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4 - 30. 몽족의 지위 around 수판 of 사파
비록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그렇지 않더라도 지리적 고도만큼은
그보다 고도가 높은 반덴이나 따반, 탄빈에는 붉은 자오족이 상대적으로 많고
그 이상의 고도인 수판이나 라오짜이, 이티, 사파 등에는 몽족의 비율이 높다.
이런 지위 차이가 '주류와의 친밀도'에 반비례해서 형성된 것인지 모를 일이고,
더구나 몽족의 경우는 수천 년의 디아스포라 과정 중에서 만들어진
'안전한 정착지는 높은 산, 깊은 계곡'이라는 역사적 유전인자가 발현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 땅이 가파르고 거칠어 먹고살기에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은 차후 문제였을 것이다.
비 오는 오늘도 세상의 척도에는 관심 없이 몽족은 높은 땅에서 생존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