들이 "한국사람" 하며 미소지으며 중국말로 뭐라뭐라 한다. 자세히 보니 듕국사람 ^^​

 

골목을 몇번 왔다갔다 하다가 외국인 한명을 더 태우고 해변으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몇사람이 확인을 하며 손등에 글씨를 써 주고, 컵라면을 한개씩 주고, 또 글씨를 쓰다가 한국사람 끼리 모여 배를 타고 가더니 낙하산 타는 곳으로 간다.

 

난 산호섬에 가서 모든 것을 다 하는줄 알았는데 바로 파타야 앞 바다에서 낙하산을 탄다. 기다리는 시간이 꽤나 걸렸다. 현지 여직원이 와서 나에게 "퐁당?" 한다. 첨엔 무슨소리 인지 잘 몰랐는데 물에 빠지는것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한번은 살짝 빠지고 또 한번은 하체가 잠길정도로 빠진다. '퐁당'을 선택하면 두번째 하체를 빠뜨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터보트에 매달린 낙하산을 타고 바지선 한바퀴 돌아 내린다. 그동안 '퐁당' 두번 하고 ^^

사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인데, 나와 내 안해는 50대 후반으로 우리 같은 사람은 별로 안보인다. 안해는 무섭다고 ​안탄다고 하고... 난 별거 아니다. 그냥 타자고 하고.

안해는 타고 나니 뭐 별거 아니라고 ​웃는다.여기에서 사진을 찍는데 투어가 끝나고 사진을 찾는데 100밧 이었던가?

 

다음 다시 배를 타고 -배를 하도 빨리 몰아서 엉덩이가 아프다 - 씨워킹 장소로...이 역시 바다에 배를 띄워 놓고 배 주변을 잠깐 돌아온다. 머리에 커다른 둥근 것을 쓰고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이게 엄청나게 무거운데도 혹시 벗겨질까봐 조마조마 하다.

안해가 먼저 들어가고, 들어가면 잠수부들이 손을 잡아 주는데, 내 뒤에 들어오는 아랍계 사람들이 귀가 아프다고 하는 바람에 안해 손을 놓쳤다. 안해는 안보이고, 머리에 쓴 기구는 벗겨질까봐 겁도나고... 나중에 잠수부들이 다시 손을 잡아 주고, 빵 같은것을 주며 물고기를 유인 하는데 나중에 보니 아주 짧은곳을 한바퀴 도는 것이다. 한 10미터도 안되는 것 같다. ㅎㅎㅎ​

 

잠깐동안 시워킹을 마치고 나면 다시 배를 타고 산호섬으로 들어간다. 태국사람이 그들의 영어로 안내를 해준다. 뭐 대충 대충 알아 듣기는 하겠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함께 간 한국 사람들도 대충 듣는것 같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 즉 메인텐트는 이곳이고, 한가지 끝나면 여기에서 대기하시고, 다른텐트는 돈받아요. 그리고 바로 뒤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별도로 돈은 받지 않습니다.

사물함은 별도로 빌리는데 50밧입니다. 필요하시면 돈 내고 쓰십시요. 샤워장은 뒤에 있는데 1인당 50밧입니다. 일단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타실분은 나를 따라오세요"  뭐 이런거다.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는 약 100미터 정도 되나? 그곳까지 쭉 나갔다가 되돌아 오는 코스다. 퐁당은 안한다고 했더니 별 재미는 없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 밥먹고, 스노클링 하러 배를 타고 나간다. 조금 가더니 유리로 된 배 밑바닥을 열어 보여주고는 "스노클링 끝" 한다. 정말인줄 알고 막 뭐라뭐라 했는데. 웃으면서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온다. 우리를 웃기려고 하는 농담이다.  스노클링 장비를 한명씩에게 주고 물로 들어간다. 물고기도 많고 볼만하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돌아오면 끝이다. 현지 직원들이 물속에 들어가 해삼과 커다란 조개를 잡아 구경을 시켜준다. 구경하고 다시 물에 넣어야 한다. 잡아올 수는 없다. 올때와 반대로 썽태우로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 이로서 종일투어 끝.

 

산호섬 투어의 팁

예약하는 곳에 여분의 옷을 가져오라고 해서 배낭 그득히 넣고, 방수패드에 휴대폰을 넣고 했는데 전혀 필요가 없다. 계속해서 가방을 직원에게 맡기고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수패드 사지 않았으면 현지에서도 살 필요 없다.

여분의 옷은 그저 수영복으로 돌아오기 뭣하니까 얇은 겉옷정도? 가방도 큰것 필요없다. 가볍게 다녀 오는게 좋을듯 하다.​

 

호텔와서 샤워하고 잠깐 쉬다가 앞에 있는 빅씨마트 앞에 있는 센트럴마리나에 가서 밥먹고. 여기에서 그냥 메뉴보고 주문했는데 음식을 내 주고 식당 직원이

"카드 주세요" 한다.

나는 "카드 없어요" 하니 웃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뭐라뭐라 한다.

내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따라오라고 앞서간다. 그녀를 따라가서 음식값 만큼 카드사서 식당에 주었다. 참 친절하다. ㅎㅎㅎ​

그 뒤에 있는 빅씨마트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건망고 사고... 맥주도 사고 생쏨도 사려고 했는데 술 안파는 날이란다. 술이 있는 곳은 줄로 막아놓고, 계산대에서도 맥주는 안판단다. 알고보니 태국의 석탄절 비스무리 한 날이란다. 오늘일정 끝... 

시암호텔이 좋은점.

시암호텔 맞은편이 센트럴마리나 라고 종합 쇼핑센터 같은곳인데, 이곳이 빅씨마트하고 실내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바로 맞은편으로 들어가면 계속 시원한 실내에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은행도 있고 현금지급기도 있어 편리하다.  다른분 여행기에서 ATM이 카드를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은행 앞에 있는 ATM을 이용했다.

 

11 Comments
영원21 2018.03.21 08:27  
잘봣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거 가ㄸ네요
eses1 2018.03.21 12:08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자유갈망 2018.03.22 17:28  
즐거운 여행되세요~~~
영원21 2018.03.23 21:18  
너무  생생하게  적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부럼습니다
버스보고타자 2018.03.24 21:50  
내년에 파타야갈예정인데 산호섬은 꼭가야겟어요~ 정보감사합니다^^
이랑쇠랑 2018.03.26 17:00  
산호섬은 개별로 들어가서 바이크로 다니는게 추억어 더 될 것 같아요.
파페피포퓨 2018.04.15 12:26  
잘봣어요 감사합니다 ㅎ
파란이들 2018.04.26 22:19  
파타야 산호섬은 투어 생각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네용~~^^
딸기닷 2018.05.02 12:38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가는데 정보를 얻엇습니다
가자어디든 2018.05.02 16:04  
세새한 부분까지 표현해 주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코멘나사이 2018.06.12 13:08  
생생하게 글을 잘적어 주셨네요
산호섬 갈지 생각 중인데 가야겠군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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