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여행일기를 꺼내다. [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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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여행일기를 꺼내다. [ 프롤로그 ]

민베드로 26 2138

하루종일 케이토님의 여행기를 기다리다가
지치고 지쳐 결국 2년전 저의 첫 배낭여행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다르기에
제가 그것을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저도 그 즐거움을 모르고
29년이라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대부분을 그렇게 살았고
지금에서야 여행의 즐거움을 알았기에 안타까움이 드는 것입니다.
 
대학을 들어가고 설레이는 대학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것과 함께
배낭여행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을 입학한 시기는
1998년도 IMF 경제위기로 환율은 1500원대로 올랐었고
사실 그런것과 별개로 배낭여행을 꿈꾸기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세상모르던 시절 다른 즐거움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릴적부터 성당에 열심히 다녔고 우연한 계기로
청년성가대 활동과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가대는 군 제대 후 그만두었지만
대학교 1학년에 시작한 주일학교 교사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캠프 겨울이면 성탄제에 피정(성당에서 하는 기도프로그램)때문에
방학이면 배낭여행을 갈 생각은 꿈에도 못한 거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그저 흐르더군요.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을 하며
여행갈 시간을 내는건 더 힘들어 졌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나의 첫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화가 찾아왔습니다.
근속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저의 첫 해외로의 여행지 이집트에서의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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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라미드 앞에서...저의 20대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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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던 시나이산 정상에서의 일출 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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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광야의 모래 언덕에서..찍은 사진입니다. )
 
어쩌면 첫 해외여행이 근사하게도
가기 조금 힘들다는 "카타르, 이집트,이스라엘, 요르단"이었으니
교사생활을 열심히 한 보람은 있나 봅니다.
그때 나이가 29...서른이 되기 전 해외에 발도장을 찍어보기는 했네요.
 
그리고 그 다음 해 직장을 그만두게 된 저는 첫 배낭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우연히 사촌동생도 같은 시기 실직을 하여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데다
제 남동생이 캄보디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행지는 별다른 고민없이 "캄보디아"가 아닌 "태국"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나이가 바로 서른...제 첫 여행기의 제목이 "서른에 시작된 태국 여헹기"지요.
그렇게 저의 첫 배낭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태국 여행 세번에 두번 여행기를 썼습니다. 하지만 두번의 여행기의 담긴 제 모습을 보노라면
뭔가 태국에 대한 그리움과 익숙함이 여행기 전반에 묻어나는거 같습니다.
제 마음도 그러하였겠지요.
 
첫 배낭여행의 설레임과....
그때의 마음들을 일기장을 꺼내어 읽듯 제 마음속에서 꺼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과 그 느낌을 공유해 보고 싶었던 것도 있구요.
 
2년이나 지난 여행이지만
솔직히 여행일기도 없고 메모도 없습니다.
하지만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도
그 상황들과 마음속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건 첫 여행의 설레임 때문일까요?
자...! 2년전 저의 첫 배낭여행 속으로 들어와 보시겠습니까..?
  

26 Comments
말리아가리 2010.05.23 01:32  
저도 23살에 되어서야 여행의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 현실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 배낭여행이라는 장기간의 여행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 제 친구들도 이런 눈에 빨리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ㅜㅜㅋㅋㅋㅋㅋ
민베드로 2010.05.23 16:45  
23살이면 이르신데요 뭐..^^
저는 군대에 있을 때군요. 직장생활하면서..배낭여행 참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그나마 대기업에 다니면 9일까지는
휴가를 뺄 수 있다지요. 그것도 나름이고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러블리하나 2010.05.23 02:30  
베드로님의 여행기 다시 볼수 있어서 기뻐요^^
첫 여행 이야기여서... 보는 전... 더 재밌을거 같아 기대되는데
베드로님은 기억을 되새겨가며 쓰셔야 하셔서 더더욱 힘드실꺼 같애요~
그래도 마지막편까지 화이팅입니다!!!
민베드로 2010.05.23 16:48  
러블리 하나님..이렇게 또 만나네요.
첫 여행의 기억이 너무 좋았더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태사랑에서도 공유해 보고 싶었습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부분부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하하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해야 겠지요..^-^
plantubig 2010.05.23 10:20  
첫 여행지가  성지순례였다니,,,,부럽네요.

저도  터키의  카파도키아, 에페소, 코린트지방을  여행 한 적이 있었는데,

성서에 대해  잘 모르던 때라 그다지  큰 감흥을 얻지 못했었읍니다.

그후  구약성서를(출 애급 기. 신명기. 사사기. 열왕기 편을  특히.....)집중적으로 읽고 또읽고  또 읽어 보고 나서야

그 고장들이 얼마나  유서 깊은 고장인지 알게 되었읍니다.


수년째  금요.일요  아침미사에 복사를 보고 계시는 영원한  밥타이스트 어머니와

역시  조용하신 성품의 독실한  캐톨릭이신 작은어머니  두분, 고모님과 함께 

어머님  8순기념으로  작년 겨울방학때에 다시 가서  열두 프라펫과  순례자들의 숨결을  느끼고 왔읍니다.

3년후 막내 남동생이 50이 되는 해 ,,,

우리 가족은 또다시  성지순례를 갈것입니다.

동생이 모세가  꿈을 꾸었던 떨기나무가  어디쯤 있었는지  찾아보자는군요.

또 죠슈아가  12지파의 부족을 이끌고  나팔 불며 들어간 제리코성에도 가 보고 싶다는군요.

그런데---통장이......ㅠㅠ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사진과  방랑벽을 유발시키는 여행기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여행기를 쓸 날을 기다리는  독자로부터---
민베드로 2010.05.23 16:52  
plantubig님 오랜만이예요.^^
첫 해외여행이 성지순례였던건 정말 뜻깊었던거 같아요.
교사들 40명이 함께 가고 신부님과 이스라엘 관광청에 계시던
신자분도 동행하셔서 우리가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음에도
은총을 많이 받았던..여행이었죠.

모세가 꿈에서 만난 떨기나무..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지만 시나이산 아래
카트리나 수도원이 있는데
그곳의 떨기나무가 그 나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터키는 다음 성지순레지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부러워요..^^; 저도 다음에 꼭 갈 것입니다.ㅎㅎ
동쪽마녀 2010.05.23 11:19  
첫 여행의 설레임을 아직도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전 기억도 안 나요.
올챙이 시절 기억도 못하는 길치 개구립니다.ㅋㅋ
여행이란 것이 바로 그 현장에서 여행이 주는 정서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제 여행은 여유는 커녕 긴장의 연속이었나 봐요.
그래서 이 번 여행에서는 좀 여유를 느껴볼려고 깐짜나부리를 넣은 것이었는데,
제대로 될런지 모르겠어요.^^
민베드로님의 첫 여행기 제가 기다립니다.^^
민베드로 2010.05.23 16:54  
저는 첫 여행의 기억이 별로 오래되지 않은 기억이니..ㅋㅋ
사진만 보아도 그 기억이 새록새록..

긴장의 연속이라는 것은 100% 이해가 갑니다.
안도의 한숨이 나올 때도 있었구요.
이번 여행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있었죠..^^

여행준비는 잘 하고 계신지요?
이번 시위의 여파로 많이 부담이 되시겠지만
안전히 여행할 수 있으리라...믿고 싶습니다.

저도 여행 가고 싶어요..
sarnia 2010.05.23 13:48  
이집트는 인도와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민베드로님 여행기에서 사진을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네요.

예수가 실제로 태어난 곳이 나자렛인지 배들레헴인지 잘 모르겠지만 (복음서에 베들레헴이라고 나오기는 하는데......) 저 역시 기독교를 '종교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탄생설화와 관계된 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땅을 밟아봐야 할 텐데요. 

plentubig님이 언급하신 제리코 성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기록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신학자 하비콕스가 쓴 'When Jesus Came to Harverd' 라는 책에서 였던것 같은데 고대 제리코에는 성이 없었다는 거지요. 히브리 성경 <여호수아> 에서 '성벽이 무너졌다' 고 표현한 것은 그런 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로 부터 약 800 년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표현 한 말인데, 그러니까 '제리코' 이야기는 제리코 성 무너질 때의 기록이라기보다는 그때로부터 800 년 후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치열한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마치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때가 아니라 바로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를 쓰던 그 시대 러시아에 대해 더 많은 시사를 해 주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죠 (이 비유도 하비콕스가 같이 한 것 입니다)

성지순례나 역사기행이 준비가 어려우면서도 기대를 많이하게 되는 이유는 추적하고 추리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마치 퍼즐게임하듯 파 헤쳐가는 그 매력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저야 뭐 여행경험이 일천하니 말 보탤 자격은 없지만......

저도 멋진 여행기를 기대한답니다^^
민베드로 2010.05.23 16:59  
sarnia님 안녕하세요.^^
제가 어휘력도 부족하고 그저 생각나는데로
느낀 것들을 적어보곤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아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역사적인 지역을 방문한다는 자체로도
성지순례의 매력은 있는거 같습니다.
태국이나 캄보디아의 사원들도 그러하긴 한데
저와는 정서가 조금 안맞는 부분도 있는거 같았거든요.

제가 성당을 다녀서 더 그렇긴 했겠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중동이나 북부 아프리카는 매력이 있는 여행지 같아요.

sarnia 님도 꼭 여행 해보시기를...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단체 패키지여행이나 다름 없이 다녀온거라
나중에 또한번 가보고 싶어요...ㅎㅎ
케이토 2010.05.23 15:57  
허헉. 기다리셨다니 (...)

왠지 돌아온지 일주일도 안되서 여행기를 쓰고 있자니,
너무 기억이 생생해서 울컥울컥 하네요.
슬픈 일들은 하나도 없었는데...이게 바로 그리움 인가요...


여행지의 기억은,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도 마음이 기억하나 봅니다.
저의 첫 해외여행은 10대가 되기 전에 아빠 손 잡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아직도 그 풍경들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

오랜만에 앨범을 봐도 "아, 이때 생각나-" 라고 그때 상황이 떠오르곤 해요.
20년전이었는데 말이예요 ^^;

지나간 기억...함께 하겠습니다. 후후.
민베드로 2010.05.23 17:01  
정말 기다렸습니다.^-^;
그렇다고 자꾸 다음 여행기 써달라고 보채기도...그렇고 해서
기다리다 지난 여행에 대한 생각이 나서...

첫 해외여행이 10대 전이라면...하하하 정말 이르셨네요.

이번 여행기는 케이토님 때문에 쓰게 되었으니..
관심있게 봐주세요..ㅋㅋ
zoo 2010.05.23 17:28  
이집트 사진 너무 좋아요. 20대에 저런 여행을 하셨다니 참 좋으셨겠어요^^
2년전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민베드로 2010.05.23 22:57  
가끔씩 이집트가 그리워지고는 하네요.

2년전 이야기라 다른 여행기와 달리...생생하지는 않을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신기한건 사진을 보면 그당시 했던 대화 하나까지도 생각이 나네요..^-^
날자보더™ 2010.05.23 19:43  
후후후...요새 민베드로님 맘이 어떨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지금에 비해 20대의 모습은 좀 더 야무지네요...? ㅎ
하지만 사람 좋아 보이기는 지금이 월등하네요.
민베드로 2010.05.23 23:00  
후후후 요새 제 마음이 어떨까요? 저도 모르는 제 마음..ㅋㅋ
지금은 살이 더 쪘지요. 20대 중반과 비교하면
20K가까지 찐 것이니...
날카로운 인상이 없어진건 맞는데...

몸이 너무 힘듭니다. 비만인?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요즘이예요.
이건 뭐 비만인 하니까..람푸트리 비(피)만인 게스트하우스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는 태국병인가 봅니다.

한가지 재밌는 이야기(바보같았던 나..ㅋㅋ)
집에서 태사랑을 하며 TV를 보고 있는데
뮤직뱅크에서 태진아씨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시는거 같아..
"어 태사랑도 나오네.."하고 혼자 중얼거리고는
혼자 얼굴이 빨게 졌더랬습니다. ㅋㅋ
날자보더™ 2010.05.23 23:45  
아이고...얼른 다시 다녀오셔야 할텐데...
민베드로 2010.05.24 00:57  
꼭 갈 수 있을거라...생각해요.
참 날자보더누나..! 블로그에 올린 여행기 사진까지
다 여기에 올리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저도 해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날자보더™ 2010.05.24 11:52  
전 그냥 죄다 드래그해서 카피+붙이기로 했더니 그냥 됐어요.
만약 잘 안된다면 블로그글을 수정하기로 해놓고 위와같이 해보세요.
오른쪽마우스사용금지설정이 자동으로 되는 블로그도 있으니까요.
결론은...어디 블로그냐에 따라 될 수도, 아니 될 수도 있어요. 촉디카~
민베드로 2010.05.24 12:26  
그렇군요. 그렇게 해볼게요.
된다면 참 편할거 같은데.^-^
감사합니다...
열혈쵸코 2010.05.23 20:29  
민베드로님의 글... 반갑게 읽었습니다. ^^
첫 출발을 굉장한 곳으로 다녀오셨군요.
저는 이집트밖에 못다녀왔지만... 이쪽이랑 판이하게 다른 문화라서 그런가.. 신기하고 재미있더군요. 별이 총총한 사막과... 카이로 지하철에서 단지 외국인이라 구경거리가 된 경험은 잊지못할거에요...

멀어서 왠만하면 가기 힘들기에 그런 생각이 더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민베드로 2010.05.23 23:03  
이집트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완전 패키지였어요.
카이로에서는 피라미드랑 박물관, 파피루스전시관, 성모피난성당, 나일강 펠루카투어
이렇게밖에..그리고 시나이 반도 시나이산 일출..이정도였네요.
말하고 보니..많은걸 했네요...

다음엔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어요.
여행기는 지금..열심히 정리중입니다.
잘 써질런지 모르겠어요.
워낙 많은 일들이 있어서요..ㅋㅋ
Cal 2010.05.23 23:29  
우왓~  다른 것이 아니라 베드로님께서 주일학교 교사이시라는 말에 너무나 반가워서 답글 답니다.
저는 현재 고 3 여학생반 담당인데, 우리 학생들이 제게 주는 기쁨이 너무나 커요.
그들로부터 받는 은혜도 정말 만만치 않고요.
교사로 이렇게 오랫동안 섬겨 오신 베드로님의 그 정성을 하나님께서 너무나 기뻐하실 거여요.
민베드로 2010.05.24 01:00  
그러시군요. Cal님은 참 자상하신 선생님이실거 같아요.
학생들이 주는 기쁨..공감합니다.
언젠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여행 꼭 하시면 좋겟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터키로...여행을 하고 싶거든요..^-^
페피 2010.05.29 02:11  
이거 엄청나게 설레네요! ^^
여행기 읽고 저도 좋은 추억 여행의 즐거움 알고 싶어요!!!
여행기 읽으러 ㄱㄱ! ^^
민베드로 2010.05.29 18:25  
첫 태국 여행이어서 정말 설레였었지요.
두번째..세번째도 그랬지만..ㅋㅋ
여행기 읽으시고..꼭 조민간 여행 가실 수 있으리라..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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