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끄롱플루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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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끄롱플루 폭포

열혈쵸코 18 1667

2월 24일 목(木) - 여행 다섯째날

 

꼬창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

 

어제.. 여행사 언니에게 9시 30분정도에

오토바이 빌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해놨지만..

이미 그때까지도 숙소에 있었다.

 

스노클링하느라 물속에서 몸부림을 쳤더니

몸이 솜뭉치같다.

 

고객님도 일어나기 힘들어 하신다..

 

 

    나    : 힘들면 오토바이 안빌려도 돼.. 잠이나 더 자~

            나혼자 돌아보면 되지, 뭐..

 

고객님, 아무말없이 일어나신다. 1_42.gif

 

 

100cc대의 오토바이는

24시간에 200밧을 달라고 했지만

 

울 고객님.. 125cc로 고른다;;

24시간에 300밧이지만, 맘에 드는 걸 타야지..

 

필리핀님께서는 두대를 빌려서 다니라고 권하셨지만

고객님이랑 하루종일 오토바이타는 건 무리라고 판단..

한대만 빌렸다.

 

 

일단 폭포로 향했다.

끄롱파오 가기 좀 전에 주유소가 나타났다.(우리가 가는 방향..)

 

기본이 70밧? 80밧? 넣어야한대서..

너무 비싼데..라고 망설였더니

 

뒷쪽의 드럼통에서..

50밧어치를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섬은 물가가 비싸구나..

그러나 꼬사무이에서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1_41.gif

 

 

다시 출발~

어렵지않게 폭포로 진입하는 도로를 포착했다.

 

빠이처럼 예쁜 길이 잠깐 나왔지만..

내맘대로 오토바이를 멈추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운전하지 않으니.. 편하긴하다.

 

국립공원이라 입장료 200밧을 내고..

올라가서 배고플까봐, 입구의 식당에서 밥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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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끄롱플루폭포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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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국수를 먹겠다고 시켜서 나온 망한 팟타이랑.. 맛있는 팟까파오 무쌉.. 계란후라이는 시키는 걸 잊어버렸다.

맛있는 팟까파오 무쌉은 고객님이 먹었다;; 팟타이는 역시 전문점에서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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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의 산악.. 거리는 짧지만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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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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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으로는 이런 개울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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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볼만한 폭포가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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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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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폭포에 들어가려면, 이런 바위를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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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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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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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크다..)

 

 

올라가느라 땀을 좀 흘렸으므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수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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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때 주차장에서.. 나 못지않게 현지인 포스가 나오는 고객님.. 우리는 무늬만 현지인 부부였다..)

18 Comments
에시워스 2011.03.09 02:09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작년 10월에 다녀온 꼬창....그립고 그립고 그립네요....저때는 눈만뜨면 비가 오더라구요.....ㅜ.ㅜ  4월에 다시한번 다녀올랍니다.....
열혈쵸코 2011.03.09 02:14  
에시워스님, 읽어주시고, 댓글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꼬창을 다녀오신 분들은, 꼬창에 대한 애정이 한결같으세요.
날자보더님도 우기에 가셔서.. 비를 만나셨지만, 그래도 꼬창이 좋으셨다고 하시니.. ^^
저도 꼬창 특유의 원시적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4월의 여행..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도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본자언니 2011.03.09 03:04  
꼬창은 한번두 안가봤는데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많으면 한번 가봐야 겠네요..
매번 바다는 꼬사멧만 가서.,,ㅎㅎ

고객님 모시고 다닌다고 수고가 많으셨네요..ㅎㅎ
열혈쵸코 2011.03.09 20:13  
저도 본자언니님께서 다녀오신 꼬사멧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바다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
여행하는 분들은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데..
고객님.. 고객님도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hermie 2011.03.09 10:19  
하루에 10개씩 올려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열혈쵸코 2011.03.09 20:15  
크허허헉~
참말로 무서운 댓글이십니다. ㅋㅋㅋ
힘닿는데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하루 두편이 한계라고 봐주십시요~ ^^
날자보더™ 2011.03.09 12:36  
꼬창에서 <쨍~>하고 맑은 날은 정말 손에 꼽나봐요.
혹서기에 가도 비가 줄창 올라나요?
꼬창갔을때 오토바이타다가 절벽으로 구를뻔한 한국남자분을 봐서인지
꼬창에서 오토바이는 언감생심이에요.
날이 화창하지 않아 길이 젖어서 더 위함한 것 같아요.
고객님이...그래도 오토바이도 태워주고...얼마나 좋아요~
태국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오토바이로 여기저기 쏘다니는 커플들이...제 선망의 대상~
열혈쵸코 2011.03.09 20:19  
코끼리투어 분이..건기에 비가 내리는게 이상기후때문이라고 하시니..
아마 원래는 쨍~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섬의 날씨는 변덕스러운 법이라서요.. ^^

오토바이..
빠이는 완전 타기쉽고, 사무이랑 까따도 그럭저럭..
깐짜는 대로로 나가면 어려웠는데..
저도 꼬창이 은근히 난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도로도 길이 좁은 편이라서요.

고객님 아니였으면, 목숨걸고 반대편 롱비치까지 갔을텐데..
고객님이 목숨살려주신 듯 합니다. ㅋㅋ
다음날 코끼리트래킹하러 그길을 가니.. 역시 경사와 커브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언니의 로망이 실현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보보★ 2011.03.09 16:16  
우와~꼬창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크롱파오 비치에서 4일동안 심심하게 보냈었는데~미리 알았음 가봤을껀데요^^작년 3월에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많이 한적했었어요~
열혈쵸코 2011.03.09 20:21  
작년 3월에 다녀오셨군요. ^^
끄롱파오 자체가 좀 조용해보이더라구요.
꼬창에 여러 폭포가 있지만, 여기가 제일 크고.. 입장료도 받습니다.
교통이 애매해서 오토바이나 썽태우 대절해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zoo 2011.03.09 20:45  
폭포에서 수영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오싹한 생각이 듭니다^^; ㅎㅎ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다양한 투어에 고객님(?)도 엄청 만족하셨을 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03.10 00:58  
폭포가 시꺼매서.. 왠지 무섭지요.. ㅎㅎ ^^
사실 고객님은 산과 폭포를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해외에 나오면 바다를 가야겠다고 합니다.

저도 둘다 돌아보는게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태국에도 의외로 괜찮은 산과 폭포, 계곡이 있더라구요.
전 빠이의 머뺑폭포와 팸복폭포가 제일 좋았습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3.10 12:05  
역시 정보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게 투어네요.
우리는 무꼬수린에서 급 변경하느라 꼬창에 대한 정보수집을 별로 못해서
스노클링만 하고 나왔어요. ㅉㅉㅉ.. ^^
열혈쵸코 2011.03.10 19:59  
저도 방콕에 도착해서, 꼬창으로 바꿔서..
뷰포인트도 못보고 왔습니다.
스스로.. 전망이 좋은데는 길이 험할 것이라는 위로만 하고 있습니다. ^^
Lantian 2011.03.11 00:36  
팟까파오 무쌉 에 계란후라이가 왜 꼭 들어갈까요.. -_-..
구남친이 맨날 저거에다가 계란후라이 꼭 "튀겨서" 얹어줬거든요..
전 정말 ㅋㅋ 이유도 모른채 태국음식에 길들여져있나봐요...
뭔가 열혈쵸코님 여행기는 제게 없는 레져, 아웃도어, 다이나믹함이 느껴져서 좋네요!
역시 야성미 넘치는 여행기랄까요!!!!음핫핫핫!(욕 아니예요 ㅠㅠㅠㅠㅠㅠ)
열혈쵸코 2011.03.11 17:50  
계란후라이를 같이 먹어야 맛있읍지요..
왠지 완전영양식품을 섭취하는 기분도 들구요..  ^^
저는 몰랐는데.. 반찬집에서 고갱님이.. 계란을 튀긴다고 발견했습니다.
역시 태국에서는 계란을 튀겨먹나봅니다.
더운날씨에 그렇게 먹어야, 바삭함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

제가 지루한 걸 싫어하고.. 고갱님은 더 못참아서..
재미를 찾아 이것저것해보고, 다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산과 계곡을 좋아하는 고객님때문에 폭포를 찾았지요.
우리나라 계곡은 멋지긴 한데.. 여름만 되면 사람이 너무 많고..
국립공원은 입수금지라서.. 재미가 없어요. ㅠ.ㅠ
할리 2011.04.02 03:25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야겠습니다.
자꾸 시장하게 만드시는 쵸코님!!!
저 지금 다이어트중인데....
정말 고통을 안겨 주시는군요.
열혈쵸코 2011.04.02 18:02  
제 여행도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ㅋㅋㅋ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할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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