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잡힌 소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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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잡힌 소중이

멍멍군 3 5627
오늘 태국에서 씨엡립으로 건너왔다.
 
낼 부터 설래는 앙코르 투어를 툭툭이와 함께 하기로 정하고
 
저녁은 편의점에서 간단히 맥주와 뽕따(한국 쭈쭈바) 사서 집에 오는 길...
 
night maket에서 대박식당 건너편으로 걸어 올라오는데 젊은 캄보디아 처자가 코맹맹이 소리로 날 부른다.
 
언니+오빠 부류(트랜스젠더) 인지 진짜 여자인지 헷갈렸지만 아마 언니오빠부류일 듯...
 
보나마나 free 로 뛰는 돈 좀 만지고 싶은 처자일 지라 무시하고 지나 갔다.
 
숙소로 돌아오는 칼텍스 전.... 다시 언니오빠로 보이는 젊은 처자 두명이 내 앞길을 막는다.
 
손을 펼쳐 "됐거등!!!" 을 표시하며 지나가는 찰라
 
버릇없는 손으로 내 소중이를 보드랍게(?) 움켜쥐며 자기랑 놀자고 한다.
 
아 씨발... 그동안 여자친구 말고는 터치는 커녕 함부러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언니오빠 계열의
 
트랜스젠더 손이 내 소중이를 잡고 필살 꼬시기를 시전하는 중...
 
캄보디아 초행길에 날벼락이었지만... 나도 사실 여행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임.
 
바로 손목을 꺽어버리니 어머 씨발 !!!  바로 오빠계열의 목소리와 함께 알아듣지 못할 괴소리 시전..
 
아.. fuck 은 알아들었씀...  바로 손가락 중에 가운데를 올리며 확유~ 로 응수...
 
 
자... 어제 저녁 9시 30분 가량 일어난 실화임...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잡힌 손을 뿌리치며 불쾌해도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빠져나간다.
 
2. 손목을 꺽어 자빠트린 후 확유를 날린다.
 
3. 경고하듯 말한다.  How much ?
 
 
아까 전에 일어난 일인데... 그 언니오빠부류를 가만히 냅뒀다면
 
멀쩡히 지나가던 다른이의 소중이가 다시 한번 터치당하는 사고가 났을 듯...
 
태국의 그 수많은 유흥업소에서도 지켜졌던 소중이의 순결이 캄보디아 후진 동네에서 겁탈당한 이 느낌~
 
이 찜찜한 기분을 안고 내일 앙코르 와트 투어를 시작합니다....  화이팅!
 
(운영자님 제 글이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 쪽지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이것도 나름 씨엡립에서 겪은 불쾌한 일이라 올렸어요.)
3 Comments
푸피팍싸 2013.05.21 1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동동 2013.06.06 16:14  
소중이는 말그대로 소중합니다. 그정도 선에서 잘하신듯합니다. 약간 오버하셨으면 오히려 범죄자로 누명쓰면 큰일이죠............
꾸용 2013.06.10 11:57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기 전에...ㅠㅠ

전 뭔가 없어보이나....캄보디아만 7번정도에..
동남아 여행을 그리 다녀도....저한테 달라붙는 사람은 없던데..ㅠㅠ

왠지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억울하단 생각과...부럽다는 생각이..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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