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기똥찬 주항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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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기똥찬 주항호텔

열혈쵸코 10 1814

왠지 껄렁껄렁한 느낌의 택시아저씨가

핸드폰으로 네비게이션까지 작동시켜보지만..

답이 안보인다.

 

결국 고객님의 로밍폰으로 호텔에 전화를 해서

택시아저씨를 바꿔드렸다.

 

 

잠시후..

우리는 비포장길을 달리게되었다. 1_45.gif

 

 

    나     : 갑자기 왜 이런 길이 나온거야? 느낌이 이상해..

고 객 님 :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으시시하네..

 

 

다행히도 인터넷에서 봤던

호텔건물이 눈앞에 서 있다..

 

로비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는 손님이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DSCN5740.JPG

(낯익은 간판..)

 

 

DSCN5736.JPG

(태국에서는 뜨거운 여름이였건만.. 여기는 봄을 기다리는 꽃이 있구나.)

 

 

DSCN5739.JPG

(어떤 손님을 따라.. 덩달아 로비에서 흡연중인 고객님..)

 

 

그리고 새벽 2시 10분에 체크인..

방으로 들어가니 더 가관이였다.

 

사진발이 참 잘받는.. 게스트하우스급 호텔..

혼자서 자면 참 으시시하겠다. 1_42.gif

 

그래도 난방은 빵빵해서..

잠은 잘 잤다.


 

DSCN5742.JPG

(커피는 없어도 차는 있다..)

 

 

DSCN5743.JPG

(사진발이 참 잘받는다. 침대에 누우면 스프링의 뼈대가 느껴진다.)

 

 

DSCN5744.JPG

(나름 호텔이라 이런것들이 있다..)

 

 

DSCN5745.JPG

(쓰기에 참 애매한.. 낡은 수건..)

 

 

DSCN5746.JPG

(손으로 배수구를 누르면.. 마개가 돌아가는 기똥찬 시스템이다.)

10 Comments
hermie 2011.03.13 02:54  
오...미국에 있는 Super 8 계열사 인가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세면대가 너무 맘에 들어요. 횟집가면 나오는 접시 같기도 하고 ㅋㅋㅋ
열혈쵸코 2011.03.13 04:35  
사진발이 굉장히 잘나오는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예쁘긴 하네요.. ^^
아.. 미국에 있는 계열사였군요!!
왠지 태국에 있다가 중국의 이곳으로 오니 삭막한 느낌이였습니다.
바닥도 카펫이였구요. 그다지 추천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zoo 2011.03.13 17:20  
사진발!! 정말 좋은데요??!!^^ 일단 침구가 하얗고 특유의 줄무늬(?)도 보이고 아주 좋아보여요^^;
비싼 로밍폰으로 통화까지 하고서 도착하신 호텔인데 기대에 못 미쳐서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열혈쵸코님 덕분에 호텔 구경 잘 했습니다^^
열혈쵸코 2011.03.13 20:53  
하하하~ 이 호텔은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제일 저렴한데로 잡았으니까요~ ^^
단지 우중충한 분위기하며.. 여러가지에 좀 놀랐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많이 비싼 곳이였지요..
여태 어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누워서 스프링이 느껴지는 침대는 처음이였습니다!!
이렇게 사진이 잘 나오는 호텔도 처음이였습니다!! ^^
Lantian 2011.03.15 01:46  
ㅋㅋㅋㅋㅋ 저정도면 중국에선 양호한 편이죠..
스프링 느껴지는 침대는 어떠셨나요? 전 그래서 아예 -_- 매트를 하나 더사서 더블 매트를썼거든요..
그러나 여전히 느껴지는 스프링의 감촉 흑흑..ㅠ.ㅠ...
중국은 아무리 공들여도 심지어 금칠을 해도 중국스럽다고 해야나 비싼 태가 안나는 뭔가 신비로운게 있어요 ㅋㅋㅋ
열혈쵸코 2011.03.15 02:57  
스프링은 정말 복병이였어요!! 이불을 한겹 더 깔아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피곤해서 잘 잤습니다. ^^
저희 부모님이 잠시 연변 시골쪽에 몇년 살다 돌아오셨는데..
베이징 변두리(?)도 거기 못지않은 포스가 느껴지네요.
중국스러움.. 공감합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3.15 15:55  
쵸코님 염장 지르기..
공항호텔 침대 스프링은 좋았어요. 방이 좁기는 했지만 잠만 자는덴 아무문제 없었구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밖에 공용이었지만 무료잖아요..ㅎㅎㅎ
열혈쵸코 2011.03.15 22:41  
아, 스프링이 좋았습니까.. ㅠ.ㅠ
저도 공짜를 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ㅋㅋ ^^
아마도.. 저희 고객님 흡연습관때문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ㅠ.ㅠ
구리오돈 2011.03.16 08:59  
중국인들은...임신한 자기부인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담배피우는 사람들이라서...저처럼 담배 안피우는 사람에게는 참기힘든 고역이죠.
열혈쵸코 2011.03.16 19:36  
아.. 그렇습니까.. 어떤 어르신들은 애들앞에서도 담배피우시던데..
중국에 가니.. 뭔가 시대가 바뀐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국에서도.. 길만 걸어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구리오돈님도 공감하시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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