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행 ~ 삔우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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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기행 ~ 삔우린으로

공수래 5 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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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우린( Pyin Oo Lwin 또는 MayMyo) 이동 ( 2007. 01. 04 )


오늘은 삔우린(냥쉐-206km-만들레이-42km-삔우린, 14시간)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새벽 4시전에 일어나 4시30분에 출발하여 냥쉐의 숙소에서 약11km 떨어진 쉐냥 삼거리까지 7000k를 지불한 택시가 4km정도를 남겨놓고 타이어가 터져버렸다


쉐냥에서 만들레이 가는 버스 출발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일부 환불은 말도 못하고 택시기사가 지나가는 경운기를 잡아 주기에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하고 새벽 찬공기를 맞으며 쉐냥 삼거리에 도착 만들레이행 중고 미니버스(좁고 후졌다)를 탄다


한참을 가다보니 날이 밝고 버스 차창을 통해 낮 익은 깔로 풍경을 본다

만들레이 가는 길이 깔로를 다시 지나가는 줄은 몰랐다 해발 700m이상 높이의 산길을 도로 내려와서 Neik Tila 갈림길에서 양곤 가는 길과 헤어져서 오후 3시경에 만달레이에 도착한다


만들레이는 버스 터미널은 흩어져있어서 좀 혼란스럽기는 한데 시뽀 가는 하이웨이 버스 터미널로 가자고 했드니 지금 시간에 시뽀가는 버스가 없다면서 스몰택시(미니 픽엎트럭) 기사는 3000K에 삔우린(메이묘) 가는 픽엎버스 정류소에 내려준다


삔우린도 해발 1100m가 넘는 곳이기 때문에 만들레이에서 해발 약 500여 m의 오르막 길 42km를 2시간 넘게 달려 저녁 7시경에 도착한다 ( 1인당 1500k )

오늘 14시간 반 동안 차를 탔기 때문에 좀 피곤해서 일찍 숙소에서 쉬고 싶은데

시내 중심가에 있는 Grace hotel 2는 싱글룸 뿐이고, Grace hotel 1 ( 12$ )은 너무 변두리에 있으며 역과 비교적 가까운 따샹하이 호텔(大上海飯店, 2인실 17$)까지 찾아와 방을 정하니 9시가 넘었다


인레호수에서 삔우린까지 250여 km, 14시간 반 동안 차를 타고 길가에 세워져 있는 간판을 보니 모두 미얀마어로 표기되어 있어 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미얀마가 국제세계와 발맞추어 나아가려면 최소한 숫자와 지명은 미얀마어와 영어를 병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 자존, 민족도 좋지만 강대국들과 대항해서 국가와 민족을 지켜 나가려면 최소한 넓은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야 낙오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옛날 버마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껍질을 둘러쓰고 숨어버리면 당장은 모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점점 고립되고 뒤떨어져서 한번 경제적 후진국이 되면 헤어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아야한다


버스정류소에 있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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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만난 트럭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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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찻집 - 꽈배기등 튀김이 같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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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주유소에서 경유를 넣고있다 - 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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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피닉스 2007.04.28 04:15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앤디훅 2008.03.02 09:10  
  일녀전 여행기군요 벌써....정성스런 기행문 잘 보고 감ㄴ니다
공수래 2008.03.03 10:32  
  이 여행기를 읽어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의 여행기가 컴퓨터 저장중 다 날아가버려서 더이상 연재할 수 없고, 시간이 너무 흘러서 다시 쓸 수도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꿈과희망 2008.09.08 19:32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 및 글 잘 읽었습니다.
여행 할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oaxhd 2011.01.29 22:10  
사전 정보 입수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여행 많이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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