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ㅡ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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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ㅡ 10

삼천포 19 3073


 

 
 
 

6월23일(부제: 슈가의 러블리 관광~)

 

감기약+피곤함+과식= 13시간의 숙면.

눈 떠보니 거의 대낮.

다행히도 밤새 나를 괴롭히던 콧물과 눈물은 씻은 듯 다 나아있었다. 꺄올~~아이씐나~!! >.<

우리는 짱씩씩하고 짱귀욥게 걸어서 쉬바가든으로 가서 "출근 도장 찍어주세용!!!" 하고 말한다.ㅡㅡㅋ

냠냠냠냠 맛있게 아침밥을 처묵처묵하고 우리는 어제 "레"에 가기 위해 들렀던 여행사 사무실로 다시 간다.

마날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훨씬 더 맘에 들어 며칠 더 있기로 했기 때문에

어제샀던 표를 환불 하러 간거 였는데, 환불이 안된다고 한다. 헐~ㅡ,.ㅡ;;

뭐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원래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거니까..뭐....

좋은게 좋은거다...

 

 

동네 산책을 하다가 동네 한량처럼 보이는 인디안을 만났다.(마치 나처럼..^^)

그는 우리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인터넷 카페 사.장.님.

맘이랑 통화하고 메일 확인하느라 어제 몇 번 갔었는데 굉장히 친절해서 인상적인 사람이었다.

우리를 보더니 괜히 쭈뼛쭈뼛...실실 웃길래...뜬금없이 졸라 비싼 카페트를 들이밀며

사라고 강매할까봐 살떨리고 있는데 알고보니

한글로 홍보글 좀 써달라고...ㅋㅋㅋ

나 글씨 개잘써(자랑 아님.초딩 시절 예쁜 글씨 대회 나가서 상탔음,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맘이한테 맞은 꿀밤만 수백대,

밤이면 밤마다 나는 떡을 썰테니...석봉이 엄마 코스프레 하던 맘이 덕에 글씨 하나는 진짜 잘 씀)

결국 내가 형광팬으로 "빠른 인터넷, 저렴한 국제전화, 안전한 환전"이라고

써서 그림도 대충 그려(종이 맨 밑 모퉁이에 깨알같이 천포랑 망구 얼굴도 그려놨음)

출입문 유리창에 크게 붙여놨다. 크하하하하하~~

주인장은 내 솜씨에 크게 만족하여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며 따봉을 외쳐댔다.(0수고비, 1따봉) joy_14.gif

그리고 우리에게 통 크게 무려 콜라를 두 병이나 내왔다.

우리는 주인장과 함께 건배를 하고 빨대 따위는 던져버린 채 콜라병을 들어 벌컥벌컥 원샷으로 때려버렸다.

상남자답게.....깡나발로 부우으리!!!!!!!!!!!!

 

 

몇년 후 우리가 마날리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써붙여놨던 "빠른 인터넷, 저렴한 국제전화, 안전한 환전"

밑에 "비추" 라고 써있지나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긴 했다...헤헤헷..

암튼, 기능재부(feat.못친소 박명수)했으니 기분은 쪼아쪼아 쪼아용^^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망구가 쓰러지려고 한다.

태몽이 황소꿈이었던 천포는 태몽답게 짱튼튼, 짱씩씩,짱건강, 짱귀욤(^^;;)한데(어렸을 때

천하장사 쏘세지를 많이 억었던게 평소 제 건강의 비결이랄까요..후훗..)

망구는 체력이 많이 약하고 가늘가늘 청순가련하다. ㅠ.ㅠ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서있기도 힘들어하는 망구를 일단 가까운 카페에 앉혀놓고

우리는 "고산병" 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아무래도 이런 상태로는 마날리보다 훨씬 더 고지대인 "레"를 가는 건 너무 무리인 것 같아

우리는 맥간으로 다시 내려가기로 한다.

다시 여행사 사무실로 가서 오늘밤 출발하는 맥간행 야간버스 티켓을 사고 돌아와보니

망구는 카페 의자에 누워서 반 기절상태로 자고 있다.

망구의 이마를 짚어보니 열이 펄펄 끓고 있다.

너무 걱정이 되어 눈물이 나려한다. 사실 콧물도 나려했는데 뚫어져라 나만 보고 있는

종업원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훅 들이마시다가 콧물 과다 흡입으로

숨이 컥컥 막혔음(아무도 모르는 깨알 몸개그..나만 아는 .아잉..ㅡㅡㅋ)

지금은 웃으며 회상하면서 쓰고 있지만 그때 그순간은 정말 심각했다!!!

자고 있는 망구를 억지로 깨워 몸살약과 두통약을 먹이고 다시 재우고

나는 혼자서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친구가 필요하냐며 다가온 종업원과 잠시 수다를 떤다.

그아이는 올해 19세,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는데 나보다도 훨씬 영어를 잘한다.

생글생글 잘 웃고, 인디안 특유의 아이고 의미없다~식의 껄떡거림도 없어서 편하다.

그아이가 나에게 인도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나는 당연하지~ 라고 대답한다.

그아이는 오고가는 여행자들에게 수없이 들어봤을 뻔한 대답일텐데도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으며 좋아한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너는 태생적으로 인도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너의 이름 자체가 인도식 이름이라고 한다....(오잉???)

나의 이름의 뜻은 북인도에서는 "슈가" 남인도에서는 "러블리 베이비" 라는 뜻이란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핫핫...어쩐지 내가 평소에도 졸라 달콤하게 사랑스러운 아기같더라니...ㅋㅋ

그럼 난 이제부터 여행기 제목을 바꾸겠어~

"슈가인 듯 슈가 아닌 슈가같은 러블리 베이비의 묻지마 관광"으로...

 

 

다행히도 망구는 서너시간 뒤에 일어났다.

우리는 프라이빗 버스 스테이션으로 내려와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다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올드 마날리보다 훨씬 번화하고 세련되고 복작대는 뉴마날리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저녁도 먹고...개마이쪙..피자 먹었쪄염....(읽는 이들 부담스러우라고..과도한 귀염찡..내맘.ㅋㅋ)

 

 

참 이상했다.

우리의 원래 일정대로인 "레"를 못가고 다시 맥간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일정 변경에 속이 상하기는 커녕.....마냥 좋아죽는다........

왜 그랬을까......

슬리퍼 버스에 누워서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오도방정을 떨면서 좋아하고,

어차피 레에 갔더라면 고산병이 더 심해졌을 거라고 그나마 마날리에서 아팠던게

전화위복이라고 역시 우리는 럭키 걸~!! 이래가면서 좋아하고....

그냥..다...좋아..막..막..그냥 막막 좋아.....^^

 

 

역시 편하게 누워 처자면서 가니 금방 도착.

다람살라 근처에 내리고 보니 새벽4시. 무써워~

택시를 잡고 바로 흥정에 들어가는데 택시 기사 500루피를 부른다.

옴마~이 아즈씨, 증말 즈질이다~!!ㅡ,ㅡ

맥간에서 다람살라까지 택시비 꼴랑 100루피인거 뻔히 아는데

아무리 심야할증을 감안한다쳐도 개비싸!!!

긍데, 이 아저씨뿐이 없어!!뭐지? 뭐지?

택시가 꼴랑 한 대 뿐 ㅡ,ㅡ;;

아저씨는 똥배짱으로 뻗팅기고 서 있고 우리는 택시비가 넘 비싸서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한국인 커플이 터덜터덜 걸어오고 있다.

그들도 맥간에 간다고 한다. 히힛.

그들과 함께 택시비 협상에 나서 400 루피에 핑크하우스 앞까지 고고고~~~!!!!!!

새벽에 들이닥쳤는데도 핑크장 사장은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반겨 맞아주며 방을 내준다.

그리웠어..핑크장 담요야...포근포근 폭신폭신한 핑크장 담요를 둘둘 말고

우리는 눕자마자 꿀잠에 빠져버렸다.

쿨쿨...

 

 

6월 24일.

 

맥간의 잉여들은 의외로 일찍 일어났다.

5시 정도에 잠들었는데 10시에 일어났으니 우왕..개부지런.

아침 시간도 잠으로 날려 먹지 않았으니 개이득..^^

망구의 몸 상태는 완벽!!! 고산병은 깨끗하게 완치. 홍홍홍~~!

갸키 레스토랑에서 초우초우와 모모스프를 홍알홍알 촵촵 먹다가

길을 지나가던 티나 발견. 순간 너무 놀라서 초멘 가닥이 콧구녕으로 들어갈 뻔~휴우..

초멘을 둘둘 만 포크를 들고 의자 밑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슈가양.

망구 : (깜놀) 슈가야~ 왜 그래? 왜 숨어???

슈가 : 어...어..어...;;;; 그거슨......티나가..지나가서....=.=;;;

망구 : 걀걀걀걀걀걀꺌꺌꺌~~~ 너 뭐 죄 지은 거 있냐? 왜 숨어?

슈가 : 아..아니...그게...아니라...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단...말이야...

망구 : 먼 준비?

슈가 : (발그레) 아직..그이를 만날 마음의 준비...말이야....

망구 : 똥 푸는 소리 그만하고 밥이나 처먹어! 얼렁 나와! 갸는 이미 지나갔어!

그가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다시 의자에 앉는 슈가양.(아잉 쪼아..슈가 >.<)

난 그때 그냥 막 부끄러웠어..모든게...왜냐면? 힝..안가르쳐줘(아무도 안물어봤거든!)

 

 

무려 600루피나 주고 우리는 공주 치마를 하나씩 샀다.

난 노랑이, 망구는 핑키.

완전 샤랄라해~ 너무 예뻐서 샀는데 한 번도 안입음! ㅡ ㅡㅋ

수가 너무 많이 놓여진 고궐리티라 짱 무거워..옷이...ㅋㅋ

우리 키가 무려 172.5 에 다리가 긴데도 치마가 왕길어..질질 끌려..

딱 한 번 입고 맥간 길거리 바닥 다 쓸고 다니다가 결국 벗어 던져버림.

 

 

"선라이즈" 라는 간판을 달고 짜이를 파는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에서 짜이를 마신다.

요집도 우리 단골집. 육손이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짜이 짱맛있어!!

짜이 마시다가 지나가던 티나 또 발견.

깜놀해서 마시던 짜이 콧구녕으로 다 뿜을 뻔.(콧구녕아, 니가 고생이 많다)

이번에도 망구 뒷자리로 숨어버리는 수줍은 슈가양.

그가 이번에도 못보고 스쳐지나가는 걸 확인하고 내 자리로 돌아오는데

가게 입구에서 그가 머리를 쑥 내밀고 웃는다. (힝~속았지? )

그리고 그뒤로 그의 친구 링치도 웃고 서 있다.(힝~속았지? 2)

티나 : 하하...어쩐지...낯 익은 얼굴 같아서 다시 돌아와본건데...

슈가 : 하하..^^;;;; 안녕하세요! 우리 마날리에서 다시 돌아왔어요.

티나 : 그래요? 와~~~ 참 잘했어요!!!!

슈가 : 헤헤..^^;;;

뭐 이렇게 자주 마주쳐..민망하게시리..이거슨...혹시 운명의 데스티니? ^^;;;

 

 

알고보니 그의 집은 선라이즈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었다.

그의 사촌 누나가 우리를 집으로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는 쫑쫑쫑 따라갔다.

티나와 링치와 사촌 누나가 함께 사는 그집은 아니 그방은 조그만 휴대용 가스 버너 하나로

주방까지 겸용인 작고 어두운 시멘트 바닥의 방이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수줍은 누나는 우리에게 눈인사만 하고 바로 식사준비에 들어갔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낡은 카펫이 깔린 방에서 누나는 장난감같은 작은 도마 위에

감자를 썰고 오래된 낡은 프라이팬을 꺼내어 감자를 볶고 또 브로콜리를 종종 썰어 또 볶았다.

쌀은 골목길 옆의 작은 공용 식수대에서 우리가 씻어 왔다.

버너가 하나밖에 없다보니 식사를 준비하는데만 무려 2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다함께 감자 껍질을 벗기고 청경채를 씻어오고 짬짬이 숫자 게임도 하면서..(역시나

이번에도 망구와 티나의 승부욕 대결이었음! 누나가 밥 다됐다고 부르지 않았더라면 둘 중

하나는 팔이 부러져 죽었을지도^^;;; ㅋㅋ)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고...건전해라...크앙~

 

 

그들은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가고 우리는 핑크장으로 돌아와 배 뚜디리며 쉬다가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코라 산책을 갔다.

코라는 맨날맨날 가도 짱조아~^^

코라...코라....코라.....내사랑 코라.........ㅠ.ㅠ;;

 

 

오늘은 오랜만에 핑크장 테라스가 아닌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졌다. 후훗..

아쇼카 루프탑에서 우리는 늘 그렇듯이 맥주 일 병에 알롱알롱 취해갔다.

킹 피셔는 도수가 너무 높아(서 짱좋아! 저렴하게 잘 취해...홍홍홍~~)

저녁노을은 오늘따라 유난히 예쁘게 바알갛게 지고 있었다.(마치 티나 앞에서의

내 얼굴 빛깔처럼 수줍수줍하니 발그레하게...)

노을이 다 지고 별님이 총총 뜰 무렵 뜬금없이 갑자기 정전!!!!!!!!!!!

온동네가 암흑천지. 무써워용~~;;;;; 진짜..한 치 앞도 안보임.

집에 돌아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티나에게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그들이 달려왔다. 헐~ 혹시 매복했던 거 아녀?? ㅡㅡㅋ

그들은 우리 옆에서 안전하게 우리를 에스코트 했다.

그들이 가져온 작은 플래쉬 불빛에 의존해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조심조심 걸어갔다.

정전이라 그런지 그날따라 밤하늘의 별님들은 유난히 반짝반짝 *.*

내마음도 반짝반짝 *.*

 

 

걷다말고 티나가 갑자기 나를 부른다.

티나 : 어..저기..잠깐만...

슈가 : (두근두근) 엉? 왜요....?(속으로는 이 낭만적인 정전의 밤에 혹시 사랑 고백이라도???)

티나 : 저기요.............

하면서 그가 가리킨 곳은

"비어샵" ㅡ,.ㅡ;;

티나는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맥주 사라고, 혹시 까먹을까봐 말해주는 거라고!!

아항~ 고마워요^^;; 티나씨~ㅠ.ㅠ;;

당신은 역시 눈치 천단!!!!!!!!!! =.= 크아앙~~

 

 

그날밤에도 우리는 침대에 눕자마자 1초만에 쿨쿨 잠들어버렸다.

불면증이 뭐예요?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 요즘은 너무 더워서 꼼짝도 안하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망구씨를 만나 치맥을 와구와구 ^^

   오래된 친구가 역시 좋아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새삼새삼 다시 느꼈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노래 가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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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짱귀졸귀개귀..내사랑 봉봉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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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다시 가고싶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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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뒤태 ㅋㅋ^^;;;

19 Comments
필리핀 2014.07.21 18:33  
오호~ 오랫만에 천포님 여행기를 만나니

넘넘 반갑네요... 앞으로 자주 올려주세요~ ^^
삼천포 2014.07.21 19:22  
오호~ 필리핀님 진짜 방가워용^^ 앞으로 자주 올릴거니까 자주 만나요^^
외국인투자자 2014.07.21 22:48  
천포님~여행기 정말 잘 읽었어요~너무 재밌어요~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채찍질 오랫만이네요~~ㅎㅎ
삼천포 2014.07.21 23:24  
채찍질 전문가시잖아요...ㅋㅋ 예전에도 저를 쉼 없이 채찍질하셨던..ㅋ
지독한아름다움 2014.07.21 22:50  
하루종일 술에 밥인데,정말 날씬하시네요.부럽습니다.
삼천포 2014.07.21 23:27  
ㅋㅋㅋ 안그래도 어제 망구랑 여행기 얘기하다가 우리는 뭔 밥을 그렇게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기며 많이도 처먹었냐고..엄청 웃었다는..ㅋㅋ
반갑습니다^^
지독한아름다움 2014.07.21 23:29  
삼시세끼 꼬박 챙겨 먹고도 날씬하신 비결이 뭔가요?살 빼려고 1일1식 하면서 1식을 세네시간 동안 먹는 사람이에요.
삼천포 2014.07.21 23:36  
어머..실시간 댓글이네요..ㅋ 전 한때 뚱돼지였던지라 평생이 다이어트 인생.
맨날 쪘다 뺐다..다시 찌고 또 빼고..반복하기를 거진 20년. 그러다 한 번 크게 아프고 난 뒤로 좀 변했어요^^;; 5분거리도 걷기 싫어 택시 타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매일
하루에 두시간씩 운동해요(빨리걷기와 줄넘기 등등..) 그리고 좀 많이 먹었다싶으면
다음날은 먹는 걸 확 줄여요...술을 좋아하는지라 안주는 되도록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성공과 실패가 늘 반복되는게 다이어트인 것 같아요..암튼 몰아서 하는 다이어트는 너무 힘드니까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다이어트로..한달에 1키로씩만..^^
Jude 2014.07.22 16:44  
네팔이랑 쿤밍 여행기는 언제쯤 올리시나요?ㅎㅎ
삼천포 2014.07.22 17:14  
이 여행기를 마무리 하고 난 뒤 곧바로 올릴거예요.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기.ㅎㅎ
K양 2014.07.25 21:10  
쿤밍요~~?
제 다음 여행지가 운남인데.. 너무 기대되네요!!
근데 리지앙이나 다리는 안가셨을까요?
암튼 빨리 쿤밍도 올려주세요~~~
삼천포 2014.07.27 13:00  
쿤밍은 스탑오버 한거라 며칠만 있었어요^^;;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듯.ㅎㅎ
k양님이 여행 다녀오셔서 여행기로 써주세요! 제가 열심히 읽어드릴게요^^
꾸냥하오 2014.07.24 08:32  
어허~ 다음편이 왜이리 늦소!!!!
삼천포 2014.07.24 13:12  
어허~기다리시오!!!!지금 올리려고 왔잖소!!!
디아맨 2015.07.02 18:04  
정말 뒷태가...숨막혀요...
조폭마누라의...신은경포스...칭찬이애요...정말..칭찬이애요...
삼천포 2015.07.02 18:23  
ㅋㅋㅋ저 진짜 포스 쩔어요ㅋㅋ
왠만한  사람은 깨갱한다는ㅋ
디아맨 2015.07.02 18:41  
넵!! 정말 그러실것 같아요..깨갱깨갱...
september 2015.07.09 16:35  
삼천포님은 글씨도  개잘써  글도 겁나 재밌게 개잘써요 ㅋㅋㅋㅋ

짱귀여운 봉봉찡과 망구님 을 가지신 ?  삼천포님 넘부럽습니다~ㅎ
삼천포 2015.07.09 19:34  
ㅋㅋㅋ개잘쓴다고 하시니 기분이 개좋네요ㅋㅋ
오늘도 봉봉찡과 산책 다녀와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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