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쏘두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18
3월 10일-12일 아! 그곳에 맑고 깨끗한 인레호수가 있었다 ( 3 )
고원지역이라서 그런지 새벽공기가 꽤 서늘하다.
어제 바간에서 버스 타고 오느라 피곤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자꾸만 이불을 끌어올리며 게으름을 피우는 토니....
결국은 어제 지불한 인레호수 보트트립요금 500K이 아까워서 6:20분 기상.
G.H에서 주는 아침밥(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7:00에 출발하는 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갔다.
인레호수로 통하는 수로에는 카누형의 여러 척의 배들이 엔진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선착장 입구에서 인레호수 입장료 3$을 내고 보트에 올랐다.
보트 가운데에 의자가 4개 놓여져 있었다.
음....의자는 4개.....
사람은 나와 일본뇬3명 그리고 일본넘1명, 스웨덴넘1명과
사공, 가이드.....
전부 8명...
서로 눈치보다가 Lady first..일본뇬3명이 앉고...
일본넘이 나보고 앉으라고 권한다.
예의상 점잖게 사양했더니 이 넘이 넙죽 앉아버린다...ㅠㅠ
짜슥....한번만 더 권하지...쩝
나와 스웨덴넘은 바닥에 앉았는데 앞이 높아서인지 조금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순간의 선택이 허리를 아프게 하는군.......-_-;;;
날렵한 몸매의 보트는 수로를 미끌어지듯이 내달렸다.
아~~~~시원한 바람...상쾌한 기분~~
강폭이 점점 넓어지면서 왼쪽으로 부섬(떠다니는 섬)이 보인다.
그 위에는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것도 볼거리네..그려..
인레호수를 중심으로 수로에는 거리표시가 Mile로 되어 있었다.
Yangon도 Sule퍼야를 중심으로 Mile로 표시하는데.....
이것도 영국식민시대의 잔재인가...?
여타 동남아 국가들처럼 강물이 황토빛이다.
인레호수로 흘러드는 물이 이렇게 혼탁한데 인레호수물도 더럽겠지.....
라고 상상한 내 생각은 수원 밑의 오산이었다.
한 20여분 수로를 욜씸히 달리던 보트는 마침내 호수라고 믿기 힘든
드넓은 인레호수로 들어섰고....
이럴수가....
수로의 물하고는 달리 마시고싶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 넓은 호수에
펼쳐져 있었다.
바닥에 깔린 수초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인다.
수로 끝에는 물을 정화해주는 시설이라고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안보였는데.....이렇게 깨끗할 수가...
아마 호수 밑에 널린 수초가 자연정화를 하기 때문이리라..
암튼 明鏡止水는 바로 인레호수를 보고 만든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시신경을 지나 대뇌에 작렬했다.
해발 1300여M의 고원 위에 있는 거대하고 깨끗한 인레호수...
일본애들은 "스고이!스고이!"를......
스웨덴넘은"원더플!원더플!"을......
내 입에서도 탄성이 연발했다.
"짱이다!..쥑인다!"
인레호수의 깨끗함에 감탄하고있는데 Guide가 사공에게 손가락으로
멀리 보이는 배를 가르켰다.
우리가 탄 보트는 Guide가 가르킨 배를 향해 선수를 돌리고...
이윽고....우리들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발로 노를 젖는 뱃사공]
인레호수를 이야기 할 때 독특한 방식으로 노를 저으며 고기를 잡는
이들을 빼놓으면 "마우스 없는 컴퓨터다"
어부들은 노를 한쪽발로 감고 저으면서 큰 정치망(어항)같은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
그중에 한 10살정도의 꼬마어부도 있었는데 진짜 발로 노를 잘 저었다.
캬...구여운 넘..^^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다가 5일장이 선다는 시장에 내렸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오늘이 바로 그날 이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수공예품을 파는
노점들이 보인다.
그중 에서도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칼"이었다.
전통문양이 새겨진 갖가지 종류의 칼...
너무 맘에 들었지만 너무 커서 공항검색에 걸릴 것 같아 살까하다 포기..
소금뿌린 얇은 쌀 뻥튀기(2K)를 입에 물고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이쪽은 샨족(따이족들은 양족이라고 부름)들이 많아서 인지
다른 지방의 시장들보다 먹을 것이 많았다.
그리고 버마족들보다는 우리와 더 닮아 보이기도 한다.
푸근한 느낌이다..
옛날 우리 시골 장날 같은 분위기...
너무 좋다....
2 B continued..............
ntopia@hanmail.net
고원지역이라서 그런지 새벽공기가 꽤 서늘하다.
어제 바간에서 버스 타고 오느라 피곤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자꾸만 이불을 끌어올리며 게으름을 피우는 토니....
결국은 어제 지불한 인레호수 보트트립요금 500K이 아까워서 6:20분 기상.
G.H에서 주는 아침밥(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7:00에 출발하는 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갔다.
인레호수로 통하는 수로에는 카누형의 여러 척의 배들이 엔진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선착장 입구에서 인레호수 입장료 3$을 내고 보트에 올랐다.
보트 가운데에 의자가 4개 놓여져 있었다.
음....의자는 4개.....
사람은 나와 일본뇬3명 그리고 일본넘1명, 스웨덴넘1명과
사공, 가이드.....
전부 8명...
서로 눈치보다가 Lady first..일본뇬3명이 앉고...
일본넘이 나보고 앉으라고 권한다.
예의상 점잖게 사양했더니 이 넘이 넙죽 앉아버린다...ㅠㅠ
짜슥....한번만 더 권하지...쩝
나와 스웨덴넘은 바닥에 앉았는데 앞이 높아서인지 조금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순간의 선택이 허리를 아프게 하는군.......-_-;;;
날렵한 몸매의 보트는 수로를 미끌어지듯이 내달렸다.
아~~~~시원한 바람...상쾌한 기분~~
강폭이 점점 넓어지면서 왼쪽으로 부섬(떠다니는 섬)이 보인다.
그 위에는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것도 볼거리네..그려..
인레호수를 중심으로 수로에는 거리표시가 Mile로 되어 있었다.
Yangon도 Sule퍼야를 중심으로 Mile로 표시하는데.....
이것도 영국식민시대의 잔재인가...?
여타 동남아 국가들처럼 강물이 황토빛이다.
인레호수로 흘러드는 물이 이렇게 혼탁한데 인레호수물도 더럽겠지.....
라고 상상한 내 생각은 수원 밑의 오산이었다.
한 20여분 수로를 욜씸히 달리던 보트는 마침내 호수라고 믿기 힘든
드넓은 인레호수로 들어섰고....
이럴수가....
수로의 물하고는 달리 마시고싶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 넓은 호수에
펼쳐져 있었다.
바닥에 깔린 수초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인다.
수로 끝에는 물을 정화해주는 시설이라고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안보였는데.....이렇게 깨끗할 수가...
아마 호수 밑에 널린 수초가 자연정화를 하기 때문이리라..
암튼 明鏡止水는 바로 인레호수를 보고 만든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시신경을 지나 대뇌에 작렬했다.
해발 1300여M의 고원 위에 있는 거대하고 깨끗한 인레호수...
일본애들은 "스고이!스고이!"를......
스웨덴넘은"원더플!원더플!"을......
내 입에서도 탄성이 연발했다.
"짱이다!..쥑인다!"
인레호수의 깨끗함에 감탄하고있는데 Guide가 사공에게 손가락으로
멀리 보이는 배를 가르켰다.
우리가 탄 보트는 Guide가 가르킨 배를 향해 선수를 돌리고...
이윽고....우리들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발로 노를 젖는 뱃사공]
인레호수를 이야기 할 때 독특한 방식으로 노를 저으며 고기를 잡는
이들을 빼놓으면 "마우스 없는 컴퓨터다"
어부들은 노를 한쪽발로 감고 저으면서 큰 정치망(어항)같은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
그중에 한 10살정도의 꼬마어부도 있었는데 진짜 발로 노를 잘 저었다.
캬...구여운 넘..^^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다가 5일장이 선다는 시장에 내렸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오늘이 바로 그날 이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수공예품을 파는
노점들이 보인다.
그중 에서도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칼"이었다.
전통문양이 새겨진 갖가지 종류의 칼...
너무 맘에 들었지만 너무 커서 공항검색에 걸릴 것 같아 살까하다 포기..
소금뿌린 얇은 쌀 뻥튀기(2K)를 입에 물고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이쪽은 샨족(따이족들은 양족이라고 부름)들이 많아서 인지
다른 지방의 시장들보다 먹을 것이 많았다.
그리고 버마족들보다는 우리와 더 닮아 보이기도 한다.
푸근한 느낌이다..
옛날 우리 시골 장날 같은 분위기...
너무 좋다....
2 B continued..............
ntopi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