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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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뿌듯한 하루

열혈쵸코 18 1776

낚시가 끝나자 세번째 포인트로 이동했다.

 

해변까지 수영을 해서 가던가..

우리처럼 물에 둥둥 떠서 시간을 보내던가..

 

물 속은 제일 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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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까지 갈테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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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지않게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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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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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닿으므로 마음놓고 구명조끼 빨래중인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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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스노클링 투어후.. 만족해서 웃고있는 고객님..)

 

 

약 50분의 자유시간후, 배에 올라타니

생선 튀기는 냄새가 난다.

 

??????????

 

잠시후, 새우야채죽과 함께..

아까 잡은 물고기를 튀겨서 제공되었다.

 

 

안그래도 고객님이랑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낚시중인 고객님 : 우리가 고기를 못잡으면, 내일 투어하는 사람들.. 점심때 생선튀김 못먹는다?

 

근데 그 생선이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다.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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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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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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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음껏 퍼다 드시오' 시스템)

 

 

이 종합선물세트 투어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였다!!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약 30분전..

사람들이 뱃머리로 우루루 몰려간다.

 

우와~ 원숭이다!!

 

스텝이 과일껍질을 담은 양동이를 가져오고

사람들은 그걸 무인도의 원숭이에게 던져주었다.

 

고객님도 과일껍질 던지느라 신이 났다.

거리가 꽤 멀어서.. 제대로 먹이를 주기 어렵다는게

고객님의 구미를 당기는 듯했다.

 

남자들은 멀리 던지기 게임을 하느라 즐거웠고

나는 왠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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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있는자.. 과일껍질을 먹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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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점점 멀어진다..)

 

 

이 투어는 과자류가 제공되지않아 아쉽긴하지만

이것저것 골고루 경험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가족, 친구, 연인.. 어떤 형태의 여행자들에게도 맞다고 생각한다.

 

두칸짜리 화장실도..

태국에 탄 정기선, 여객선, 투어배 들을 통틀어 제일로 깨끗했다.

 

스텝들도 활발하고 친절하다.

 

옥의 티라면..

배에서 내릴때.. 설레발 시스터즈 스텝들이

팁 통을 딸랑딸랑 흔든다는 것.

 

받는쪽에서 팁을 내놓으라고 하는 건 매우.. 어색하다.

나는 이동중에 미리 넣었기때문에 패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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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본 방바오의 수상가옥..)

18 Comments
알레그레토 2011.03.08 21:33  
역시 님은 여행기를 쓰실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ㅋㅋ
계속 쭈~욱 ..열심히 달려주시길 바랍니다
넘넘 재밌습니다
열혈쵸코 2011.03.09 00:24  
알레그레토님,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코믹모드 유지하면서 재있게 쓸게요~
zoo 2011.03.08 21:34  
ㅋㅋ 잡은 물고기가 생선튀김으로 변신한 거 좀 안됐으면서도 웃겨요^^
그런데 생선튀김 양이나 일정해보이는 크기로 짐작컨데 투어객들이 잡은 것이 아니라
어디서 사온게 아닐까요?! ㅎㅎ 아님 말구요.ㅋㅋ
그건 그렇고 이번 여행기 중 제일 밝은 모습의 고객님 사진이 참 인상적입니다.ㅋㅋ
열혈쵸코님 수고 많으셨어요^^ ㅋㅋ
열혈쵸코 2011.03.09 00:28  
zoo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런생각도 듭니다. ^^
저도 물고기 잡은 순간.. '생선'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ㅋㅋㅋ

알뜰한 투어라서.. 현지조달했음이 분명합니다!!
투어객들도 많이 잡았구요. 스텝들도 줄낚시도 잡았답니다.
실제로보면.. 고기 크기도 다양했답니다.

왜 알뜰한 투어라고 했냐면요..
이렇게 생선튀겨서 줄거면..
점심에는 생선튀김대신에 닭튀김나와주면 더 센스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답니다. ㅋㅋㅋ

오늘도 힘을 주시는 댓글, 고맙습니다. ^^
날자보더™ 2011.03.08 21:46  
아...바닷속이 별로였어요?
제가 본 꼬창 물속은 정말 알록달록 예뻤는데...
여하간 고객님과 쵸코님 둘 다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니 읽는 제가 다 뿌듯해요. ㅎㅎ
열혈쵸코 2011.03.09 00:29  
아무래도 낚시포인트로 가야하니까..
스노클링에 치중한다기보다는 이것저것 다해야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첫번째 포인트는 최고였습니다. ^^
뿌듯한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hermie 2011.03.08 23:51  
9편 목마르게 기다립니다~~
열혈쵸코 2011.03.09 00:30  
네!! 열심히 쓰겠습니다. ^^
또갈거닌깐 2011.03.09 08:47  
암튼^^*
여행기 쓸려구 태어난 사람^^*
어쩜 우리를 이케 행복하게 할수 있남요^^*
일년 내내 내보내야 하는데^^*ㅋㅋㅋ
열혈쵸코 2011.03.09 20:09  
아... 더 이상의 칭찬이 있겠습니까.. ^^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일년내내 나가고 싶습니다.
여행기.. 힘내서 열심히 쓸겠습니다. ^^
지금의나처럼 2011.03.10 11:41  
부러버..부러버요..^^
이런 재주도 흔치않은데.. 전 안쓰고 싶어졌어요.ㅎㅎ
배마다 서비스가 다른가 봐요. 우린 생선은 구경 못했는데..
열혈쵸코 2011.03.10 19:46  
저도.. 다른분들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
개인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도.. 나중에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말씀대로 배마다, 투어마다 서비스가 다릅니다.
투어를 할때마다 실감하고 있습니다. ^^
Lantian 2011.03.11 00:31  
모자이크 처리로 숨겨진 고갱님 표정이 흐미하게나마 만족감이 폴폴 풍겨져 나오는데욤??
ㅋㅋㅋㅋㅋ 꽤 만족하셨나봐요..
아 저 생선은 불쌍하게도... 저럴 운명이겠죠..
저두 원숭이 사진 잘 찍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비루한 제 카메라는 원숭이 흔적만 쫓을 뿐이고...
열혈쵸코 2011.03.13 01:41  
고갱님 표정말입니까.. ^^
이번 여행에서 스노클링했던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생선은.. 좀 불쌍하긴 했지만, 먹을만했습니다. ㅋㅋㅋ
워낙 많은 원숭이들이 있어서.. 사진이 그럭저럭 찍힌 것 같습니다.
기브미머니 2011.03.11 13:41  
생선맛 어때요? 태국여행중..생선은 한번도 안먹어바서요..궁금..
열혈쵸코 2011.03.13 01:42  
저 생선은 기름에 익힌 조기맛이 났습니다.
태국의 생선도 얼마나 먹을만한데요.. ^^
다음에는 생선탕수, 생선간장찜, 생선튀김 등 시도해보십시요.
할리 2011.03.31 20:04  
정말 컴플레인 나서 화가 났던 고객님께서 밝게 웃으며 만족해 하시는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
처음으로 만족해 하시는것 같습니다.
열혈쵸코 2011.04.02 17:56  
이번 여행에서.. 고객님은 스노클링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저도 저 사진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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