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모시고 해남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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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모시고 해남도 다녀왔습니다.

Miles 1 3430
“해남도에서의 행복한 미소”

태국으로 이사오기전 하와이, 오끼나와, 호주 등에서 살았던 우리 가족은 비행기값보다 더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격이라 그리큰 기대하지 않고 맛있는 중국음식과 편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 해남도를 선택했습니다.

KE 전세기였는데 좌석배열이 3-3 인 작은 비행기였고 승무원도 친절하고 단체비자라서 수속도 간단했습니다.

삼아 국제공항이라 하지만 한국의 제주공항보다 작습니다.

 현지 가이드임 심원식씨가 입국수속을 도와 주었습니다.

 26명의 살림을 챙기기엔 너무 순해보이는 시골집 노총각같은 인상이었습니다.

3일간 묶은 HNA RESORT는 특급호텔답게 모든 것이 구비되어있고, 시설고 깨끗합니다.

호텔 바로 앞 해변에서는 중국돈 30위안(10위안=약1500원)주고 모래사장에서 약10분간의 승마도 즐겼습니다.

 리조트 직원들이 통역해줍니다.

해변 안쪽에는 모래로 덮여있는 공동묘지도 있는데 모두 세워서 안장한답니다.

 그래서 중국에는 강시가 있나봅니다. 호텔 근처 서도는 그냥 그렇습니다.

 진주조개까기 5위안(흑진주 나옴), 민속촌에서는 입장하는 모든이들의 귀를 서로 만져주며 환영해 줍니다.

 민속의상 빌리는 값은 우리돈 1000원입니다. (사진찍을 수 있는 장소도 제공)

 토산품점이 여러곳있는데 거의 끝쪽에 가면 예쁜 가방 깎아서 5~10위안이고, 코코넛 장식품 2위안 물소뼈로 만든 장식품 20~30위안 등 엄청 쌉니다.

현지 여행사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하는 디너쇼를 일정에 특별히 넣어주셨는데, 폴리네시안 스타일입니다.

 100% 삐쩍마른 훌라댄서들 처음 봤습니다. 한눈에 봐도 이제 배운 아마츄어 이지만 열심히 하고 손님이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악(?)을 쓰면서 즐겨서 목까지 잠겼습니다.

 발맛사지 받을만 하고 옆의 야시장은 1~10위안이면 거의 뭐든지 삽니다.

 그와중에도 가이드가 가격 깎아주어 신났습니다.

 원숭이섬으로 들어가는 곤도라는 한국의 덕유산 가는것보다 더 오래 가는데 그 밑으로는 수상가옥과 가두리 새우 양식장이 보입니다.

산을 하나 더 넘어 원숭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 포악하지 않고 사람눈치보며 조그마한 먹을것이라도 보이면 잽싸게 빼앗아 갑니다.

열대 수목원 구경하고 강락원에(1박) 도착했는데 이~~씨 더 좋습니다.

 온천 수영장 끝내줍니다.(끝방마다 개별 온천장 있음) 온천 수영장과 BBQ디너 같이 있는데 수영복과 간단한 겉옷만 걸친 우리딸 나라는 들락달락 하며 먹고 노는 모습이 꼭 햄스터같았습니다.

 바베큐 식사후엔 주변국 민속춤 공연도 합니다.

 리조트간 이동엔 셔틀이 잘 되어있고 칠면조, 공작, 오리등을 놓아 기릅니다.

마지막날 점심은 리조트내의 한식당 경복궁을 이용했습니다.( 별4개줌)

태국의 게이쇼 얄카자를 흉내낸 쇼장이 붙어 있습니다.

 녹두 야경공원은 전설만큼 예뻤습니다.

 상상도 못할 싼 가격으로 야시장에서 구입한 각종차와 녹두, 깨, 우황청심환 기타 여러 가지 쇼핑한 것을 가방 가득 정리해 넣으시던 부모님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며 “우리자식들이 최고야 ^^ ”

현지 진행비 1인당 100$씩 지불했지만 호텔 2박도 안되는 요금이라 미안했습니다.
쇼핑도 찻집, 진주가게, 실크상점 딱 3곳이고 시간도 한시간 내외라 태국 패키지와 대조적입니다.

SEA FOOD디너 그냥 먹을만 하고 가이드가 해남도 술도 제공해 줬습니다.

해외여행에 도가튼(?)손님들 모시고 다니느라 가이드 엄청고생했습니다.

 축구를 하는 어린이들이 맨발로 공을 차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노숙자(공사장 근로자)는 가끔 봤지만 구걸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고 잡상인 딱 1명 봤습니다.
 기존 관광지와는 전혀 다른 곳이고 우리의 60~70년대를 보는듯한 과거로의 여행이었습니다.
 호텔수준, 친절도 별 5개이고 제주도처럼 해남도 자체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북적되는 관광지가 되기전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연세드신 부모님의 여행내내 행복한 미소는 올해 12살인 딸 나라와 저의 기억에 평생 남을 것입니다.

여행 TIP

1. 음식은 북경음식 상상하지 마세요~엄청 짭니다. 밑반찬 바리바리 싸 가세요~
(다른분이 가져오신 청양고추 인기만점 ^^ 우리것이 최고여~)

2. 탄성지를 만한 볼거리 그리 많지 않습니다. 편안한 휴식과 골프 즐기실분 강추입니다.
일반관광지 판매상품 가격 엄청 쌉니다.

참고로 관광객가격아닌 현지인 가격 그대로 받습니다. 볼링....사우나...맛사지

3. 야시장에서 물건값 반이하로 흥정하세요~~

 안팔면 1원도 못번다는 중국인 상술 체험하실수 있습니다. 단~농산물 제외입니다.

4. 인터넷에서 환율 우대권 다운받아 공항(인천)에서 환전하세요~

큰단위(100위안)는 위조지폐 확인위해 한참 들여다 봅니다.

5. 영어 전혀 안통합니다. 쇼핑시 전자계산기 필수!! 바뒤랭귀지 OK

6. 한줄서기 No . 새치기 그 누구도 뭐라 안합니다.

70년대 80년대 서양인이 한국의 새치기 문화 흉본거 이해 갑니다.

7. 시내전체 신호기 30초짜리 딱 3곳입니다. 길건너기 주의 하세여~

8.택시는 흥정해도 미터기는 켭니다.더 비싸게 나와도 흥정가만 받습니다.
1 Comments
선미네 2005.03.24 13:41  
  컥..이런곳에 마일스님 여행기가 숨어있을줄이야..
대체 여행을 얼마나 다닌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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