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4. 바스토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미국] 24. 바스토우

하로동선 0 910

- 바스토우 -

 

2014년 8월 14일(목). 아침을 먹고 나서 산책삼아 콜로라도 강변으로 나갔다. 어제 저녁과는 다른 모습.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강물이 아름답다.

 

65-1) 콜로라도강-수정.jpg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온통 사막 풍경. 모하비사막의 풍광은 같은 사막 안에서도 곳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띤다.


65-2) 모하비사막-수정.jpg

 

곳곳에서는 물도 볼 수 있다.


65-3) 물-수정.jpg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도시는 바스토우(Barstow). 패키지 관광답게 가이드는 승객들을 쇼핑센터로 몰아넣었는데, 나는 아예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 샜다. 사막 한 가운데의 도시 바스토우는 아담하고 소박했다.


65-4) 바스토우-수정.jpg

 

1926년.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간선도로 <루트 66>이 개통되었다. 총 연장 2,448마일(3,920km). 지금은 많은 도로들이 새로 건설되어 66번 도로는 일부 흔적과 표지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65-5) 루트66-수정.jpg

 

이 고장 출신으로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Eugene. F. Christiansen을 추모하는 공간도 있다. 이런 모습에서 또 다시 미국의 애국주의를 본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념하는데 있어서는 미국인들이 세계 1위가 아닐까 싶다.


65-6) Christiansen Memorial Plaza-수정.jpg

 

금광과 은광을 개발하던 시대를 보여주는 벽화.


65-7) 금광-수정.jpg

 

65-8) 은광-수정.jpg

 

모하비 사막의 이름이 유래된 내력을 설명하는 벽화. 과거에 이 지역에는 서로 멀리 떨어진 마을과 마을 사이를 오가며 소식과 정보를 전해주는 인디언(Native American) 어린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거의 맨발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로 바위와 가시밭길을 하루에 100마일 이상 달렸다고 한다. 1844년에 이 여섯 명의 아이들은 힝클리(Hinkley) 인근에서 미국의 지도제작자이자 탐험가인 존 프리몬트(John Fremont)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에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프리몬트는 이 지역의 이름을 모하비(Mohave)라고 명명하였다.


65-9) 모하비인디언-수정.jpg

 

예쁜 교회. 현판은 온통 스페인어로 씌어 있어서 판독 불가.


65-10) 교회-수정.jpg

 

예쁜 집.


65-11) 예쁜 집-수정.jpg

 

예쁜 동네.


65-12) 동네-수정.jpg

 

미국인들이 대단한 사람들임을 느끼게 해 주는 모습. 이곳은 식당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분명 사막의 한 가운데이나 관개수로공사를 통해 사막을 옥토로 바꾸어 놓았다.


65-13) 식당-수정.jpg

 

이렇게 구경을 하고 돌아오니 사람들은 이제 막 쇼핑센터에서 약상자를 사들고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버스는 또 다시 사막을 달렸다. 언덕 위에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

 

65-14) 풍력발전.jpg


 

공장.


65-15) 공장-수정.jpg

 

공동묘지.


65-16) 공동묘지-수정.jpg

 

사막은 이런 모습이 진짜가 아닐까? 아울러 사막을 관통하는 도로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위대함.


65-17) 사막-수정.jpg

 

이윽고 저녁 무렵에 프레즈노에 도착. 식사를 마치고 수영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 본다.


65-18) 수영장-수정.jpg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