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hailand 18. 피피 그 곳에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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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hailand 18. 피피 그 곳에서~ ②

첨갔던 사람... 1 939

  ◐"<img" ALIGN=right hspace=1 vspace=1>  잠에서 깨어날때.. 창밖으로 따사시한 햇빛이 비쳐온다. 어느샌가 아침이 되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었다. 8시쯔음에 스노쿨링나가기로 약속했는데~ 잠깨려 베란다로 나가 의자에 앉아서 햇살을 받는다. 옆방에서도 문을 열고 누군가가 베란다로 나온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여지껏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 몸매가 빠방한 서양여인네가 훌러덩 벗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날 힐끔 보더니 신경쓰지 않는다. 머릴 말리려고 나왔는지 머리털고 있다. 정말 잠이 확 깬다. (ㅋㅋ 숙소하나 정말 잘 잡지 않았던가~) 다만 너무 긴장해서 그리고 나쁜놈으로 보일까~ 자세히 보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주~ 확실히 잠깨고 . 함께하기로 할 사람들 안나누나(어제는 아줌마라 불렀지만 그냥 공평하게),안나누나딸 새하,영숙누나,병미누나기다린다. 어제 숙소에 놀러와서 여기가 훨씬 싸고 좋다며 아침에 여기로 옮기기로 해서~ 난 뭐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그리고 난 스노쿨링 나갈 준비라고 할꺼야 뭐 있나~ 지금에 수영팬티 갈아입고.. 선크림 챙기고.. 세수야 물에 들어갈텐데(^^;) 사람들 약속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서둘러 스노쿨링샵에 서둘러 간다. 오리발 고르고 물안경 고르고~ (눈이 안좋아서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샵마다 옵티컬 마스크가 도수별로 비치되어있어서 아무 문제 없었다) 오늘의 가이드에게 주의사항 듣고 배타러 간다. 선착장으로 가자 노란색보트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팀 6명 말고 프랑스가족이랑.. 독일 가족이었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있었다. 난 혼자였는데 어떻게 피피에서는 좋은 사람만나서 서스럼없이 가족처럼 지낼수 있어서 무지 편했다.(중학생 새하빼고는 내가 막내인지라 ㅋㅋㅋ 챙겨주시는게...^^)"<img" ALIGN=left hspace=2 vspace=2>
  바다로 가자.. 저 먼 바다로 배가 출발한다. 여기 바닷바람 정말 상쾌하다. 선착장이 조금씩 멀어지고 주변 섬들의 모습들에 감탄하며 푸르른 바다에 감탄하며 스노쿨링을 하기위한 첫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미 다른 많은 배들이 도착해있다. 일단 타지 않을려고 썬크림으로 몸을 포장한다. 우리 보트에 사람들도 바다에 들어가려 준비한다. 첨에는 조금긴장한 탓인지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 나 역시 긴장~ 내 고향이 저기 남쪽바다 부산이고 바닷가에 살긴 했지만 수영을 못했기 땜시 그리고 물이 꽤 깊은데~ 오리발끼고 보트에 난간 붙잡고 천천히 내려간다. 근데 의외로 몸이 물에 잘 뜬다. 구명조끼도 입지않고 과감히 보트의 난간을 놓고 바다로 들어간다. 헉.. 근데 떠 있는것 까지는 되는데 움직여지지 않는다. 바다의 물살때문인지 배에서 조금씩 멀어져가는데 장난아니다.(이러다 죽는거 아냐~ 불길한 예감이~) 살려는 몸부림으로 간신히 배에 다시 올라온다.@.@ (아직은 저기 갈때가 아니쥐~) 방금 무지 놀란거 티 안내려고 태연한척 보트 안쪽으로 가서 구명조끼 입는다. 그래도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고 그대로 다이빙~ 바닷속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야!!! 우리나라 바닷가에선 절대 볼수없었던(볼수없는거 맞죠?) 참 신기한 색깔의 물고기들.. 이~~~야!!! 탄성이 나온다. 물위에서 붕붕 떠다니는 기분이 환상이다. 먹을꺼 들고 있으면 따라오는 물고기들.. 그냥 물통으로 뜨면 고기가 반이된다. 30분에서 1시간씩 그렇게 정해진 스노쿨링 포인트를 돈다. 근데 물속에 있다보니 뭐가 막 따끔거린다. 첨엔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그러는데 이게 참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젤리피쉬란 놈이 막 무는거라고 한다. 어느 포인트에선 이놈들이 너무 많아서 물에 제대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뛰쳐나왔다. 비치에 나왔던 곳이 마야해변이었던가~ 그곳에도 가본다. "<img" ALIGN=right hspace=2 vspace=2>근데 오늘 타고 나온배가 빅보트인지라 해변까지 가지 못하고 좀 먼곳에 세워두고 헤엄쳐서 가야된다. 여기서 또 실수~ 해변까지 가는게 얼마안되는줄 알고.. 게다가 수영잘하는 병미누나 아주 가볍게 헤엄쳐서 가길래 나도 그냥 좀 걸리적 거리는 구명조끼 벗어버리고 가는데 그래도 가는건 제대로 가는데~ 돌아올때 다시한번 죽을고비 넘기고~(조심해야쥐 --;) 참 이럴땐 긴꼬리배가 좋을듯 했다. 바로 해변으로 갈수도 있고~ 그래서 나중에 몽키해변의 원숭이들은 보러갈려다 포기해버렸다 -.-(대신 빅보트는 간단하게 샤워할수있고 피곤하면 누워서 잘수도 있어서~ 그런점에서는 좋다) 너무 열심히 놀아서 였던가~ 점심으로 나온 샌드위치먹고 배가 너무 고파서 보트운전하는 사람 점심밥도 애절한 눈빛으로 뺏어먹었다.(^^: 얼마나 불쌍했으면 밥을 주랴~ ) 스노쿨링할때는 진짜 먹을꺼 왕창 사들고 가야될듯~ 오후가 되면서는 배가고파서~ 그 바다들.. 그냥 눈으로 바라보다가 왔다. 정해진 스노쿨링 시간이 끝나고 다시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숙소로 돌아와 그냥 뻗어버린다. "<img" ALIGN=left hspace=2 vspace=2>
  저녁에.. 어느정도 뻗어있다 보니 배가 출출하다. 어제저녁 보았던 그 푸짐한 음식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팔다리가 쑤셔오지만 일단 나가본다. 마시지가게에 들러 발마사지 한번 받아본다. 지난번에 타이 마사지 받을때도 그렇지만 마사지 받을때 사실 난 고통이 더 따른다. 간지러움을 너무 많이 타서~ ^^: 봉으로 발 한가울데를 비빌때는 정말 이를 악물고 받는다..-.- 그래도 받고 나면 무지 시원하다. 저녁으로 커다란 후라이드 한마리~ 뽁음밥~ 옥수수~ 푸짐하게 한접시 먹는다. ㅋ하 맛있다. 해변으로 나와서 거닐다 정글바(종업원이 불친절 하더만~내가 갔을때만 그랬던가?)를 찾아갔다. 오묘한 테크노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어디선가 한국사람들과 한팀이 되어서 술을 마신다. 근데 음주에 약해서 한병마시고.. 그냥 짱박힌다. 파도소리~ 음악소리~ 테이블에 촛불이 눈에 들어온다. 슬슬 잠이 밀려오고 먼저 일어나서 잠자러 간다. 숙소 근처의 가라오케에서는 현지인들인가? 참 노래지지리도 못하는 여자들이 화려한 옶을 입고 노래했는데 피곤해서 그랬는지 그 노래마저도 자장가처럼 들렸다.

계속..

♣ 지금흐르는 음악은♬ Yoko Kanno - Emerald Sea

http://horn.snu.ac.kr/gantkwon/emerald527.wma" hidden>
"<img"> 2002.5.27 - Min -  



1 Comments
Moon 1970.01.01 09:00  
오랜만에 글 올려주시네요... 넘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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