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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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의 일과..^^

프리팜 1 2982
아함..점점 게을러져가는 라오스에서 알디에서의 하루일과를 적을까 합니다..
인터넷 사정상 말이 짧더라도 이해를^^
형님.(쏭 사장님은 나보다 나이가 아주아주 많지만 아져씨나 사장님으로
불리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이 아침에 한인골프대회에
참가해서 형님의 새로 마련한 애마 코란도로 낙십씨 골프장까지
모셔다드렸다..기사까지 두신 형님 만세..
사진 몇장 찍어드리고 코란도로 비엔티안 곳곳을 누볐다,,
탕원에 가보고 싶어 방향을 그쪽으로..
탕원이란 배를 띄워놓고 음식이나 술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시내에서 30킬로 정도 떨어져있다.. 
길이 비포장이 많고 비도 한번씩 오지만 4륜 구동이라 문제없다..
옆에 엽기적인 그녀만 있다면
'여친소'와 똑같은 장면인데..아깝다ㅜㅜ..
아직 라오스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발견못했음에..

탕원에 도착하니 마침 휴일이라 사람들이 지독히 많아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돌아온다..
배가 고파 카똠을 먹고 계산하는데 혹판낍이라고 하네..
3000낍과 2000낍을 합하면 하판낍(5000낍)이라고 설득을 했다..
두세번 되풀이하니 알아듣고 고개를 끄떡끄떡한다..
물론 그 모든 과정은 그와 나의 미소속에 이루어졌다..

오는 길에 예뻐보이는 라오 아가씨들이 트럭뒤에 타고 있음
꼭 인사도 건넨다..미소가 담뿍 돌아온다..

알디에서 잠깐 쉬다가 골프연습장에 들렀다..
형님이 주신 브아이피 카드는 50프로 할인이 되어
2시간을 쳐도 2달러 정도 한다..
언젠간 형님과 골프로 맞짱을 떠야할텐데..
아직은 더듬더듬 혼자 라운드에서 논다..

뭐 돈많아서 치는게 아니고..
난 한국에서 1식 3찬(국,김치,젓갈)만 먹는 서민이다ㅜㅜ..
라오스에서 할수있는 운동중에
가장 싼 편에 속하는 운동이 골프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5퍼센트의 가격이면 가능하다..
라오스의 기적중의 하나다..
돈없으면 골프를 쳐라!!!!!

여긴 테니스가 더 비싸다..
골프좋아하시는 분들은 빨리 라오로 오시라..

어제는 한국에서 가져온 줄넘기로 형님과 맞짱을 뜨다
박살이 나버렸다..
상대는 20000개씩 하시는데 난 겨우 1500개 하고 뻗었다..

제길 새로 생긴 새우집에서 힘나는 새우를 더 먹어야겠다..
손바닥만한 새우가 펄떡펄떡 살아있는데 40마리에 7000원 정도한다..
요리도 맛있게 해주고 경치도 그만인데 너무 저렴하다..
라오스에서 겪을수 있는 다른 기적이다..

다시 형님을 모시러가니 한인들끼리 회식을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배낭여행자가 공짜를 놓쳐서야..
부회장님이 하시는 큰 중식당인데 음식이 너무 잘 나왔다..
돼지 삼겹살 수육,새우 구이,김치,두부국,오리통구이,볶음밥,
샐러드...아..아...
살빼려고 했는데 또 실패다..아..아..

밤에는 알디 1층에서  국선도 몸풀기로 피곤한 몸을 잘 접어서
이불에 넣었다..
1 Comments
박동진 2004.09.07 16:53  
  눈에 선~한 노약사(나이가 많아서 노 약사가 아님) 다이빙 끝나고 다시 보신을 위해 라오스에서 줄창 죽치는구만..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고마웠단 말을 우선 간단하게 적는구만.. 송사장의 애마가 갤로퍼 아닌감? 코란도가 아녀, 갤로퍼여! 뭐든 확실하게 식별하는 눈이 있어야 라오스에서 진짜로 엽기녀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야..ㅎㅎㅎㅎ 아뭏든 좋은 시간들 보내고 나와서 시간 넘치면 연락해도 되구...019-6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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