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짧고 강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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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짧고 강한 드라이브

열혈쵸코 19 1732

어제 입던 수영복이 마르지않아

폭포에서는 싸롱을 둘렀더니

 

막상 바닷가에 가면 벗을(?) 옷이 없다.

결국 숙소에 다시 들러야했다.

 

가는길에 SAUNA라는 팻말을 보고

호기심이 동했지만, 그냥 패스하고.. 1_43.gif

 

 

어제밤에 갔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우리가 위대하긴하지만 (좀 많이먹는다)

기본으로 네 가지는 시켜야 양이찼다.

 

쑤린에서 먹던 머슴밥때문에 양이 늘었나..

쑤린의 식당에서는 밥을 참 많이 줘서 좋았는데..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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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코넛 쉐이크.. 참 맘에 드네.. 60밧이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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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원하는 다진 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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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 옵 운쎈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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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망한 레드커리 요리..)

 

아침먹은지 얼마 안되므로

약소하게(?) 마무리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끄롱파오 비치로 향했다.

진입할때는 끄롱파오 리조트를 통과하면 되는데..

 

이걸 지나치고 비포장길로 들어갔다 길이 끊겨서

이길이 아닌가벼~하고 돌아나왔다.

 

 

끄롱파오 비치를 휘익 둘러보고는..

 

고 객 님 : 우리 숙소 앞바다가 훨씬 낫다!!

 

그래서 화이트샌드비치로 돌아와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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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롱파오 리조트를 통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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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린에서 봤던 맹그로브 나무가 여기에도 있다!)

 

 

어제 다녀왔던 방바오까지 가기에는

왠지 식상하고..

 

슬쩍 반대편 롱비치로의 드라이브를 외쳤지만

위험하다고 묵살당하고 말았다.

 

나중에 코끼리타러 갈 때 보니

선착장으로 넘어가는 길이 참 위험해 보이긴 했다..

 

태국관광청 지도를 보니 은근히 뷰포인트도 많다..

이래서 미리 공부해야한다. 1_4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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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많은 뷰포인트가 있을진대.. 아쉬움을 가득 남겨준 태국관광청 지도)

 

 

저녁시간..

마사지집에서 돌아온 고객님이랑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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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지도뒷편의 글자를 보여주고 시켰다.. 오징어 고추장 볶음.. 쁠라 믁 팟 남프릭파우

너무 맛있어서 소면을 시켜 비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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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굴소스 볶음.. 느어 팟 남만허이.. 이건 평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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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가계부>

 

오토바이 렌트 300, 가솔린 50

국립공원 입장료 2인 400

아침.. 팟타이와 팟까파오 무쌉, 레몬소다  110

점심.. 텃만꿍, 꿍 옵 운쎈, 망한 레드커리요리, 바나나쉐이크, 코코넛쉐이크 330

고객님 마사지 300(250 + 팁 50)

귤 40, 로띠 30, 휴지 15, 과일(용과?) 40

저녁.. 오징어 고추장 볶음, 소고기 굴소스 볶음, 새우튀김, 밥, 바나나쉐이크 355

세븐.. 37

 

* 총계 : 2007

19 Comments
본자언니 2011.03.10 02:40  
크~~ 새우튀김..ㅎㅎ
예전 따꾸아파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그곳 엄마가 제가 좋아 한다고 하니 다음날 새우 한박스 튀겨 주셨는데..ㅎㅎ
열혈쵸코 2011.03.10 20:01  
따꾸아파.. 예전에 푸켓에서 쿠라부리갈때 스쳐간 곳입니다. ^^
새우를 한 박스 튀겨주시다니, 정말 고마우신 분입니다..
sarnia 2011.03.10 06:39  
아, 저 다진 새우튀김 먹고싶어라......

그저께 저거 비슷한 거하고 치킨 브레스트 두 개하고 포테토 샐러드하고 파인애플 피자 두 쪽 룻비어 한 캔 + 김치라면 한 그릇 이렇게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영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종류만 많았다 뿐이지 별로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몸에 이상이 생겼나? 그래도 저 새우튀김 사진보고 땡기니 다 회복되긴 한 것 같아요^^
칠곡쭈야 2011.03.10 08:43  
죄송해요 웃음이 막나요 후훗~
위대한 위를 가지셨네요~
열혈쵸코 2011.03.10 20:07  
사니아님~ 반갑습니다. ^^
오웃~ 부페식 만찬을 즐기고 주무셨군요.. 저도 가볍게 야식 한판을 참 좋아합니다만..
속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맛있는거 먹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3.10 12:22  
ㅎㅎㅎ 정말 위대해요..ㅎㅎㅎ
하긴 울 아들은 기본이 3인분.. 딸이랑 나는 둘이 1인분..
다음엔 아들이랑 가야 많은 태국음식을 먹어볼수 있겠군요. 메모메모..^^
열혈쵸코 2011.03.10 20:09  
아앗~ 따님이랑 두분이 1인분이라니요!!
정말 소식하십니다..
태국여행할때 길거리 국수먹으면.. 하루 5끼는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ㅋㅋ
태사랑 지도 원본이 없으시면..
여행자료실->음식과 식생활->추천 태국음식 태국어 메뉴판..을 인쇄해가셔요. ^^
날자보더™ 2011.03.10 13:42  
sauna라는 팻말이라면
저는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했을터인데...
열혈쵸코 2011.03.10 20:12  
태초에서 꼬창다녀오신 분의 사우나 후기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열이 많은 고객님과는 무리였지요.. ㅋㅋ
또갈거닌깐 2011.03.10 17:59  
저 맛난것을 이시간에 보구나선 ^^*
아 나는 이곳에서 더 이상 버틸힘을 상실한 일인^^*
뱅기표 구경해야지잉^^*
오늘따라 타이 음식들이 당체 눈에 아른거려서리^^*
왜케 많이 올린것이여^^*(투덜투덜 짭짭)ㅋㅋㅋ
열혈쵸코 2011.03.10 20:15  
아이고.. 부럽습니다. ^^
태국에 가셔서 곧 맛있는 음식.. 행복한 마사지 시간.. 보내시겠군요.
마침 점심, 저녁 음식사진이 한꺼번에 올라가는 바람에..
그래도 저때 생각하면 참.. 맛있었어요. ㅋㅋㅋ
Lantian 2011.03.11 00:38  
.........이시간에 저 음식사진 보니까.....
아 심장이 아릿아릿해져와요.......
저두 태국 갈래요 ㅠ_ㅠ.. 우엥~~~~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진다니까요 ㅠㅠ
그나저나 저 새우튀김 맛은 어떤가요?????
열혈쵸코 2011.03.11 17:52  
본의아니게 음식사진 특집이 되어버렸습니다.
란티엔님께서도 조만간 태국가실 것 같습니다. ^^
돌아서면 배고파지는..
태국음식이 참 좋습니다.
새우튀김은 굿굿굿~ 베리굿이였습니다. ^^
제롬 2011.03.11 09:24  
역시 글도 글이지만 음식사진들이...크아

저는 두 달간 치앙마이부터 북서쪽. 다시 치앙마이부터 북동쪽순으로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그 후 친한 언니께서 5월에 상클라부리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하세요.
북부 여행 후 종반엔 그 쪽에 머물고 있을겁니다.

안그래도 북부 탐내시는 듯 한데.
자주나오시는 분이니 조만간 일정 겹쳐 많은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준비기간이 너무 길어 시들..해질 즈음에 쵸쿄님 쫀득한 여행기덕에 다시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게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화이팅!!!!

(특히 고객님을 들었다 놓았다 아우르는 쵸코님의 부드러운 포스는 두고두고 배워야겠습니다. ㅋㅋ)
열혈쵸코 2011.03.11 18:02  
제롬언니.. ^^
두달!! 아이고~ 부럽습니다. 두달!!

북부..(치앙마이, 치앙라이, 매쌀롱, 치앙샌, 매홍손) 무척 탐내고 있습니다.
쌍클라부리도 탐내고 있습니다.
저에겐 미지의 여행지이거든요. ^^

제가 일을 구하고 있긴합니다만..
여행인연이라는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말입니다.
(저도 가고싶고 뵙고싶어요~)

제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여행 초반에는 제가 고객님 눈치를 좀 봤는데..
막판에는 역전되었습니다. ㅋㅋㅋ

여행기가 절반이상 넘어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
zoo 2011.03.11 21:59  
망했다고 하신 레드커리는 비쥬얼 상으로는 꽤 맛있어 보이는데요^^; 맛이 부족했나
봅니다^^
텃만꿍은 어디서나 기본맛을 내는 것 같아요^^ 저도 푸켓에서 먹었는데 만족했거든요.ㅋㅋ
태국요리 사진이 많아서...ㅠ.ㅠ 너무 부럽고 슬픈 밤입니다.ㅠ.ㅠ ㅋㅋ
열혈쵸코 2011.03.11 22:03  
저도 사진보고 시켰는데, 제 입맛에는 안맞더라구요.
뭔가 알수없는, 친하지않는 향신료맛이 났답니다.
텃만꿍, 새우튀김이 참 맛있습니다. ^^
태국음식을 이제 먹을 수가 없어서.. 당분간은 사진으로만 봐야한답니다.
저도 zoo님옆에서 제 사진보면서 슬퍼해야 할까봅니다. ㅠ.ㅠ
할리 2011.04.02 03:40  
그만 읽고 자려고 하다가 다시 한편 더 보고 갑니다.
우~~~씨~~~  그런데,  이번 편은 저번 편보다 더 심하게 고문하시는군요.
음식사진으로 도배를 하시다니.....
아니 이거 다이어트하는 제게 이렇게 심하게 고통을 주셔도 되는 겁니까???
정말 너무 하세요.  밤새 태국여행가서 태국음식에 쌩쏨마시는 올태국판 꿈으로 밤새 도배를 하게 생겼습니다.    정말 힘든 밤이 될듯 합니다.
열혈쵸코 2011.04.02 18:06  
하필이면 이번 이야기가 음식사진이 절정인데.. 딱 걸리셨구만요. ㅋㅋㅋ
막상 이야기 올릴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이야기도 댓글도 모두 음식에 관한 내용이 빠지질 않네요.
꿈속에서 태국여행 잘 다녀오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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