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4 - 30. 몽족의 지위 around 수판 of 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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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f 2024 - 30. 몽족의 지위 around 수판 of 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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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7aebf89c76325a4733dd3fc68611923e45484d.jpg몽족의 지위는 제일 높다.


e3c4ece1addf180130854d3a73d6d8b9d503faae.jpg비록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그렇지 않더라도 지리적 고도만큼은


235c7977955b6095506f6a3a4e80bd3f17176959.jpg라오스에서도, 태국에서도, 베트남에서도 제일 높다.


dd329ca0a33d55b70e33e307ba059935339df9b0.jpg사파와 그 주변에서도 그러하여


41ea27916c016f6cefec8c778b874d115711edc1.jpg고도가 낮은 무앙보에는 따이족과 지아족이 많이 살며


b6fb73d63556a4b18d6ceefddb2e9c398f93f738.jpg그보다 고도가 높은 반덴이나 따반, 탄빈에는 붉은 자오족이 상대적으로 많고


432d188fecba82996a46327192ab6766c55f0ad9.jpg그 이상의 고도인 수판이나 라오짜이, 이티, 사파 등에는 몽족의 비율이 높다.


5ca0571feb01adede353ff4507cd7538c2088146.jpg이런 지위 차이가 '주류와의 친밀도'에 반비례해서 형성된 것인지 모를 일이고,


cfa628d400a2ba7ee1d7bc2afc10c94acd0e438d.jpg더구나 몽족의 경우는 수천 년의 디아스포라 과정 중에서 만들어진


7a3d30afe997a86f9c5e6e95c9e44024a70d554c.jpg'안전한 정착지는 높은 산, 깊은 계곡'이라는 역사적 유전인자가 발현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a23f54cefec2f86092fd46f5159701535ec1b908.jpg그 땅이 가파르고 거칠어 먹고살기에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은 차후 문제였을 것이다.


a0449a231c94b7e50302e423d9c24fcd88b5500e.jpg비 오는 오늘도 세상의 척도에는 관심 없이 몽족은 높은 땅에서 생존을 이어간다.





5 Comments
동쪽마녀 07.15 12:02  
수판보다 사파가 좀 더 큰 단위의 행정구역인 건가요?
골목 들어가는 울타리 엮어놓은 것 보니
몽족은 단정하고 많이 부지런한 민족인가 봅니다.
더운 우기에도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다고 하시는 것도 좋고
마을도 애기들도 너무 예쁘고요.

수판은 관광지 사파에서 한참 들어가야 하는 곳인지요?
대중교통으로는 닿기 어려운 곳이지요?
역류 님 올려주신 사진들 구석구석에 서양 사람들 간간이 보이는데
외지인들이 꽤 찾아오는 곳인가요?
묵을 만한 숙소도 있는지요?
요즘 사람들 좋아하는 한 달 살기 이런 식 말고
여유 찾으면 피서 혹은 피한하러 가도 좋을 것 같아 여쭤봅니다.
수판에 가서 몽족과 함께 높은 지위를 누려보고도 싶고요.^^
좋은 곳 아름다운 곳 보여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역류 님.
좋은 곳에서 건강하시기만 바라옵니다!
역류 07.15 13:13  
[@동쪽마녀] 예, 사파가 더 큰  행정단위이고 사파에서 수판은 10여km로 남쪽으로 떨어져 있으며,
사파에서 오토바이나 택시로 수판의 여럿 숙소로 이동 가능하고,
사파 시내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의 외지인이 가이드를 대동하거나 독립적으로 논길 트레킹을 하며,
묵을 만한 숙소, 앉을 만한 예쁜 카페는 다수 있고 번잡한 사파 보다는 한적한 곳을 찾는 외지 숙박객이 있습니다.
동쪽마녀 07.15 14:40  
[@역류] 예쁜 카페 있으면야 좋지만 없대도 괜찮사옵니다.
그러믄 수판에 가고 싶다면 일단 사파부터 가야 하겠네요?
사파에서 수판까지는 대중교통이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역류 님?
베트남에서는 교통 수단을 개인적으로 수배해 본 적이 없어서
좀 걱정이기는 합니다. 
생각나는 건 그랩 정도 뿐이고요.

근데 저는 그보다 더 막막한 게 수판에서 다시 사파로 나올 때예요.
수판에서 사파로 나와야 하노이로 돌아갈 수 있고 
그래야 다른 곳으로 이동, 혹은 귀국할 수 있을테니까요.
수판 숙소에 문의하면 개인 차량을 수배해줄까요?

그리고 되게 염치 없지만 역류 님 현재 수판에 계시니까요.
수판 숙소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저는 낡은 것이나 휑한 것 다 문제 없는데
공용 욕실이나 청소 상태 불량한 것, 너무 비좁은 데는 피하고 싶거든요.
청소 상태는 불량 벌레(빈대, 벼룩)과도 직결되니까요.
또한 가격 역시도 궁금해요.
서늘하고 외진 곳은 왠지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더라고요.
당연히 가격 엄청 높고요.
마음에 들면 딱 찍어놓고 오고 또 오고 그러려고 여쭙습니다.
욕샘쟁이여서 저만 알고요.^^

여행지로서의 베트남과 라오스에 관심이 생긴 건 매우 최근이고
역류 님 여행을 랜선으로 따라다니다 보니 관심이 생긴 것인데다
제가 관심 있는 곳들에 대해 역류 님보다 잘 아는 분은
단언컨대 안 계시니까요.
늘 고맙습니다, 역류 님.

<앗!>
자전거 빌릴 만한 데도 혹여 있을까요?
그보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지형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걷는 게 좋은데 딸내미는 자전거 맘껏 탈 수 있다고 미끼를 던져야
덥석, 뭅니다.ㅋㅋ
역류 07.16 11:13  
[@동쪽마녀] 사파에서 수판은 택시나 오토바이 택시로 이동하셔야 할 것이고,
수판에서 사파로 이동은 숙소에 문의하면 택시를 불러줄 것이고,
지금 저는 비수기와 장기 숙박 탓에 아주 만족스러운 개인 방을 저렴한 비용으로 묵고 있습니다. Peace Home에서는 조식 포함 15만동, 옆 Hmong wooden에서는 조식 불포함 11만동 으로.
산촌이다 보니 좁고 가파른 길이 많아서 자전거 타기에는 좋지 않아 자전거 타는 사람도, 렌탈샵도 없더군요
동쪽마녀 07.16 12:00  
[@역류] 와!!
저는 라오스 숙소들도 미얀마 숙소들처럼 가격대비를 따질 수 없을 줄 알았어요.
엄청 좋으네요.
게다가 그냥 논 뷰도 아니고 다랭이 논 뷰.
매우 비현실적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포기할게욥.
너무 당연한 것을 여쭤봤구먼요.
고맙습니다, 역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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