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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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10>마지막편.

매남 3 838
<19>버스에서 내리니 어둠이다,, 알아본바와 같이 버스는 고속도로변에 세워줬다.
내리니 호객행위는 다른곳관 틀리다...인터넷정보상으론 가장 추잡게 군다던 아유타야 모터
싸이기사들,,,
확실히 시내로 들어갈 방법이 썽태우나 모터싸이 밖이니,,,호객행위따윈 거의 없다.
가이드북의 50밧이,,,1인당 가격인지 썽태우 한 대당 가격인지 몰라,,,망설이고 있는데
썽태우 기사가 와선 1인당 50 2명 100이란다,,,,한명만 가면 100밧,,,
시간적 여유도 있고 지금 가봤자 G.H 문 열릴 때 까지 기다려야하니,,,여유를 가지고 절충을
하려하는데,,,
자다일어나서,,,피곤한 흉,,,또 짜증을 낸다...ㅠㅠ 빨리 타고 가잔다,,,,
아무말도 안했다,,,둘다 피곤한지라,,,말하기도 귀찮았다,
솔직히 1인당 50밧 내기엔 넘 아까운기분이다,,,,
그냥 무작정 기다렸다,,,,천천히 절충할 맘인데,,,,,뒷쪽에 있는 길로 버스한대가 들어왔다,,
썽태우기사에게 물어보니 아유타야 시내로 가는 시내버스란다...
재빨리 달려 짐을 들고와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1인당 5밧.
가이드북의 지도와 비교해가며 종점처럼 보이는 시장이 되자 사람들이 다..내린다...
"티니티나이 캅?(여기가 어디죠??) "
"땃랏 쏨프라쏭 카(쏨프라쏭 시장이요) "
지도상에 적힌 아유타야 시내다,,,
다행히 천천히 기다리던게,,,시내까지 50밧이 아닌 5밧에 갈수 있게 만들었다.
한인업소 찰리G.H에가선,,가격도 묻지않고 바로 더블룸을 잡았고,,,
샤워후 쉬러 앞마당에 내려왔는데,,,
방콕서 헤어졌다 9일날 만남의 광장서 만나기로 했던 장형이 있지 않은가!!!
"형!!"
"어? 이야...당신 언제 여기 왔어~(형은 우리에게 늘 존대말을 썼다..-0-) 이게 무슨 인연이
야~ "
"방금왔어요,,,진짜 싱기하네..."
형이랑 헤어져서 이것저것,,,,여행 잘했는지,,,그동안의 여행이야기를 들으며 아유타야에서 유
일한 쇼핑센터 젤 끝층에 올라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형은 예상외로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모든 시간을 보냈단다. 치앙마이에서 뭐가 그리도 좋았
는지,,,일주일씩이나,,,
아무래도 이지스랑 일이 있었나보다,,,이지스는 아쉽게도 치앙마이 트랙킹때 프랑스 남자애
한테 꼬여,,,장형을 두고 떠났단다.
흐흐 이에 질세냐,,,,장형은 방콕 다시 내려올 때 프랑스애 한명 또 데리고 왔다던데,,,,
장형의 작업실력은,,,,참,,,
형이랑 헤어지며 내일 다시 방콕서 만나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자전거를 빌려 유적탐사에 나서는데..-_-;;
유적지가 전부 30밧씩 입장료가 있다. 그래서,,전부 구경은 못하고 왓차이 왓타나 람이랑 왓
프라씨 싼펫 두 개만 들어가서 봤다.
유적지 중 제일 멀리 위치한 왓차이 왓타나 람.
안가본사람은 모른다,,,정말 멋지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정말 멋지고,,,예술 그자체였다.
근데 자전거로 갔는지라,,,다리가 뽀개지겄다,,,
돌아오는길.
천둥번개에 비까지 온다...천둥번개가 정말 머리 바로 위에서 내려찍을 듯이 치는데,,,,
비를 피해있다가....
"마!마!!이거 안 그치겠다,,,그냥 가자."
"번개 맞아 죽고심나!!! 있으바바 쫌 있으믄 끄치겠지..."
"안끄친다 저 봐라,,,하늘에 검은거 잔뜩 끼였다 아이가~그냥 자전거 타고 종나 달리자."
정말 종나 달렸다,,,,자전거 타고 비오는 도로에서 무서운속도로 달렸다...
근데,,,,거기서,,,내가 바닥에 냅다 꼽혀버렸다,,,
뒷차가 빨리 왔거나,,,내가 옆차선까지 넘어 갔다면,,,,어찌 됐을지 모를일이다,,,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두다리로 섰는데,,,미끄러지면서 넘어져버린 것이다...
'아...씨밝,,,안아푼데 종나 쪽팔리눼...'
잽싸게 일어나 자전거를 옆으로 치우고 일어났더니,,,
지나가는 차들 다 서서 날보네~
흉은 뒤에서 종나게 쳐웃고,,,,,야,,,씨닭놈,,,친구놈 죽을뻔했는데,,,쳐 웃고있다니,,,
아프진 않았는데,,,,너무 쪽팔린다,,
숙소로 돌아와선,,,,한식당의 메뉴를 보다가,,흉이 두부김치(140밧)짜리 한방쏘기로 해서
잽싸게 방에 올라가서 트랙킹때 먹을려고 사온 쏘주를 꺼냈다.
오,,,미친다,,,더운나라의 배낭속에만 넣어둬서 그런지,,,온도상승이다.-_-;;
3잔마시고 어리어리 해온다,,정말,,,죽을맛이다,,,,술은 역시 맛없다.
내일은 방콕인가,,,,,
일정에 해변이 하나 추가 된게,,,이제 방콕으로 가야된다.
아직 어디로 갈지 정하진 않았지만,,,
이제 남은돈은 우리의 해변서 즐길,,,,그런 돈으로 나갈 듯 싶다..

버스비 5 자전거 50
밥 28 쥬스 15
물 15 음료 15
입장료 60 봉지쥬스 10
total=198

<20>마지막이다,,,
나의 배낭여행은 여기서 끝이다.
사무이에서의 여행은,,,잠시 즐기기위한,,,그런 곳이였다.
사무이에 대한 여행기는 쓸수가 없다...왜냐면 나는 사무이에선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며
쉬러 온것이기에...
궂이 뭘 써라고 한다면,,,
사람이 많으면 지프차를 한 대 빌려 돌아보는게 좋다는것과,,,
나의 레게펍 방문기-_-;; 등이다,,
휴양지라 그런지 술집과 오픈바,,,등이 많다.
섬이 크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은 힘들다는것과,,,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밤엔 각종 파티를 여는 펍에서 하루를 즐기는것도 좋다.
나는 거품파티와 레게펍을 가봤는데,,,,다 얼쭈 비슷하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론,,,

배낭여행객들이 해변에 간다는건,,,약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돈을 극도로 아낄려는
배낭객에겐 해변이란 더없이 비싼곳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두가지를
모두 가질려하는데,,,갠적인 생각으론 욕심이다. 둘중 하나는 버려야한다. 해변을 가지 않던
가,,,혹은 가서 거기에 맞게 돈을 쓰던가,,,
초반에 아낀돈으로,,,잠시 해변에선 백패커에서 벗어나는것이다.
욕심을 가지고 해변으로 들어가서는 밥값이 비싸단 이유로 밥을 거르는 일 따위의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한다.

사무이에서 6일을 보낸뒤...방콕으로 돌아와선,,,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두 번째 여행.
좋은 추억이였고,,,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친구들이 많이들 물어본다.
"뭐 땜에 여행이 그래 좋은데??"
그러면,,,나는 항상 말한다.
처음의 설레임과 순간의 자유....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아쉬움 때문이라고,,,

3 Comments
쫑구 1970.01.01 09:00  
좋은 여행기 잼있었구요.... 감사합니다.....
heyjazz 1970.01.01 09:00  
잼있게 읽었어요.....<br>수고 하셨습니다...... <br> (-.-) (_._) 꾸벅
요술왕자 1970.01.01 09:00  
수고하셨습니다.... 얼렁 다시 짐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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