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 가족여행기 1-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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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 가족여행기 1-준비

연오랑 2 4060
미얀마 가족여행(2005년 12월 30일-2006년 1월 16일, 17박 18일)

인천-방콕-양곤-만들레이-버강(Bagan)-삐(Pyay)-양곤-버고(Bago)-양곤-방콕-인천

준비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 세계로 가는 답사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2005. 8)에는 라오스에 다녀왔다. 우리 가족은 전 세계를 돌 계획으로 잡고 있는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로 이어질 예정이고 미국에서 일정을 마치고자 한다. 현재 일본(1994, 1997, 2000, 2001, 2002, 2005), 중국(1999 2회, 2002 2회, 2003 3회,2004), 타이완(2005), 필리핀(1997), 베트남(1996, 2004), 태국(2004 2회, 2005 2회), 캄보디아(2004 3회), 말레이시아(2003), 싱가포르(2003), 라오스(2005) 여행을 마쳤고, 다음 일정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몽골 중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여행에서는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이 사는 모습, 교육 환경, 정보통신 상황, 우리 나라와의 관계, 미국의 봉쇄와 미얀마 정치 상황 등을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가족 여행을 겸하기에 휴식의 의미도 크게 포함된다.

 <가는 방법>
 태국 치앙마이나 중국 윈난에서 들어갈 수도 있으나 겨울 방학 성수기라 표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온라인투어 여행사에 신청하였지만, 대기자로 기다려야 했다. 며칠 뒤 확약 통지가 오고 에바항공(Eva Air) 타이페이 경우 방콕행을 구입하였다. 395,000원+90,800(택스)이고 어린이는 300,000+90,800(택스)였다. 방콕에서 양곤까지 가는 항공권은 카오산에 있는 여행사에서 직접 구입하기로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 할 것 같았다.

  일정은 날짜로는 2005년 12월 30일(금) 출발하여 2006년 1월 16일(월) 돌아오는 17박 18일로 잡았다.

  여권과 비자. 여권은 만기가 충분하다. 비자 신청하려면 사진에 세 장 필요하다. 디지털 카메라로 집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소에 가서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구태여 비싼 비자용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다.  12월 22일 목요일 서울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에 직접 가서 신청하였다. 비자 제출용 서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작성하였다. 미얀마대사관은 한남초등학교 맞은편에 있으며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 걸어서 가야 한다.  비자는 그 다음 주에 찾으러 갔다.

  함께 가는 이는 아내인 세오녀, 하나 밖에 없는 우리 아들, 초등학교 사학년인 찬이다.

  미얀마에 대한 정보는 책자와 카페, 인터넷을 참고하였다. 작년에 다녀온 솔비 가족의 얘기도 참고하였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은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중요하고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경우 그 나라에 대해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구글 알리미로 ‘미얀마’ 정보가 메일로 하루에 한 번씩 오도록 설정하였다. 

♣ 참고한 책
-미얀마왕조사(김성원/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2001)
-아시아와 어떻게 사귈까(박창식/한겨레신문사,1995)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아시아네트워크/한겨레신문사, 2003)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3 인도차이나 남부아시아(한비야)
-Hello 동남아시아 10개국(김영사,2005)
  미얀마 필자는 정범래 씨로 프리챌 미야비즈 운영자로 있으며 현재 양곤에서 토니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불교의 이해(이은구/세창출판사)
-미얀마 현대사, 버마식 사회주의와 버마 민중 항쟁(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연구원 엮음/소나무)
-미얀마학 입문(김성원/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꿈의 여행지 오! 인도차이나(유영호․ 신수근 공저/TBJ 여행정론, 2003)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 나라에 대한 관광안내 책자다. 컬러 사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호텔과 음식점, 한국 업소 등에 대한 소개도 있다. 잡지를 보듯이 한번 훑어볼 정도로 정보의 양과 깊이는 풍부하지 않다.

♣ 인터넷 카페
-프리챌 미야비즈 http://home.freechal.com/MyaBiz
-다음 미야비즈 http://cafe.daum.net/myabiz
-트래블게릴라 미얀마편 http://www.travelg.co.kr
-가족배낭족 http://cafe.daum.net/backfamilys
 
 코스와 예산을 짜기가 제일 어려웠다. 방콕 왕복 항공권은 한국에서 미리 끊었고, 방콕-양곤 항공권은 태국 바트화로 결재할 예정이므로 태국 돈 4만 바트(백만원 가량)와 외화 예금된 1,060달러를 모두 찾고 예비비로 500달러를 더 환전하였다. (백 오십 만원) 달러와 바트는 남으면 다음 여행에 쓰면 되기에 여유 있게 가져간다. 연말이라 차분히 일정을 짜기에 너무 바빠 도니 여행사에 일정을 문의하니 다음과 같은 코스를 제시해주었다.

  양곤-냥우(버강)-뽀빠산-만들레이(아마라뿌라, 사가잉, 잉와, 밍군, 삥우륀)-헤호(낭쉐)-따웅지, 까꾸, 껄로-양곤-버고-양곤-응웨싸웅-양곤

  그러나, 이 일정대로 따르자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우리에게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양곤-버강-만들레이-인레-차웅따(응아빨리) 코스를 생각하다. 우리 가족의 컨디션을 감안하여 일정은 융통성 있게 변경해 가기로 하였다.

  짐꾸리기. 트렁크 2개, 배낭 2, 바랑 1, 색, 비디오카메라 가방. 큰 트렁크에는 의류와 잡다한 것.
  내 짐은 다음과 같다.
  배낭에는
  -Sony 노트북(여행기 기록과 디지털 사진 저장),
  -디지털 카메라 Olympus(256m),
  -디지털 카메라 충전기,
  -삼각대(야간 촬영용)
  -파일철(사전 준비한 내용과 여행지에서 받은 각종 자료와 영수증 등 보관)
  -<Hello 동남아시아 10개국>, <lonely planet Bangkok>, <가장 알기 쉬운 기초 미얀마어회화> 책 세 권과 미얀마어 회화 테이프 2개를 넣었다.
  -수동 카메라 Nikon(필름 1통) 과 디지털 카메라(예비용이지만 수동 카메라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한복 바지 2벌,
  -한복 상의 3벌,
  -양말 2,
  -런닝과 팬티 3벌,
  -운동복 상하.
  -수영복,
  -수건,
  -예비용 안경,
  -필기구,
  -기념품으로 사용할 엽서, 뱃지와 달력 몇 가지,
  -핸드폰(인천공항까지 사용),
  -지갑(교통카드, 신용카드, 주민등록증, 명함, 사진) 등을 가지고 갔다.

  바랑은 앞으로 매며 공통 짐을 넣었다.
 
  세오녀는  배낭에 드라이기, 기초 화장품, 수영복, 휴대폰, 지갑(신용카드, 주민등록증, 사진, 주소록), 양산 2개와 공통 짐을 넣고, 색과 비디오 카메라(테이프 5개, 충전기) 가방을 맨다.
  찬이는 배낭에 옷과 일기장과 필기도구. 망원경, 물놀이 기구, 교통카드, 수영복과 공통 짐을 넣고 다닌다. 작은 트렁크를 끌고 다닌다.
  공통 짐으로 홈매트와 모기향, 만능칼, 사혈침, 구급약, 동전 지갑, 여권, 항공권, 돈(원, 달러, 바트, 타이완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 얇은 모포 세 장, 선크림, 비누, 치약, 칫솔, 짜먹는 고추장 한 개, 실내화 세 족

♣ 연오랑의 다른 여행기는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 http://cafe.daum.net/meetangkor 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여행기는 2005년 12월 30일부터 2006년 1월 16일까지 17박 18일 동안 아내 세오녀, 아들 초등학교 4학년인 찬이와 함께 가족여행 기록입니다.

♣ 환율 1$=1,019.56 원(2005년 12월 30일), 1$=1,100원, 1,150원(1월 2일양곤), 1,110원(1.6 만들레이), 1,050(1월 14일, 양곤) 
2 Comments
선미네 2006.03.08 22:57  
  우와~~ 가족끼리 여행을 무척 많이 다니셨네요.부럽습니다.
탄소 2007.02.10 18:33  
  ..........할말이 없ㅅ습니다.....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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