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1 -14. 피해야 할 것이 많아진 시절 in 루앙프라방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Coronaized 2021 -14. 피해야 할 것이 많아진 시절 in 루앙프라방

역류 12 957

 

img.jpg

피해야 할 것이 많아진 시절 



img.jpg

숨을 태우는 무거운 열기 



img.jpg

발을 묶는 굵은 빗줄기 



img.jpg

사람을 고립시키는 역병 



img.jpg

무엇도 할 수 없는 무기력 



img.jpg

무엇도 될 수 없는 변명 

 

 

img.jpg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게으름 



img.jpg

어디에도 머물 수 없는 가벼움. 



img.jpg

너를 잃은 후부터 



img.jpg

피해야 할 것이 많아진 시절, 



img.jpg

더는 마주할 것도 없어진 시절.

 

 

 

 

12 Comments
꼬랑지 2021.07.13 21:57  
잘피하시고
잘견디시고
잘보네시고
그리고
건강하세요^^
역류 2021.07.20 22:49  
아직까진 잘 버티고 있나봅니다. ^^
그런데 왜 이러고 있는지 회의가 ㅜㅜ
루나tic 2021.07.14 14:56  
전 황토색(?)의 메콩강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동남아 강 특유의 눈에 보이는건 깨끗하진 않는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사진으로나마 루앙프라방을 다시 보니 여행했던때가 그립네요. 거기서 비어라오에 완전 반했었는데...
역류 2021.07.20 22:56  
오늘도 메콩은 열대저기압이 뿌린 장대비를 황토색으로 품으며 남쪽으로 흘러가는군요.
오늘도 비어라오는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나 봅니다.
탑스파이 2021.07.15 11:08  
잘 보내야 되는 시기 인 것 같습니다.
잘 보내고 계시지요?
역류 2021.07.20 22:57  
잘 보내는지 아닌지도 이젠 분간을 못하고  ㅜㅜ
비육지탄 2021.07.15 11:59  
꽝시에서 실종된 여행자의 유해를 발견 했다던데
관련 소식은 혹시 없나요?
역류 2021.07.20 23:00  
그랬다는데,
세상은 바쁜가 봅니다. 혹은 잊었나 봅니다.
게으름까지 보태서져서 전혀 관련 소식을 듣질 못했네요.
우사랑 2021.07.23 12:29  
15 년째 떠나는 꿈을 꿈니다..
어쩌다가  역류님의  사진
글을 대하다 보면....

모든걸 다 버리고..
다 잊어 버리고..
 그냥  다 던져 버리고 떠나고 싶다는 충동만이..

눈뜨면 현실이구..
이땅을 잠시든 영원히든 떠난다면 젤먼저
가고싶은 그곳 라오스~~
역류님을 어디서든 한번 뵐수
있다면,,,,,,,



많이 그립네요..
그리움의 땅^^
그네들의 미소도 많이 변했겠지만요~~~~
역류 2021.07.24 22:44  
모든 걸 다 버리지 않고서도
미소가 착한 땅에 충분히 오시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어느 날, 어느 곳에선가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사랑 2021.07.23 12:31  
역류님의 영혼(?)을 꼭 한번
접하는(?) 꿈을 꾸어 봅니다..
이역만리지만..

구하기 힘든 비어라오를 매일
마시면서 마음의 허기를
조금 달래 봅니다..
6병에 15불  많이 거시기 한가격이지만..

(비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역류 2021.07.24 22:52  
저의 미숙하고 어설프고 별난 영혼을 접하는 꿈은 분명 악몽이 되실 것 입니다. 거두심이~

라오스에 대한 엄청난 애정과 그리움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부디 하루 빨리 좋은 시절에 편한 땅에 오셔서 마음껏 비어라오를 편하게 드시기를... 응원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