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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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1일차)

칼이쑤마 8 5505
거창하게 무슨 여행기 라고 하기는 그렇구요...
그냥 제가 지나왔던 발자취와 사람들의 생활상 그리고 캄보디아의 제가 체험한 물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찍어온 사진 (용량은 19기가 장수는 6,000장 - 참 많이도 찍었습니다 ^^)과 더불어 예기 해보고자 합니다....
4월초쯤 갑자기 회사 생활이 무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한번 회사 동료들과 태국 배낭여행을 처음으로 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혼자 한번 떠나보자 마음을 먹고 무작정 남은 휴가 계산해서 일단 방콕행 비행기표부터 예약을 하고나서 어디로 갈까 고민 하다가 앙코르왓을 오직 자전거로만 여행해 보기로 결정...
여기저기 정보를 끌어 모아 보니
영어,태국어,크메르어 3개 국어가 전혀 안 되는 나 같은 사람이
국경 통과 하는데 혼자가면 아무래도 고생할 것 같아서 미리 e-visa 25$ 에 한국에서 발급받고 같이 국경통과할 일행분들 2명과 방콕에서 만나기로하고
마트에서 천연색소사용^^ 사탕 40,000원 어치 배낭에 넣어서
4월24일 저녁 20시 50분 타이항공 657편에 탑승..
25일 새벽 1시쯤 도착하니 끈적하구 더운 공기가 확~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던 한분과 서로 해매다가 겨우 만나서 예기 하며 시간 보내다 3시경에 택시타고 룸피니 공원 부근 우추리앙 빌딩 으로 향했습니다...
택시비는 227밧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240밧 주고 내려서 우추리앙빌딩 앞에서 만나기로 한 또 한분을 만났습니다^^
일단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갔습니다...



카지노 버스 타는 곳에서 바라본 길 건너의 우추리앙 빌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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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50분에 도착한 아란행 카지노 버스를 육교 위에서 찰칵~~~ 
4시 5분경에 또 한대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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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15분에쯤에 출발한 버스는 가다가 사람들 태우느라구 한두군데 들리고는 논스톱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5시에 요금 200밧씩 받고
7시50분에 아란 도착^^
어쩌면 한치의 오차도없이 책과 태사랑에서 보고들은 그대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삐끼들이 좌우로 포위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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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내려놓고 떠나가는 카지노버스 궁둥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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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자 발급받는 창구 바로옆 환전소 입니다...
비자 받는곳을 촬영 하려구 하니까 강력하게 제지 하더군요...
8시35분에 저는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 왔으므로 나머지 두분이
악명 높은 웃돈 안주고 비자발급 받기에 도전 합니다..
역시 책에서읽고 태사랑에서 보고 들은대로 25$를 요구 합니다..
아니면 5시간에서 7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둥 영어로 은근히
협박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두분 강력하게 20$이라구 저기 저렇게 써있는데
왜 25$를 달라구 하느냐..우린 시간 많으니까 그럼 그냥 기다리겠다구 유창한 영어로 응수 합니다...
순간 저는 그사람들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 봅니다...
제가 눈치가 빠른 사람은 아니지만 한사람은 e비자 받아왔지...다른 두사람은 유창한 영어로 기다리겠다구 응수하지...별로 영양가가 없다는 표정입니다..
그로부터 7분후 두사람에게 여권과 비자를 내어줍니다..
화창한 날씨에 비자 발급자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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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소 촬영 하려다 제지를 받아서 바로 180도 몸을 돌려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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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받고 캄보디아 입국수속하구 나오니 역시나 삐끼들의 외침 ㅡ,,ㅡ
여기저기서 40달러~ 35달러~ 하는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런데 세로 줄무늬셔츠 입은 사람이 25$ 만 달라 길래 그냥 그거 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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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가다가 우리나라 가정용 프로판가스 파는 가게 같은 곳에 들러서 충전을 하네요..우리나라처럼 충전구가 아닌 호스대 호스로 연결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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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요금은 무게가 가벼워지는 만큼으로 계산하네요^^
9시10분 충전을 마치고 논스톱 으로 시엠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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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레이서를 능가하는 과속과 추월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 끝에 11시에 시엠립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다른 분들도 다 내리셨다던 공터에다가 어김없이 우리들도
내려 놓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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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 있던 뚝뚝기사에게 "데려왔으니 이제 자네가 알아서해" 라구
예기 하는것 같습니다^^ (어디 까지나 저 혼자의 예상 입니다^^)
"한국 사람 들이야 공짜로 무조건 잘 모셔드려" 라고 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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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분 "킹앙코르 게스트하우스 고 오케이?" 근데 거기까지 가는 뚝뚝요금 무료 맞지? 하니까 오케이!! 무료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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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다른곳에서 묶을 예정 이었으나
우리 일행 두분 중에 한분이 카오산에서 어떤분한테 들었는데 3명이서 하루4불씩에 잘수 있는 에어콘있는 넓은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구해서 온곳 ~~~
그러나 알아보니 하루에 15달러 달라네요ㅡ,,ㅡ 그런데 깍고깍아서 
12달러에 하기로 합의^^    4$은 맞네요^^  1인당^^ 751435023_bf4bc758_C5A9B1E2BAAFC8AF_013.JPG


숙소에서 올드마켓가는 중간쯤 우리가먹은 노점 음식가게가 있는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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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와서 처음으로 먹어본 캄보디아 음식^^ 이름은 모르구요 국수인데
제 입에 맞았습니다^^     가격-1$
현지인은 2,000 리엘만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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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구이도 2꼬치 사먹어봤습니다..  가격   꼬치1개-1,000리엘
고구마는 안먹어봤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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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마켓 좀 구경하다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캐나다남자와 조인트해서
4명이 뚝뚝이타고(숙소에서 톤레삽까지의 왕복 뚝뚝대여료 10$) 
3시에출발해서 한시간 가량 걸려서 4시쯤
톤레삽 호수로 왔습니다...
사전에 검색한 정보에 의하면 엄청 낮은 가격에 배를 탓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우리가 한동안 실랑이해본 결과에 의하면 도저히 삶은 호박에 이빨도 안들어가게 생겼더라구요ㅡ,,ㅡ 그분들은 어떻게 하신건지 참 대단 하신거 같습니다...매표소 직원과 실랑이 끝에
일인당 11$씩 4명 총44$에 합의하고 배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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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사람과 가격 실랑이를 벌였습니다...사람들마다 낸 요금이 전부 다른것 같더라구요..
다른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그 사람은 15$ 냈다네요..
우리가 그나마 싸게 낸거 같네요ㅜ.ㅡ
이분 표정이 가격 협상할때는 비장하고 단호한 표정이었는데
가격협상이 끝난후의 표정 입니다...
아마도 가격 협상이 꽤나 만족 스러웠나 봅니다...
이다음 사진은 아래 이까지 전부 나오는 함박웃음을 짓는 사진이었는데
사진이 그만 심하게 흔들리고 말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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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는곳에서 구걸하던 소녀 입니다ㅜ.ㅜ
돈 대신 사탕을 여러개 주었더니 좋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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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아서 일몰은 끝내 못 보았습니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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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홀로남 2009.05.21 06:45  
톤레삽이 그렇게 올랐나요?
15개월전엔 배 한척에 10$, 입장료가 일인당 1$이었는데...
칼이쑤마 2009.05.21 08:51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게 맞는 건지는요^^ 그런데 홀로남님 말씀대로 저금액 제시 하면 그냥 집에 가라구 할 분위기였습니다^^
虛堂 2009.05.22 00:23  
이제 드디어 시작이군요....
칼이쑤마님과 함께 시엠립을 다시 여행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태국 국경을 통하여 들어가셨군요...
미리 비자를 받아 놓으셔서 국경에서의 스트레스는 없으셨겠습니다.
톤레삽이 많이 올랐군요...
건기라 물이 많이 빠졌군요....
칼이쑤마 2009.05.22 09:10  
톤레삽 비용은 저희들이 바가지를 쓴건지 저게 맞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neo9 2009.06.24 16:15  
감사합니다 구경잘할께요
칼이쑤마 2009.06.24 16:27  
감사 하기는요 ^^
고맙습니다 ^^
LoVee 2010.01.27 15:27  
늦었지만 잘보겠습니당~!
칼이쑤마 2010.02.01 08:57  
LoVee 님 곧 떠나시나보죠^^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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