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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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9>

매남 0 917
<17> 어제 맞춰놓은 알람을 짖누른체 6시쯤 일어났다.
일출을 찍겠다던 나의 바램은 물거품이 된걸까,,,해는 떠서 날은 밝다.
씬쎈 G.H 왼쪽으로 새벽시장이 섰는데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구경하니 온통 채소들 밖이다.
사원뒷쪽으로 난길을 따라 올라가다 차밭위에서 한컷찍고 다음 목적지를 위해 이동해야만했
다.
조금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조금만 더 욕심을 버린다면...
그렇다면 내 여행은 어떻게 변할까...?

나의 여행은 이러했다. 짧은 시간인데..가고싶은곳은 많다.
그래서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 다음목적지로 가고 그곳에선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며 하루
를 보내고,,,마치 쫒기는 사람인냥,,,다음날 아침 일찍 그곳을 떠난다.

조금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조금만 더 욕심을 버린다면,,,,

오늘은 매싸이로 이동한다. 매싸이로 가기위해선 다시 빠상으로 가서 매싸이행 버스를 잡
아타야만 하는디...
이 외지디 외진곳에,,,현지인도 별로 없는 이곳에,,,,빠상행 썽태우는 횡하다..
이번에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1시간 가량 기다려야했다.
빠상에 내려선 매싸이행버스를 잡아타구선,,,내렸더니..
터미널과 매싸이 국경과는 3KM ,대기된 썽태우를 타야만 했다.
1인당 5밧인 썽태우를 놔두고 택시기사가 60밧에 가자고 흥정하는디,,,,
덥고 짜증인지라 가이드북 보여주며 너무 공격적인 어투로 말해버렸다...
"뚝!"
정말 말을 뚝! 그쳤다.
매싸이에 온 이유는.,,다른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타찌렉 국경이 첫 이유였고.,,,
매싸이 플라자 G.H에 숙소를 잡고(여기 독특하고 괜찮죠,,,근데 악어조심하세요.ㅋㅋㅋㅋㅋ)
시간이 3시인지라 국경닫힐시간땜에 서둘러 국경 이미그레이션으로 갔는데...
스템프를 받으러 1KM떨어진곳에 갔다 오란다.
"므라너..??"
정말,,,내가 영어를 못해서 잘못 알아들은걸줄 알았다,,,다시 물어보니..
"궁시렁,,,궁시렁,,,1km,,궁시렁,,갔다와,,궁시렁,,,"
아무리 들어도 그말인 듯 싶어 다시 물어볼려해도 사람많은데 자꾸 물어보기도 뭐해서
옆쪽에 놓인 창구에가서 물어보니,,,아까 그사람에게 가랜다,,,
하는수 없이 스템프를 찍으러 가는데,,,,1km,,,,너무 멀다.
시내끝까지 가도 1km안되는데,,,,시장을 뚫고 계속 내려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식으로 국경포인트를 해놓았다는것도 이해가 안됬고,,,결정적으론 가이
드북엔 전혀 언급도 되지 않은 것이였다.
"임마들 먼데....말이 안된다,,,다 건너가드만 우리는 머꼬,,,"
"....그냥 돌아가자.."
"돌아 가서 금마한테 한번 더 물어보자....근데 금마 영어 종나 잘하든데..."
이동으로 지친몸과 짜증나는 이미그레이션,,,게다가 국경 닫히는 시간은 다 되어가고...
체크포인트로 돌아오는길에 경찰서 인포메이션이 있길래 자세히 물어보니,,,
옆에 있는 여권복사하는곳에서 여권을 복사해서 당일 입국권을 끊는거랜다.
달려가 여권을 복사하구 나서 체크포인트에 제시하니
여권은 체크포인트서 보관, 그리고 복사종이는 우리가 들고 들어가는 것이다.
들어가다보니 오른쪽에 미얀마 이미그레이션이 있었다. 문이 닫혀있고 사람들이 없어 지나
칠뻔했다.
들어가서 복사본과 함께 당일 입국비자 5달러를 제시하니 빨간종이를 끊어주며 입국허락을
받았다.(나중에 이 빨간종이가 있어야 복사본을 찾고 복사본이 있어야 여권을 찾을수 있으
니 절대 버리면 안된다.)
"띄파,,,종나 짱나게 해놨네,,,"
솔직히 볼건 없다,,,미얀마 국경 오른쪽에 놓인 국경시장이 전부지만,,,국경시장에도 전부 태
국에서 볼만한 물건들뿐이다.
태국시장과 차이점이라곤,,,앵벌이가 많다는것뿐,
캄보디아 앵벌이를 본적이 없는 나로선,,,이 말똥말똥한 두눈에서 눈물이 글썽글썽 거리는
게,,,,너무 안되보였다,,,
그러나!
단호히 거절하며,,,,말걸면 데꾸 안해주고,,,(자꾸 따라와요,,,)
어쩔수 없었다,,,왜냐면 나는 봤기 때문이다...
더위에 지쳐 그늘아래에서 쉴려고 돌아다니다가,,,
시장 윗쪽의 높은곳엔 앵벌이를 시키는 애들의 어머니인듯한 사람들이 앉아서 자기 애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미들은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떠들며 놀고,,,,애들은 자기보다 몇살더 어린 동생들 업고 동
정심을 유발하고 있는데....
....
그래서 애들 붙어도 난 돈은커녕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치만,,,고산족 모자쓴 꼬마는 정말 잊
을수가 없다...
시장에 파는 물건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국의 담배와 태국에서 봐왔던 물건들이다.
눈에 띄는건 미얀마 담배였고 담배피는 흉은 10밧에 10개피 정도를 샀다.(100개피에 50밧정
도 하죠..^^;)
2시간여 둘러보고,,,숙소로 돌아와선
밑에층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와인한잔을 마시며,,,,
숙소 앞에 있는 가라오케 애들을 구경하며-_-;;
아쉬운마음(?)을 가라 앉히며,,,침대로 향한다.

아침식비 35 매쌀롱-빠상 50
봉지쥬스 5 빠상-매싸이 15
터미널-매싸이터미널 5 숙소 60
점심빵 31 물2개 14
미얀마비자 5달러 카우팟 25
오버씨콜 45 와인 28
발렌타인카페커피 20
total=333

<18>뚜께(악어도마뱀--;;) 땜에 잔뜩이나 긴장했었는데,,,
어제 저녁 가라오케를 뚤어져라 쳐다보느라 눈이 피곤했는지 ,,,시체처럼 들어누웠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전갈사원 구경가려던 나의 계획은 처참히 깨지고 8시가 되서야 일어날수
있었다..
일출을 못봐 아숩은 맘을 품고 전갈사원으로 향했고,,,생각보다 큼지막한 전갈에 놀랬다.
"....으이! 우리 치앙쌘 가지 말자,,,어??"
"또 와!!? 머땜에..??"
"그냥,,,가봤자 여기랑 다 엇비슷 안하근나,,,,사진에서 본 그 골든트라이앵글 그대로 아니겐
나,,,그냥 방콕가자,,,,그라고 돈 아꼈으니 바다함 가보자,,,,으??"
"몰라,,,,그라믄 버스 예약해야된다 아이가,,,"
서둘러 쳇아웃하고 짐을 맡긴체 버스예약을 하러갔는데...시내에 있는 싸얌퍼스트 여행사는
오늘 버스가 없단다,,,,어쩔수 없이 가방을 메고선 무작정 매싸이 터미널로 향했다.
방콕이 목적지던 우린 아유타야로 목적지를 옮기고 터미널에서 5시간을 기다린후에 겨우 야
간버스를 탔다...
각자 따로 끊어서 좌석이 달랐다,,,흉은 1b(젤앞줄 왼쪽서 두 번째)고 나는 3b(셋째줄 왼쪽서
두 번째)다....
"내 옆에 사람오면 바까달라꼬 해라"
"은다!!ㅋ 내옆에 누구 앉는지 보고...움훼훼"
"또 질알한다 니 옆에 돼지새끼 앉는다!!"
우린 팽팽한 긴장감속에 옆에 앉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긴장의 순간 흉의 옆자리엔 우리나이또래의 남자가 앉는다.
'키야오!!' 혼자 중얼...혼자 웃고있는데,,,,내 바로옆에,,,
체구가 정말 큰 아주 지저분한 녀석이 앉았다. 솔직히 일본 배낭객인줄 알았다..넘 지저분해
서..-_-;;
양손엔 흰색 비니루 봉다리..--;; 것도 아주 大자로,,,3봉다리나 데리고탔다.
'아,,,추악한 새끼,,,' 혼자 생각하는데,,,
이녀석이 봉지에서 이것저것 마구 꺼내서,,,입안에 쑤셔넣는데,,,추악하기 그지없다..
냄새 양끗 풍기고,,,쩝쩝 거리는 소리가,,,아주 실타,,,
게다가 덩치는 좀커,,,내자리 옆까지 삐쳐나와,,,,앞에놈은 좌석을 180에 가깝게 젖쳐,,,
잠자기가 힘들다,,,자리가 비좁고,,,돼지는 다리까지 쫙 벌린다,,,
뒤척이며 잠들다 깨면 돼지는 쳐먹고 있고,,,
자다깨면 돼지는 쳐먹고있고,,,
휴계소에서 내리면 돼지는 또 쳐먹고,,,잠도 안잔다,,,
뒤척이다 보니,,,,아유타야고속도로변까지 왔다,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시간은 새벽 5시 30분,

아이스크림 12 스파게티 50
물 7 인터넷 25
썽태우 5 매싸이-아유타야 477
국수 미린다 30 물,음료 26
화장실 3
total=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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