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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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편

도니 2 5234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편 
          [ 가오리 꼬리를 잡으러 떠나다....]
(미얀마 남부지방여행-짜익티요,몰라먀인,더웨이.미에잌,꼬타웅)

인내가 쓰다고....?그러나 여행은 달다 -1-

드뎌 셤이 끝났다.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대학교만 세곳)
내가 시험을 잘 본건지..못 본건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걍..머띠부(모른다) 암튼 1학기는 이 시험을 끝으로 종치고           
이제는 여행가는 일만 남았다.
크크...벌써부터 맴이 설레어 온다.
왜냐구....?
도니가 미얀마에서 정말 가보고 싶었던 남부를 여행하니깐....
캬....고것도...여행하기 제일좋은 Best season건기(12월)에 여행하게 되얏으니 ...이 아니 좋을 쏘냐...캬캬캬
다베메(그러나)...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일이 발생...
이거 여행허가서는 왜 안나오는 것이야?
미얀마 남부지방의 도시들은 아직도 민족분쟁이 있고
치안이 좋지 않아 정부의 허가없이 들어갈 수 없는
외국인 출입금지지역이다.(정확히 몰라먀인Molamyain 에서 남쪽으로 30Km떨어진 딴뷰자얏Thanbyuzayat부터....)
그리고 설혹 허가를 받았다손 치더라도 육로로는 갈 수 없고
오직 비행기와 배로만 갈 수 있는 배낭여행자에게는 어처구니없는 여행지이다.
(미얀마 최남단 도시 꼬타웅을 예로 들면 비행기 삵이 편도 156$....
배삵이 편도 135$....음냐..꽈당이닷)
이런 곳을 이 돈 없는 유학생 도니는 육로로 가는 최초의 외국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 여행이 성공한다면 나는 가오리 꼬리(미얀마 지도를 보면 가오리
모양이고 꼬리부분이 남부지방이다)를 육로로 밟는
즉 미얀마 배낭여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되는 것이다.
막중한 사명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격으로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_-;;;;;
바뜨...그러나...이거이 첫 단추부터 삐딱하다...
양곤외국어대학교 미얀마과에서 공부하는 다른 외국넘들
(한국분 제외 그리고 성폭력 운운하는 녀자들이 무서워 녀자 제외...
이태리넘..프랑스분-나이가 많음-...일본놈..인도넘..글고...아..뙤넘...)은
여행허가서가 몽땅 나왔는데
이 도니님의 여행허가서는 엿 바꾸어 먹었남?
왜 안나오는 것이야...!!! 쩝
다른넘들은 솔직히 여행허가서 안 받아도 된다.
바픳로소잉(왜냐하면)
갸네들은 모두 허가서가 필요 없는 외국인 개방구역인
버강이나 만들래, 인레호수를 가기 때문이다.
미얀마를 여행하는 어느 외국인이 이 지역들을 들어가는데
여행 허가서를 받아 여행하겠는가...?
개가 웃을 일이다..
단지 학교(정부)측에서 외국인 재학생 동향파악(감시)을 위해
외국인 재학생이 양곤 이외의 지역을 나갈려면
허가서를 꼭 지참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호박에 이도 안 들어가는)소리에 순진한 외국 아해들이
곧이곧대로 여행 신고를 한 것이다.
쯥쯥..착한 넘들...
암튼 야네들 여행허가서는 다 나왔는데 정작 진짜로 필요한
내 여행허가서는 왜 안나오는 것인지 요해가 안가네 그랴....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도니님이 아니다.
내가 왜 도니인데 "돈넘" 이라고 도니이다..
내가 결심해서 못해본 일은 없고 불가능이란 말을 잊은 지 오래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두 주먹 불끈 지고 곧장 교무실로 향했다.
물론 표정관리(?)하고...(엄청 화난 표정으로...가만히 있어도
얼굴 더러운데
거기다 인상까지 쓰면...음..-_-;;;;)


계속 됩니다.
ntopia@hanmail.net

도니의 홈페이지 http://home.freechal.com/myabiz
2 Comments
sseda 2004.11.11 16:44  
  ㅋㅋㅋ 웃겨 죽겠습니다...계속 기대되네요..
?? 2005.01.22 03:58  
  도니라면 저번에 조남인씨와 속임수 가게 인수 문제로 물의 빚은 그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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