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택시만 50분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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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택시만 50분을 타다..

열혈쵸코 20 1655

2월 28일(月) - 여행 9일째

 

오늘도 호텔조식 시간에 맞춰서 기상했다.

 

누보시티 프로모션이 3월까지라고 알고있어서..

잘하면 누보시티에서 조식을 먹겠다 생각했더니

정말 그렇게 되었다. 1_42.gif

 

하루는 뉴월드, 하루는 누보시티에서 먹으니

식상하지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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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시티 조식당.. 분위기만 참고해주시길..)

 

 

11시 50분경 체크아웃후 짐을 맡기고

반싸바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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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싸바이..이 근방에서는 여기만한 곳이 없다.)

 

 

2시간동안 거하게 마사지를 받고

팟타이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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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것을 추가하여.. 이름이 뭐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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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아직도 선물이 부족해서

방콕커 티셔츠사고, 짐을 찾으니 3시이다.

 

 

전날 동대문 사장님께서

오늘 시위가 있을 예정이므로

4시간전에 공항으로 출발하라고 하셨다.

 

작년 3월에 시위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을 떠올려..

 

공항철도를 타고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무조건 200밧을 부르는 택시들을 4대나 보내고

미터로 간다는 택시를 탔다.

 

역시나 파야타이 역까지

어마어마한 교통체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쪽의 신호만 빨리 끊기는

불가사의한 현상도 체험했다.

 

결국 택시만 50분을 넘게 탔다..

그래도 팁포함해서 120밧이면 충분했다.

 

 

고 객 님 : 뚝뚝을 타면 더 빨리 오지않았을까?

 

나도 그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짐도 있었는데;;

 

 

어쨌든 공항철도를 타고

딱맞춰서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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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타이역에서 신들린듯한 워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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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는 언제 오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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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다음역에서는 몇 명 타지도 못했다. 왠만하면 파야타이 역에서 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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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구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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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분간은 안녕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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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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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 탈 시간이 왔다..)

 

 

<가계부>

세븐에서.. 치약, 테이프 37

팟타이 2종과 음료.. 115

벨보이 팁 40(짐 날라주느라.. 이래서 게스트하우스가 편하다. ㅋㅋ)

마사지 2시간 360 + 팁 100.. 2명 820

방콕커 티셔츠 2장 600

세븐에서.. 37

택시 120, 공항철도 90

공항에서 간식 110, 물 35

 

* 총계 2004

 

 

(보너스로 북경에서 잠만잤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0 Comments
hermie 2011.03.12 19:26  
아쉬우시겠어요...
저는 옛날에 말로만 듣던 사기택시 (그땐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ㅠㅠ) 를 타봤는데 미터로 안간다고 해서 가격을 흥정 했거든요. 근데 중간에 일인당 가격이라고 ㅋㅋㅋㅋ

둘이서 너무 벙쪘는데 그냥 좋게좋게 얘기하고 돈없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도 좋게좋게 내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택시에 대한 거부증이 조금 있습니다요...

초코님의 글을 읽으니 별로 무서워 안해도 되겠군요.^^
열혈쵸코 2011.03.12 23:22  
아니, 중간에 일인당 가격이라고 하다니..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저도 RCA간다고 했더니.. 언니랑 여자둘이 탔는데..
이상한 나이트클럽앞에 내려주어서.. 소리를 버럭 지른적이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였지요.
택시기사를 자극하지말고 hermie님처럼 좋게좋게 해결하는게 좋은데 말입니다.

하여튼 방콕에는.. 새벽에도 택시는 많이 있으니..
흥정하는 차들은 그냥 보내버리면 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살짝 걸어나와 타는 것도 좋습니다. ^^
Lantian 2011.03.12 20:25  
마지막에 아쉬움이 팍팍 묻어나네요.
저도 저렇게 떠나기 전 마지막 풍경을 보면 참 아쉬움이 남더랬죠..
뭐 그래도 언젠간 다시 가실거잖아요 ^-^
지금의 아쉬움이 다시 가는날의 반가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열혈쵸코 2011.03.12 23:25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가게될 것 같습니다. ^^
란티엔님 말씀이 크게 와닿습니다..
아쉽기때문에 또 갈 수 있는 거겠지요. ^^
그래도.. 당장은 많이 아쉽습니다. 란티엔님도 그러시지요.. ㅋㅋ
misosoup 2011.03.12 21:14  
고객님 어깨에 알록달록 천가방, 저거 쵸코님 가방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가방도 들어주시구..가끔 이러니 저러니 티격태격해도.. 역시 신랑밖에 없다니깐요 ㅎ~
두분 너무 보기 좋으세요 ^^
열혈쵸코 2011.03.12 23:27  
misosoup님 반갑습니다. ^^
아~ 저 장바구니말입니까.. ㅋㅋㅋ
여행초반에는 습관이 안되어서.. 제가 들어달라고 떠맡겼던 기억이 납니다.
맞습니다.. 티격태격해도 그래도 내 편, 내 사람이니 말입니다.
좋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롬 2011.03.12 23:38  
아아 함께 시작하고 함께 여행을 끝내는 기분입니다.
여행기읽는 재미란 바로 요거인가요?? ㅋㅋ
벌써 주요등장인물 고객님과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 아쉽네요.
안부전해주세요^^
열혈쵸코 2011.03.13 00:19  
제롬언니.. ^^
여행기 시작할때부터 읽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고객님.. ㅋㅋ 안부전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여행기 마치려니 시원섭섭합니다. ^^
본자언니 2011.03.13 00:14  
고객님과 무사히 여행을 마치셧군요,,,ㅎㅎ
열혈쵸코 2011.03.13 00:20  
본자언니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zoo 2011.03.13 17:14  
벌써 공항이라니.ㅠ.ㅠ 너무 아쉬워요.ㅠ.ㅠ
그건 그렇고 씩씩하게 큰배낭 매고 걸어가시는 고객님 보니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셨을 것 같아요^^
방콕 택시비가 저렴하긴 하네요 50분 타고 120밧!!  푸켓 같았으면 같은 거리 600밧 이상 불렀을 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03.13 20:45  
저도 여행기를 마쳐서 아쉽습니다. ㅠ.ㅠ
여행기로 여행을 정리하다보니.. 여행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 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태국을 가서 행복했거든요.. ^^

숙소에서 파야타이 역까지, 차안막히면 2~30분이면 갔을거에요.
차가 막혀서 ㅠ.ㅠ 방콕의 교통체증은 정말 무섭습니다.
정말.. 푸켓의 교통비는 상당히 무섭네요.. ^^;
이끌리 2011.03.14 01:36  
초코님 혼자 다닐때의 사진들 보면 짐이 참 버거워보였는데...
그짐들 고객님 등뒤로 만득이처럼 올라가있네요... 


....나중에 시내에서 공항들어가는 열차는 꼭 파야타이를 이용해야겠습니다.
열혈쵸코 2011.03.14 22:42  
제가.. 단신이라 짐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읍지요.. ^^
고객님이 같이 다니니, 제 짐이 가벼워져서 좋았습니다. ㅋㅋ
저도 아무생각없이 공항철도를 타다가 느꼈습니다.
안에 자리가 있는데도, 사람들이 바깥에 서있어서
어떤역은.. 사람들이 못탔답니다.
지금의나처럼 2011.03.15 15:45  
남편이 가끔 남의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사람 맞죠..?^^
고객님도 이번에 제대로 맛들려서 늘 함께..라고 하시지는 않던가요? ^^
쵸코님 같은 동반자라면 열번이라도 마다하지 않을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03.15 22:35  
오옷~ 가끔 남의 편이라는 말씀도 의미심장하십니다.
내편이라는 것보다 강렬하게 공감할때가 있습니다. ^^

아아~ 안타깝게도 고객님은 더위를 심하게 타서, 더위와 모기가 있는 곳은..
좋아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사살하고 있습니다.
이에 굴하지않고.. 다음에는 다른 여행지를 찾으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구리오돈 2011.03.16 08:54  
방콕을 떠나는 비행기를 타셨다니...읽고있는 제가 다 아쉽네요. 그래도...저는...보름후면 출발합니다요~~~
열혈쵸코 2011.03.16 19:34  
구리오돈님,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보름후.. 즐거운 여행되세요.. ^^
날자보더™ 2011.03.16 23:24  
이제 고객님의 발길에서 <자신감>이 엿보여요.
'나도 이제는 혼자 방콕 정도는 돌아다닐 수 있다??' ㅎㅎ
열혈쵸코 2011.03.17 01:09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원래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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