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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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

열혈쵸코 10 2022

쌈쎈에서 내릴 곳을 놓쳐서

땅화쌩 백화점앞에서 내렸다.

 

생각해보니 짜뚜짝에서 별로 산게 없으므로

과자라도 사자는 생각에, 백화점 슈퍼마켓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누보시티로 돌아가서

고객님을 재우고.. 나는 빨래를 찾아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출격~

테웻의 재래시장으로 갔지만

저녁 6시정도라 이미 파장분위기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물이 부족하다.

 

씨암파라곤의 슈퍼마켓은 비싸긴해도 없는게 없다던데..

거기까지 나갈 기력이 없으므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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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쎈의 팟타이집에서.. 숙소로 오기전에 나홀로 팟타이를..ㅋㅋ)

 

 

마침 고객님이 깨어있었다.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삔까오의 로터스로 향했다.

 

돌아올때는 무카타집을 찾았지만 실패..

 

일단 밥도 먹을겸 맡겨놓은 짐을 찾으러

동대문으로 갔다.

 

사장님께서 또 밥값을 안받으셔서

자꾸 받기가 죄송해서 담배를 한보루 드렸더니..

이번에는 말레이시아산 커피를 선물로 받았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

 

인삼이 들어간 그 럭셔리한 커피는

김치담그느라 애쓰신 엄마께 드렸다. 1_42.gif

 

 

카오산에 안가본 고객님을 위해

카오산에서 맥주 한잔을 하고..

 

 

DSCN5682.JPG

(역시 정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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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말고 모히토 버켓이나 마실껄..)

 

 

짐도 있고해서..

고객님의 요청으로 뚝뚝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가계부> - 이날 매우 정신이 없었으므로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3번버스 2명 32, 524번버스 2명 32

점심.. 쌀국수 2그릇, 콜라 75, 돼지고기튀김 50

아이스께끼 2개 14, 코코넛 아이스크림 2개 60

오렌지주스 20, 와플 55

세븐 물 13, 도넛 20

팟타이 50, 빨래 30

테웻버스 왕복 21, 비닐가방 60

로터스행 택시 85, 60

뚝뚝 50, 맥주 115, 껌 10

 

짜뚜짝 쇼핑목록

장난감 35, 책갈피 6개 90, 동전지갑 4개 200

초 2묶음 350, 향 3묶음 100

휴지 20, ^^ 40, 화장실 2

고객님 슬리퍼 120, 캐릭터 동전지갑 120

고양이 목각인형 450, 나무 모빌 150

코끼리 목각인형 200(?)

 

땅화쌩 383(음료1, 과자 10봉)

로터스 291.25(차 10봉, 타로어포 2묶음)

 

* 총계 3403.25

10 Comments
hermie 2011.03.12 19:27  
저는 샤핑 왕창 하려고 일요일 하루를 비워놨는데...
짜투짝에 살 물건이 별로 없나요? 차라리 카오산서 샤핑하는게 더 나을까요?

초코님의 날카로운 견해를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요.
열혈쵸코 2011.03.12 23:10  
일단 일요일 하루를 모두 비워놓으셨다니.. 안심입니다. ^^
저도 쇼핑 입문자라서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아는대로 말씀드릴께요.

저는 '가격'에 포커스를 맞췄으니, 짜뚜짝을 가야했습니다.
짜뚜짝은 태국사람도 많이 오는 시장이니까요. ^^

목각인형, 악세사리, 그림, 향초, 전등.. 이런걸 많이 사시지요.
옷은.. 제 몸에 맞지않아서 열외로 했습니다.

꼭 사야할 물건뿐 아니라 강아지, 물고기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물건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한번은 가셔야하지 않겠습니까.. ^^
 
카오산에서는 외국인 상대로 파는 물건이라..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근처의 방람푸시장도 있지만.. 자세히 둘러보지않았습니다.

저는 짜뚜짝에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
Lantian 2011.03.12 20:23  
흠.. 짜뚜짝이 나쁘진 않은데 역시나 파는 품목이 대부분 비슷비슷 한것 같았어요.
뭐 저도 다 둘러본건 아니지만요.. 가격면에서는 좀 쌀진 몰라도..
다른 씨암파라곤 이나 마분콩 근처 일대의 쇼핑센터에서도 충분히 기념품적인 물건은 구입가능할텐데요.. 전 "떤"이 데려가 준 쇼핑몰이 참 좋았어요. 의상 잡화부터 해서 기념품까지 없는게 없었거든요..
근데 거기가 어딘지 물어봐도 복잡하다고 안알려주네요 이눔이 ㅠㅠㅠㅠㅠ
열혈쵸코 2011.03.12 23:14  
란티엔님 말씀대로 사실 품목에 비슷하긴하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아이템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

방콕 다섯번 방문에, 짜뚜짝을 무려 네번이나 갔습니다.
아예 날잡고 쇼핑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보베시장, 빠뚜남.. 이런곳도 구경가고 싶네요.
맨날 지나치기만 했었거든요..

저도 친구분이 데려가신 쇼핑몰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당~

사실 쇼핑을 이야기하니.. 치앙마이에 가고싶습니다. ^^
토요시장, 일요시장의 물건이 참 좋았거든요..
요정인형 2011.03.12 20:41  
짜뚜짝에서 카페라 쓰리 당했던 아픈 기억...ㅠ

여행기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열혈쵸코 2011.03.12 23:16  
요정인형님.. 방이님 여행기에 나오는 분이신지요.. ^^
에고.. 짜뚜짝에서 속상한 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아직까지는 무사하지만..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zoo 2011.03.13 17:11  
정말 다양한 곳에서 쇼핑을 하셨군요^^ 열혈쵸코님 쇼핑 별로 즐기지 않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역시 그래서 여행은 소문 안내고 조용히 다녀와야 되는건데요^^; ㅎㅎ
그래도 카오산에서의 맥주 한잔으로 피로가 확~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열혈쵸코 2011.03.13 20:41  
앗! zoo님.. ^^
저도 제가 쇼핑을 별로 안좋아하는줄 알았는데요. ㅋㅋㅋ
치앙마이에서.. 숨겨진 취향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체력이 안따라줄 뿐이였습니다. ㅋㅋㅋ

아무리 극비로 여행을 간다해도.. 약간의 선물은 준비해야하니..
앞으로는 그냥 즐기려고 합니다.

zoo님의 쇼핑목록들, 특히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오신 것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거기까지는 못해도.. 가볍고 폼나는 것 위주로 해보려구요.
항상 격려의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3.15 15:35  
저도 치앙마이 시장에 너무 만족해서 다른 시장엔 그닥 관심이 안생겨 짜뚜짝도 안갔는데..
씨암 파라곤의 슈퍼엔 공산품이 괜찮던데요.
로터스보다 센소다인과 콜게이트 rapid치약은 50밧정도 쌌어요. 어찌나 배가 아프던지요..^^
선물 챙기기가 여행중 가장 어려운 미션인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03.15 22:32  
아.. 지금의 나처럼님은 이번에 치앙마이에 다녀오셨으니, 짜뚜짝을 패스하실만 합니다.. ^^
각 시장의 느낌이 다르니 말입니다. 저도 치앙마이의 시장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오옷~ 50밧이면 차이가 큰데요.
유명한 콜게이트 rapid 치약.. 기억해두겠습니다.

작년 여행중에.. 5불님께서 와로롯시장의 낮에 여는 약국에서..
야돔을 도매로 파는데.. 흥정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다음에도 치앙마이 등에 가셔서 야돔을 대거 구입하신다면요.. ^^

저도 언젠간 쇼핑의 지존이 되어..
현지인 빰치게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넘나들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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