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공포의 쇼핑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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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공포의 쇼핑미션

열혈쵸코 16 1948

2월 27일(日) - 여행 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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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깐동안 엄청 오다가 그쳤다..)

 

 

호텔에서 자면..

기상시간을 놓고, 고객님과 실랑이를 하지않아도 된다.

 

알아서.. 호텔조식시간에 맞춰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1_42.gif

고객님은 기내식과 호텔조식을 참 좋아한다.

 

오늘도 무려 아침 7시 30분 기상..

뉴월드호텔로 가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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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 조식.. 먹을만하다. 누보시티에서는 요쿠르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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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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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낮에는 더울까봐

바로 짜뚜짝으로 가고 싶었지만

 

고객님은 기어이 식후땡 낮잠을 자야겠단다..

 

그러나 나의 잠투정으로

고객님은 제대로 낮잠을 잘 수 없었다. 1_42.gif

 

 

잠을 못잤다고 투덜거리는 고객님을 끌고

빨래를 맡긴뒤, 3번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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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쎈에 머물면, 짜뚜짝갈때 참 편하다.)

 

 

선물사는 일정만 없더라도

고객님을 하루죙일 자게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고객님이 시댁식구들한테 태국간다고 소문낸 덕분에..

선물을 사서 가야한다.

 

평소 나는 극비로 여행을 즐겼었다.

가까운 지인들한테는 가볍게 선물을 건넬 수 있지만..

 

시댁에 드릴 선물 마련하기는 최고 난코스이다.

그걸 신혼여행때 깨달았다.

 

 

오늘 선물을 구하지 못하면..

숙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쇼핑에 임했다.

 

그래서 숙소를 나선지

무려 5시간 30분만에 겨우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짜뚜짝에서 밥도 먹었고.. 돌아올때 살짝 길을 헤맸다.)

 

쇼핑에 사진까지 찍기는 어려워..

아래의 사진만 남았음을 이해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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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짜뚜짝에서 맛보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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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프로모션중인 음료인데.. 퀴즈를 맞춰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냥 주셨다. 기쁘다..)

그래서 우리도 마침 목캔디가 있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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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국물의 국수와 돼지고기튀김으로 점심을 먹었다..)

16 Comments
zoo 2011.03.12 00:21  
프로모션으로 받으셨다는 음료수 레몬그라스도 들어 있는 것 같은데? 맛은 어떠셨어요? ㅎㅎ
짜뚜짝 코코넛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어 보여요^^ 배탈날까봐 사제 아이스크림 사먹는건
자제하는데 저건 꼭 사먹어야겠어요^^ 여행기 올리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세요^^
열혈쵸코 2011.03.12 01:27  
레몬그라스 음료수.. 먹을만 했습니다.
달고 시원한 허브차의 맛인데.. 레몬그라스향이 났습니다.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다니요. ㅠ.ㅠ)

코코넛 아이스크림.. 짜뚜짝의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지만요..
어디에서건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만난다면.. 꼭 드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

zoo님, 항상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날자보더™ 2011.03.12 00:32  
어우...짜뚜짝의 그 줄서서 사먹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먹었군요!
정말 맛있지요?? 과육이랑 우걱우걱-아이스크림 먹는 의성어로는 부적절하지만-먹으면
묘한 감동도 밀려오지요. 세상에...이렇게 담백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있구나 싶으면서...

방람푸운하view의 조식당이군요.
방람푸운하 자체는 그닥 아름답지 못해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그래도 운하버스는 참 신났어요.

아, 정말...저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지금도 20밧이지요?? 1년 지났다고 30밧이고 이러지 않겠죠??
열혈쵸코 2011.03.12 01:31  
옛날에 사무이에서 먹은 것은 일회용컵에 담아주었는데
짜뚜짝에서는 코코넛껍질에 과육도 같이 붙어있고, 땅콩토핑에 더 맛있었어요. ^^
말씀대로 담백하고 묘한 감동을 주는 아이스크림이였습니다.
제가 노트에.. 아이스크림 부분을 빼먹었는데.. 30밧이였던 같습니다. ㅠ.ㅠ

저도 쌘쌥운하버스타고 판파에서 아속까지 갔을때..
그 속도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
밤에 타서.. 풍경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낮에도 타보고 싶습니다.
Lantian 2011.03.12 01:55  
ㅋㅋㅋ 짜뚜짝에서 사진찍기란.. 진짜 ㅋㅋㅋ 거의 정줄놓지 않음 불가능하지요..
진짜 -_-소매치기 신경쓰랴 물건챙기랴 흥정하랴 언제 뭐 사진이나 찍을 상황이 오는지..

저 아이스크림 저는 못먹어 봤어요 ㅎㅎㅎ 맛있었겠어요!
사실 더운나라라서 찬음식 먹으면 제가 포풍ㅅㅅ를 하기때문에 각별히 조심했던게 있었죠..ㅠㅠ
그러나 저 아이스크림은 -_- 제가 놓친게 분명해요! 다음번엘 기약하겠습니다 ㅋㅋㅋ
열혈쵸코 2011.03.12 02:08  
란티엔님,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짜뚜짝에 혼자갔을때는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만..
그때는 쇼핑을 거의 못했어요. ^^
이 날 사진찍었으면.. 고갱님이 절 잡아잡쉈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아~ 저도 해외나가면 물갈이 잘하는데..
다행히도 태국에서는 몸이 적응해버렸습니다. ^^

그래도 저 아이스크림은 참 놓치기 아깝습니다.
다음에 태국가시면 수상시장, 바다, 코코넛아이스크림 추가입니까..
계속 목록이 늘어나네요. ^^
뽕이a 2011.03.12 17:51  
아스크림 참 먹고싶습니다!! 짜뚜짝갔을때 못봤는데ㅠㅠㅠ

맛나보이네요 ㅋㅋ 전 짜뚜짝에서 코코넛마시고 후회했습니다.

비린맛이었다는..ㅜㅜ
열혈쵸코 2011.03.12 18:11  
저런.. 그냥 코코넛은 말씀대로입니다.
쉐이크나 아이스크림으로 드셔야 맛있습니다. ^^
다음에 코코넛 아이스크림드시러 태국 한번 더 다녀오셔야겠어요. ^^
hermie 2011.03.12 19:18  
짜투작 시장...저도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맘 같아서는 편하게 시내에서 샤핑하고 싶은데 한번도 못가본 데라 꼭 가야할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고객님...ㅠㅠ

유난히 샤핑 싫어하고 사람많은데는 질색 팔색을 해서요 (저희는 지나가는 사람보기 힘든 한가한 곳에 살고 있어요) 거기에 더위, 소매치기 옵션이면...ㅠㅠ

그래서 마사지나 하고 있으라고, 2시간 이면 돌아온다고 미리 얘기했더니 (순 뻥) 자긴 괞찬타고, 따라간다네요 ^^

동생이랑 13시간 쉬지 않고 샤핑한 적 있는데 전혀 문제 없었어요.
글고..코코넛 아이스크림..꼭 꼭 먹어볼께요 ^^
열혈쵸코 2011.03.12 23:03  
에구.. hermie님의 고객님께서 분명히 질색하실 겁니다.
옵션들.. 무척 잘 알고 계시네요..
옵션들을 빼면.. 참 재미있는 시장인데 말입니다.

고객님께서.. 2시간내로는 힘들것을 알고..
따라오신다고 하시나봐요..ㅋㅋㅋ

중간중간 시원한것, 맛있는 것 드셔가면서..
쇼핑을 즐기시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
이끌리 2011.03.14 01:21  
이끌리부부의 태쿡여행은 늘 비밀리에 진행되곤합니다. 그넘의 선물땜시


남들취향생각하다보면 몇일이 훌쩍 사라지곤하죠  나자신을 위한 물건고르기도 힘든데 ....ㅜㅜ

....저 한 잠투정하는데 ...초코님 잠투정은 어떤스타일 일까요?  궁금

열혈쵸코 2011.03.14 22:45  
진짜 경험자만이 선물고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주십니다!! ^^
여행떠나기 전부터 큰 고민이였습니다.

이끌리님 잠투정은 귀여운 타입같습니다. ^^
저는 원래 조용히 잘 자는데.. 고객님이 건드리면 포악해집니다.
고객님이 막내라서.. 사람한테 몹시 치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첫째라서 그걸 질색하구요. ㅋㅋ
지금의나처럼 2011.03.15 15:27  
푸하하하.... 커피마시면서 보다가 뿜을뻔 했어요..ㅎㅎㅎㅎ
포악해지지말고 막내동생 보듬듯 보듬어주세요.^^
피곤하고 정신없을거 같아서 짜뚜짝 안갔는데 먹는거 좋아하는 일인인지라
코코넛아슈크림에 또 마음이 동하는군요.^^
열혈쵸코 2011.03.15 22:25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그러려고 하지만..
먹을때랑 잘때 건드리는 사람이 제일 미운걸 어떡합니까..ㅋㅋㅋ
고객님은 사람에게 치대기 지존입니다. 주윗사람들이 모두 알아줍니다. ㅋㅋㅋ
짜뚜짝.. 정신없긴하지만, 한번쯤은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실거리, 먹거리도 은근히 많은 시장이랍니다.
할리 2011.04.17 05:29  
제가 잔다고 하고 계속 쵸코님의 여행기를 보고 있으니....
정말 저를 자꾸 통제불능으로 만들고 계십니다.
거기다 계속되는 먹을 것들 사진....
짜뚜짝시장은 정말 너무 커서 제대로 둘러 볼려면 엄청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도 썬샙운하 처음시작하는 곳에서 씨암파라곤 뒷쪽까지 타고 갔었는데 배가 지나가면 물결이 요동치는 것과 속도가 참 놀라웠습니다.
열혈쵸코 2011.04.17 10:00  
제 여행에서는 먹는 즐거움이 빠질 수 없습니다!! ㅋㅋㅋ
짜뚜짝은 갈때마다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방콕갈때마다 시간이 맞으면, 꼭 가려고 합니다.
쌘쌥운하보트는 속도가 최고였지요. 다음 기회가 된다면 그 속도를 느낄겸 다시 타보고 싶습니다. ^^
저는 어두워질 즈음에 타서.. 주변 경치(?)를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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