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5. 요세미티국립공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 -
2014년 8월 15일(금). 오늘도 패키지 관광은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벽 3시30분 기상. 내가 지금껏 이런 시각에 일어나 본 적이 있나? 한국인 말고 이 세상 어느 인종이 이런 스케줄의 관광을 할 수 있을까? 오늘의 행선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중학교 때 영어교과서에도 나왔던 이곳은 옐로스톤(1872년), 세쿼이아(1890년)에 이어 같은 해에 미국의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요세미티의 첫 인상은 이렇다. 기본적으로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라서 U자곡을 볼 수 있다.
이곳을 정상적으로 여행하는 방법은 캠핑이다. 그리고 공원 안에서는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다가 정거장에서 내려 구경하고 또 다시 버스를 타는 것이다.
가이드가 우리를 내려놓은 곳은 Yosemite Lodge이고, 셔틀버스의 8번 정류장이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이렇게 생긴 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호젓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
이런 모습은 요세미티 공원의 자태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요세미티 폭포. 하지만 아쉽게도 가뭄 때문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
풍화의 흔적, 테일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