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재(혼행 2일차 자전거투어 1)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꽃보다 아재(혼행 2일차 자전거투어 1)

치즈볼 35 930

2일차 아침

 

전날 모스크 새벽 기도 소리 때문에 피곤했는지 조금 일찍 잠들었지만..
역시나 다음날도 새벽기도 소리때문에 새벽 5시에 깼다...
쏼라 쏼라~
눈 뜨자 마자 모스크를 향해 넙죽 절하고~
오늘도 하루 좀 잘 ~ 지낼수 있게 해달라고 속으로 기도 아닌 기도를 ....
태어나서 첨으로 알라신께 기도를..
아니구나.. 뱅기 난기류때 찾았구나..
부처님 하나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 알라신 ~ ,,
어쨌던 하루도 은혜충만한 길 ~ 되게 하소서!!

 

당일 투어 예약은 아침 7시부터 출발이라

모닝 조식은 패쓰 하고 가야할 입장이다.... 아니 조금 서둘렀으면 먹고 가도 될뻔!!

하지만 어제의 인도 부부에게 자리 뺏긴 나는 빈정이 상했으므로

조식은 패쓰~ 하는걸로 ... ㅠㅠ

"인도 부부님들... 남의 자리 뺏고 밥 맛있게 좝솼어? 뒷끝있거덩...

내가 여기 머무를 동안 눈에 띠지 마소!!!!"

5시부터 일어나서 뒹굴 뒹굴 하다가 옷 갈아입고 ...

어차피 땀흘릴테니... 이만 닦고... 얼굴 팔 다리 썬크림만 바르고 출발!!

나오니 조식이 시작됨...

하지만 방에서 너무 개기는 바람에... 시간은 이민 6시30분....

그냥 나가자...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베이컨과 딸기잼 바른 빵들이...

나를 먹고 나가줘~! 라고 외치는듯한...

환청이 들리는데.

눈물을 머금고... 내일 아침 꼭!!! 너희 들을 세접시 이상 먹어주겠노라 다짐하고

뛰어나옴...

 

이른 아침이라 우버도 부를수 없는 상황...

앞에 대기중인 택시들 그 새벽시간에도 삐끼 한다고 열심히들 이시다...

형 어디가?

아침 부터 뭐 ... 어데 가잔다 ㅋㅋㅋㅋ

됐다.. 기운없다...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큰소리로 "미터!!!!!"

저 옆에 아잰지 형인지 동생인지... 컴온~~~

리버시티 가야된다

미터기 켜고 가자 오케이?

오케이!!!

람부뜨리에서 리버시티까지 89밧 나왔슴.. 그냥 100밧 주고 나옴...

코쿤갑~~

나도 코쿤갑~

사실 동전 받기가 싫다.. 가지고 있기도 싫고 받아도 쓸일이 잘없어 ..

될수 있으면 동전은 거부한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132_36.JPG

 

투어 보름전 한국에서 제일 괜찮다 싶은 자전거 투어 업체를 블로그를 통해 찾았슴..

3시간, 5시간, 9시간...

3시간은 너무 짧고 5시간은 뭔가 아쉬움이 남을것 같고

9시간은 첫 자전거투어에 약간 고민이되~

결국 5시간짜리로...

사이트는 죄다 영어로 되어있다..

한국어 버전따윈 없었다... ㅠㅠ

그래도 우리에겐 크롬이란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있기때문에...

한글 번역으로 보면 알수 있다... ㅎㅎ

가끔 번역이 이상하게 나올수도 있지...

예약 하다 보니..

원산지 표시 하라고 뜬다...

음...

 

우리과장한테

나: 정과장아~

정: 넵!

나: 내가 여기서 예약을 하면 국내산이냐 수입산이냐?

정: 음.. 아마...국내산 아닐까요?

나: 그래?

정: 아니면 농축수산물 관리소에 물어볼까요?

나: 이시키가.. ㅎ

 

그렇다.. 우리 정과장은 나를 .. 농축수산물로 보고 있었다.... 주겄씀...!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4826_84.jpg 

택시를 타고 도착한곳 리버시티...

앞에 도착 하니 .. 이미 같은 팀원분들이 모여 계시다..

너무 덜떠있는 나느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저기분들 한테 하이~~~~~~굿모닝...

한번 날려주니~....

갑자기 전부다 인사를 받아주신다...

굿모닝.. 하이~

그러더니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산 입니다 라고 말하고 그다음엔...

뭐 다 알잖음...

짧디 짧은 영어실려...

아는 거라곤...

 

하이~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 이브닝~

하와유~

파인땡큐~ 엔즈유~

뭐 요정도...

 

내친구 준영이 다리만큼 짧디 짧은 영어를 시전하고 그담부턴..

아 제발 나한테 관심 갖지 말아줘~ 라고 생각 하는데...

왜 항상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나에대한 관심을 너무 많이 가진다...

아마도 평창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거란 생각이든다...

 

잠시후 사무실 안에서 예약 체크 리스트 싸인하고

현금 결재 하고 ..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202_2.jpg 

동행하면서 에스코트할 스텝분들의 인사와 코스...

안전사항 등을 설명하는데...

위와 말했듯이 짧은 영어라...

알아들을수 있는 단어는 고작 두어개정도...

하지만 오케이를 외치고 ...

예스를 외치고...

고를 외쳤다..

왜냐하면..

옆에 코쟁 아니... 외국분들이 그러니 나도 따라서... ㅠㅠ

영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ㅋ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186_45.jpg

여기 스텝분들 가방끈도 길었다..

한명은 스텐포드 대학 졸업이고 또한분은... 들었는데 기억이 안남..

근데 학벌은 어마 어마~ 했슴...

갑자기 멋있어 보임 ㅋㅋㅋ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195_02.jpg 

저런 아줌마 자전거가 참 ~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타고 출발하는걸로~ ㅎㅎ

출발~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147_76.jpg 

골목 골목 사람 두명은 지나가기 힘들 골목을 시작으로

빈민가 차이나 타운 이렇게 달리기 시작함....

맨앞 선두 스탭. 맨끝 쳐지는 사람 데리고 가는 스텝, 중간 중간.. 에스코트 하는 스탭

총 3명의 스탭이 붙어 움직인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147_58.jpg 

삭막한 골목을 빠져나오니 꽃으로 단장한 주택가도 나오고...

지나 갈때마다 아침 일찍 나와 계신 주민분들이 친절하게도 손도 흔들어 주시고

인사도 해주신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238_89.jpg 

굿모닝 할매 ^^

손 흔들어주시고... 가다가 요철에 걸려 물병이 떨어지니 얼른 주어 주시던 어르신

감사합니다.. ^^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248_05.jpg 

20분 정도 달려오니 차이나 타운 뒷골목이다...

여기 중국 사원 앞에서 열심히 설명하는 스탭.. 라라 였나? 나나 였나? ㅠㅠ

미안 이름이 기억안나....

 

진짜 놀라운건..

여러분..

고양이만한 쥐~ 봤슴?

진짜 어마 어마한 쥐를 봤슴....

진짜 고양이만한 쥐....

말만 들었지 실제로 첨봄...

난 뱀 바퀴벌레는 그닥 혐오감을 못느끼는데...

쥐는... 보면 거의 반 실신함.... 진짜!!

근데 그런 쥐가 구석에서 두마리가 눈 딱뿔시고 날 쳐다봄...

내가 누군가...

또~ 한성격 하는 난데...

나 꼬라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바로

눈 내리 깔고 피했슴.... (참 잘햇슴..)

여기까지 와서 쥐한테 털리면 쪽팔리잖음...

무서워서 피한거 아님..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02_52.jpg 

가이드는 그순간에도 열심히 설명함...

앞에선 열시미 설명하지만 알아들을수 없는 난...

그저 물끄러미 쳐다 보면서

아~

리얼리~

하하

굿~

이라고 답은 하지만 ...실상...옆에 외국분들이 하니 나도 덩달아~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구라 들지만...

그래도 덜 쪽팔릴려고..

가오가 있지....!!!

설명이 끝나고 사원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출발...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32_33.jpg 

이번엔 짜오프라야 강변 자전거 도로를 달린다...

나는 한손엔 핸들 한손에 셀카봉으로 동영상만 주구 장창 찍었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화면 떨림 현장이

진도 5.6정도의 흔들림으로 모든 영상들이 엉망이다...

ㅠㅠ

정말 고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거!!!

아~ 우리집은 경주와 포항 사이에 있다...

행정구역상 경주시 이지만..

이번 지진여파로 제작년엔 경주 지진도 고스란히 다 받고...

포항 지진도 다 받고...

더이상 지진은 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ㅠㅠ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67_37.jpg 

좀전에도 말했지만... 진짜 아침풍경은 내가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다...

평화롭고 조용하고 시원하고 ~ 속이 탁 트이는 느낌....

이게 여행의 묘미인가...

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과 공기....바람..햇볕...

추운걸 무쟈게 싫어 하는 나로써는 여기가 천국이고 극락이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409_75.jpg 

여기서 큰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건너서 다시 투어는 시작되고..

배타고 건너다 조용한 아침 풍경을 담는데.. 고맙게도 우측윗쪽에

새가 한마리 날아와줘서 사진이 한층더 멋있어 보인다...

내눈에만..저렇게 찍기 쉽지 않은데..

폰카메라로..

새모이 사먹으라고 10바트 주고 싶었지만.. 나보고 휙~ 날아가버린다..

자식!!!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83_16.jpg 

배에서 내려 십여분 달리다 보니.. 성당이 나타났다..

일요일 아침이라 예배중이었고..

불교 국가에서 성당이라니 좀 아이러니 하기도 했지만...

뭐... 내가 묵은 호텔 옆에 모스크도 있는데... 뭐...

핑크 핑크 한 성당이 예쁘다~

도착 하자마자 종도 울리고.. (동영상 캡쳐라 종소린 못들음)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올릴수 없으니 ..종소리는

직접 가셔서 들으시길... ^^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88_53.jpg 

아무튼 성스러운곳이니.. 조용히 관람하고 다시 이동한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93_84.jpg 

이곳은 불교 사원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왓아룬 근처인것 같은데....

암튼 들어가서 이런 저런 설명듣고 부처님한테 기도 드리고

나도 초와 향 세트를 구입해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 친구들의 건강, 하는사업의 무탈함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이들의 복을 빌기 위해

초에 불을 붙이고 향에 불을 붙이고 기도를 올렸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396_98.jpg 

근데 스탭이 와서 빨리 가자고 다들 기다린다고...

근데 초에 불은 빨리 안붙고... 미안함에 쩔쩔매는걸 본 스탭은

웃으면서 농담이니 천천히 하라고..

이런~ !!!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438_82.jpg 

사원을 나와서 조금 더 달려 가니.. 이제 수로가 나온다...

여기서 롱보트를 타고 도심속 숲속으로 간다고 한다...

30분 정도 이 보트를 타고 수로를 달린다...

보트 엔진이 트럭 엔지이다...이걸 개조해서 보트엔진으로 만든다고 한다...

누가봐도 ... 이건..

옵티머스 프라임의 심장 같은데....

옵티머스 너 여기서 왜이러고 있니? 지구를 지켜야할 옵티머스가...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541_44.jpg 

배의 앞부분에 앉아서 쳐다보니.. 뱃머리가 저렇게 올라와있다..

꽃장식과 형형색색의 천으로 배를 장식 해놓은걸 보니 ..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미인듯 하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543_57.jpg 

옆에서 보면 저런 모습의 보트...

태국 가신분들은 알잖음.. 어떤 보트인지....

옆에 줄당기면 천막이 올라와서 튀는 물 막아주는 역활하고... ㅎㅎ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57_74.jpg

 

목적지로 가는 동안 수로를 달리다 보면 .. 이런식의 수상가옥들이 많음!!

티비에서 여행 프로그램보면.. 막 지저분하고 ~ 이런 물에 수영하고 그런줄 알았지만...

물이 좀 지저분해서 그렇치... 이렇게 예쁘게 들 꾸며놓고 살고 있었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46_94.jpg

 

정원도 잘 가꿔져 있고...

아무래도 1년 365일 여름이니... 식물들도 잘 자라고...

여기 한겨울이 있다면...

스케이트를 타고 다녀야겠지.. ㅎㅎ

엉뚱한 상상도 해보고....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550_63.jpg 

배타고 가는 동안 동영상 찍고 사진찍다 뒤에 앉은 스탭에게...

자연스럽게~ 하이~ 하니

스탭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받아준다..

미소가 너무 예쁘다....너무 밝으시고 ~

^^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42_01.jpg

 

같이 사진찍은거 인스타에 올려도 되냐고 하니

오케이 하신다.. ^^

너무 밝은 모습이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55_43.jpg

 

수로에서 만난 왕도마뱀.....

대박 크다...

난 첨엔 악어인줄 알았다..

우오워~~~~~~~~

저런 놈들이 제법 많다....

동물의세계에서나 보던... 물왕도마뱀을 실제로 보다니... 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16_2.jpg

 

30여분을 달리고 난후 배에서 내려 또 이런 좁디 좁은 골목길을

마구 마구 달린다...

주위에 경치도 보면서 달리다 보니..

개도 주위에 누워서 자전거 지나가는걸 쳐다 본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18_98.jpg

 

맞다!!

광견병 주의보가 내린걸 깜빡했다...

물론 우리가 다니는 동안 광견병 걸린 강쉐이는 본적이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물릴까봐 조심하다가...

큰개가 누워있는데

한손으로 운전하다...넘어질뻔했다...

끽~쿵!!

내 오른쪽 다리가 그 개 입 앞에 놓였다...

그 짧은 순간이 얼마나 긴지...

개도 놀래벌떡 일어나고 나도 놀래서~

엌~ !!!

개는 일어나서 뒤로 뛰어가고 나는 놀래서 얼음이 되고..

아찔했다... 다행히 광견병걸린 개는 아닌듯 하다..

그래도 모르니 개는 조심해야 된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21_42.jpg

 

골목 골목을 지나 이제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말이 숲이지... 야자수와 바나나나무...그리고 이름 모를 나무들이 많은..

숲으로 들어가면 바나나나무에 바나나가 달려있고 야자수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있고.. 새소리 바람소리가 음악같이 들리는곳이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23_85.jpg

 

한명 지나갈 만큼의 좁은 길들이 쭉~ 쭉 나있다..

자전거 타기엔 더없이 좋은곳이었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한텐.. 이곳이 어디?

방콕의 작은 숲이다....^^

내뒤에 따라 오던 네덜란드 아주머니.. 나보다 5~6살 많은...

남편이랑 여행 왔는데..남편은 저 앞에 가고 아주머니 혼자서 여기 저기 구경하면 내뒤에

따라온다...

걍 별생각 없이 가고 있는데...

 

아짐: 너 어디서 왔니?

나: 한국

아짐: 나는 네덜란드에서 왓어~

나: 안다! 많이 들어봤다..

아짐: 힘들지?

나: 아니 나도 한국에서 자전거 꽤나 탄다는 사람이라 별로...

아짐: 오~ 그래

나: 내기할까?

아짐: 노~ ㅎㅎㅎㅎ

나: ㅎㅎㅎㅎㅎ

 

우리의 대화는 요기까지.. 더이상 이어 나갈수 없었다...

알아들을수 없으니..

물론 그녀도 내말은 알아듣지 못했을것이다..

 

 

8f82f9cc761326cd48b66df585acfc27_1523773639_18.jpg

점심 먹으러 가는길에..

수로에는 메기들이 엄청나다... 사원에서 빵을 구입해서 던지면

어디서 나타나는지...어우~

저많은 메기들이 몰려와서 그 빵한쪼가리 먹어보겠다고.. 달려든다....

고기 크기가 어마 어마하다~

ㅎㅎㅎ

진짜 신기하다... 하고 보고있는데...

옆에 스탭이...

 

스탭: 아유레디~

나: 뭐?

스탭: 수영

나: 오케이 레디!!

스탭: 고~

나: 미안... 나 물고기 무서워..

     난 저 빵이 아니잖아!

 

스탭은 웃겨서 숨넘어간다..... ㅎㅎㅎㅎ

내가 그만큼 재밌게 얘기했나? 아닌데...

근데 쟤는 왜 빵터져서 저러느지..이상한거에 빵터지는 사람들 가끔 있잖음...

연예인중에 그 누구더라..

똥 이란 말만해도 빵~터지는...

쟤도 그런 사람 같아~ 그래도 웃어주니 고맙다..

자칫 무안할뻔 했는데 ㅎㅎ

 

그날 그날 장소 오갔던 짧디 짧은 대화들 하나 하나 생각하면서 쓸려니

그것도 힘이듬 ㅎㅎㅎ

오늘 여행기는 여기까지만...

일욜 미세먼지 땜에 나가지도 못하고 혼자 방구석에서 ....

몇시간째 이글을 적고 있으니...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밖에 들지 않는다...

미세먼지 조심하시구요~

남은 주말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여행기는  자전거투어 2로 시간날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5 Comments
이싸라 2018.04.15 18:07  
님이 말씀하신 대학은 세계적인 명문대인 Stanford university가 아니라 stamford 대학교 일 것입니다. 저도 과거에 님이 생각한 대학인 줄 알았는데 상대방과 대화를 계속하니 태국에 있는 스탬포드 대학이더군요.  N하고 M 차이가 크더군요... ㅋ

http://www.stamford.edu
치즈볼 2018.04.17 20:57  
아~ 태국에 있는 대학 이군요...
그케... 스텐포드 나와서 왜 이런일 하지 라고 살짝 궁금했는데.. 대화가 안되니 물어보지도 못하고 ㅎㅎㅎ
K. Sunny 2018.04.15 18:18  
2편도 재밌네요~~~
개도 놀라고 글쓴이님도 놀라고, 그 장면이 얼마나 생생하던지요 ㅋㅋ
3편 기대할께요~~
치즈볼 2018.04.17 20:57  
개가 놀라 벌떡 일어나는데...와 진짜 순간 얼음 된듯... 암튼 무쟈게 놀랐네요 ㅎㅎ
환생 2018.04.15 19:04  
자전거 투어도 해보고 싶은데
제가 갈 날은 너무 더울것 같아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글 재밌게 보구갑니다
자전겨 여행 2편도 적어주세요
치즈볼 2018.04.17 20:59  
아침 7시부터라 자전거타고 수로보트타고 다니다 보면 덥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더군요 ㅎㅎ 생각 보다 괜찮았고 ..나한텐 좀 짧은게 아쉬웠던 투어네요
파페피포퓨 2018.04.15 21:44  
더운날씨에 너무 대단하세요!!
치즈볼 2018.04.17 21:00  
추운것 보단 좋아요... 추운건 진짜 싫어해서... 생동감이 없잖아요 풀이고 나무고 겨울이면 다~ 말라 비틀어져서 ㅎㅎㅎ 그래서 태국을 아니 이나라 날씨를 좋아하는건지도...
Dany1030 2018.04.16 18:27  
와아.. 더운 날씨에 자전거 투어라니
생각도 못해보았네요. 즐거운 추억이 되셨을거 같아요!
치즈볼 2018.04.17 21:01  
멋진 추억 거리가 되었슴다~^^
더운데 달리다 보면 덥다는 생각 1정도 들더군요~ ㅎㅎㅎ 재밌어요~ 너~~~~~~무
행여 거시면 3시간 짜리라도 한번 해보시길 권유 합니다 ^^
아무것도몰 2018.04.16 22:50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사진도 좋고 설명도 좋고 많이 알아갑니다. ㅎㅎ
치즈볼 2018.04.17 21:02  
좋은 정보라니 다행입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그런듯
공심채 2018.04.17 22:32  
가셨던 성당은 사진을 보니 차이나타운 쪽에서 강건너편에 있는 싼타 크루즈 성당이네요.. 짠내투어에서 나왔었던 곳.. 배를 타고 도심 속 숲으로 간다고 말한 것이나 사진을 보면 보트로 방끄라짜오까지 가신 것도 같은데, 자전거 투어 코스가 시간에 비해 많은 곳을 가는 것 같군요..
치즈볼 2018.05.09 12:03  
공심채님 덕분에 알아갑니다.. ^^ 안그래도 이래 저래 정보 찾아봤네요~ 짠내투어 복습도 하구요 ㅎㅎ
파란이들 2018.04.21 17:04  
저 자전거 투어 할 만 한가요??더운서 땀이 막 흐를꺼 같은데... 예전 방콕에서 만남 친구가 그 투어 재미 있었다고 했던 기억이.....
치즈볼 2018.05.09 12:04  
덥다... 라고 생각은 못했구요.. 제가 더위 많이 타는 편인데도..그렇게 느꼈습니다...
아만 날씨가 좋아서 그럴지도.. 7시부터 투어라.. 더워서 못타겠다 이런 생각은 진짜 1도 안들었습니다..
냐냐니니뇨뇨 2018.04.22 14:25  
저는 우기에 방문예정인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자전거투어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치즈볼 2018.05.09 12:06  
자전구 투어 업체가 몇몇 있더라구요.. 우기면 더 재밌을듯 ㅠㅠ  비올때 비맞고 자전거 타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난 미친# 인가 봅니다.. ㅎㅎ
Hershey초코 2018.04.23 23:33  
와 보기만해도 재밌네요. 담달 여행 예정인데, 날씨가 괜찮다면 저도 꼭 시도해봐야겠네요. ㅎ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치즈볼 2018.05.09 12:07  
지금쯤 방콕에 계신건 아닐지... ^^ 재미난 여행 하시길
artdas 2018.04.30 00:27  
와 보기만해도 가고 싶은 사진이네요..... 날씨가 덥지는 않으셨나요???? 잘 보고 갑니다~
치즈볼 2018.05.09 12:08  
덥다는 생각 1도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자전거타고 다니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그날씨 정도면 혼자 자전거 타고 치앙마이(?)까지 갈수도.. ㅎㅎㅎ
lizzie19 2018.05.01 14:21  
너무 재밌엇겠어요. 저는 언젠가 로드 자전거 가지고 태국에서 자전거 타보는게 꿈인데... 날씨는 당연히 엄청 더웠겠죠?
치즈볼 2018.05.09 12:09  
더워도 그렇게 막~ 땡볕이 아니다 보니.. 덥다고는 전혀 못느꼈어요... ^^
나도 자전거 타고 태국 한달 여행 해보고 싶네요~ ㅠㅠ
초코마맘 2018.05.02 12:01  
너무 멋져요~!
치즈볼 2018.05.09 12:10  
부럽쥬~ ^^ ㅎㅎ
용산동키 2018.05.08 12:42  
빨리 가고싶습니다! ㅎㅎㅎ
치즈볼 2018.05.09 12:11  
저두요... 아직 1년 아니..이제 11개월 남았네요.. 후딱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ㅎ
최강어흥 2018.05.08 13:15  
아침 공기 맡으면서 자전거 투어라니! 생각만해도 설레이네요~ 글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재밌으세요 ㅋㅋ
치즈볼 2018.05.09 12:12  
아침 일찍 나오니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최고였습니다.. ^^
쉐라땅 2018.05.08 19:51  
저도 이런 골목 투어 해보고 싶어요
태국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네요^.^
치즈볼 2018.05.09 12:14  
그렇쵸?.. 태국의 관광지 같은 화려한 곳만 보다가.. 직접 빈민가나 일반 서민들 사는 곳으로
들어가보니.. 사실 관광지에 가는것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현지인들의 생활 삶.. 등등
다만 그냥 둘러볼수 있는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지만... ㅠㅠ
쉐라땅 2018.05.09 22:05  
네네 맞아요
조금만 벗어나도 힐링되는 느낌 ㅎㅎ
에리러버 2018.07.06 16:54  
더운 날씨에 힘들것 같아서 자전거투어는 생각조차 안해봤는데 치즈볼님 글을 보니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재미있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
영민슥 2018.07.19 01:11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부장님 잘봤습니당 즐거운 여행이었겠어요 ㅋㅋ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