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7박8일 중국여행/ 청도-태산-북경-청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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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7박8일 중국여행/ 청도-태산-북경-청도 일정..

혼자날라 1 5811

여행정보..랄까.. 일정계산에 참고하세요.
* 이동경로 :
청도 9시 05분발 동방항공-청도 터미널에서 태안행 11시 시외버스-5시간 소요, 태안 도착시 이미 어두워짐
-태안 터미널 옆 빈관에서 80원에 1박, 엄청 추웠음-2일째 태산으로 이동, 해지는 것 보고 정상에서 1박 -10시에 체크아웃, 내려와서 곡부로 이동하는 데 1시간, 구경하시고 다시 태산으로 돌아옴, 베이징행 밤기차에서 1박-베이징에 새벽 5:30분 도착, 2박 3일(1일 : 자금성/천안문광장, 모주석 미이라 참관, 홍교시장, 2일 : 이화원, 만리장성, 용경협 1일투어, 비용 350원, 3일: 용화궁, 박물관, 류리창)3박째는 베이징발 청도행 밤기차에서-청도 사방역 새벽 5:30 도착, 청도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 후 잔교, 춘화루, 짜모루 시장, 재래시장, 천주교성당, 팔대관 1박, 아침 7시 30분 공항리무진 버스로 공항도착, 10:30 인천행 비행기로 귀환


1) 청도왕복표를 끊은 이유는 가장 싸기때문....2월부터는 훨씬 더 싸진다지만...암튼, 청도- 태산- 베이징- 청도 로 기본루트를 짰다. 청도-베이징 특쾌열차가 205원이니까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


2) 청도는 일부러 첫 관광지로 삼을 만 한 도시는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최대 목표였던 태산으로 이동하기로 했고, 청도 관광은 아침비행기를 타야하는 관계로 가장 마지막 날로 미뤘고,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



3) 태안(산)에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어차피 산에서 1박을 하려던 목표를 이루자면 다음날 하루를 더 써야 했다. 태산행 버스, 케이블카 막차가 오후 5시니까 좀 루즈한 일정이 될 수 있다. 두 다리 멀쩡하신 분들은 가급적 일부 구간이라도 등반을 고려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다리 수술로 요걸 못해본 게 참 아쉽다....)



4) 지역 간 이동은 가급적 밤기차를 이용해 숙박비와 교통비를 아꼈다.
이거 한 번 해보면 해가 떠 있는 동안 기차 타는 게 굉장히 아깝게 여겨진다.
어차피 자야 하고, 어차피 이동해야 하는데....배낭여행중에는 시간이야말로 금싸라기 아니던가. 그리고, 침대칸 침구류 상태 매우 괜찮더라.



5) 태산 정상 빈관의 체크아웃 시간은 12시가 아니라 아침 10시라는 거.
: 산꼭대기라서 방청소를 할 물이 딸려서 그렇다나...뭐래나...그리고, 겨울철 비수기라 그런지 케이블카 내려서 첫번째 여관인 남천문 빈관 더블룸(난방 됨)을 80원에 이용했음. 프런트에 영어할 줄 아는 재키라는 아가씨가 있어 편했음. 다만, 화장실이 좀 열악했다는....
고즈넉한 겨울산 꼭대기에서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건 참 멋진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다.
1월 말 일출 시간을 아침 7:00~7:30으로 잡는다.
아, 그리고 좀 올라가다 보면 종각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크다란 범종이 있는데, 그 소리도 좋고 일하는 청년들하고 친해지면 직접 쳐볼 수도 있다.
나는 중국어 못하고 그들은 영어 못하고...그래도 필담과 바디랭귀지만 가지고 한시간이나 수다를 떨 수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참, 그리고 태산터미널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기차역이 나온다. 꽤 가깝다. 그 기차역을 등지고 길건너 3번 버스 타면 종점이 태산 천외천이다. 불안해하지 말고 과감히 그 버스를 타도록. 버스비는 1원이다. 택시를 타도 5원 정도밖에 안한다.

6)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 타 지역 이동수단으로 밤기차를 타겠다면 대개 남는 시간에 곡부를 들르는데.....
개인적으로 곡부 관광은 정말 실망이었다. 너무나 유치한 시설에 비해 너무나 비싼 60원이라는 입장료....태산에서 1시간 거리에 있지만 어차피 다녀오면 저녁을 먹고도 6시쯤 된다. 이때부터 밤기차를 탈때까지의 시간이 붕 뜬다. 어디서 어떻게 보낼 것인가? 요게 좀 막막한 부분이다. pc방을 찾을 수도 있겠고.....태산에서 특별히 더 구경할 곳이 있는 게 아니니까....참고로 나는 태산에서 같이 내려온 한국학생들의 호텔방에서 막막한 두 시간을 편하게 때울 수 있었다. 일정을 짤 때 이 붕 뜨는 시간을 잘 계산해야 추운 날 발발 떨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1 Comments
핸디맨 2007.02.06 00:32  
  爱人者人恒爱之敬人者人恒敬之!
다른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이도 그를 사랑하게
마련이고 다른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은 다른이도 그를 존경하게 마련이다. 편협한 마음으로 보면 공자의 고향도
편협하게 보이고 숲은 보이지 않고 나무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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