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인레 3박 4일 - 쉐더공 파고다
[16] 쉐더공 파고다 (8월 25일)
마잉따욱 자전거 여행, 찜통 비행기에 이은 세꼬랑 찾아 밤거리 헤매기로 체력이 완전 고갈되었을 법도 한데, 어둠 속에 빛나는 쉐더공 파고다의 모습은 그렇게 피로에 쩔은 몸조차 새벽 일찍 일으켜 세울 정도로 강렬하다.. 새벽 4시 40분.. 쉐더공 파고다를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 택시를 타고 들어가니 남문 옆 주차장 쪽에 세워 준다.. 문으로 내려가려다 높게 솟은 타워에서 승강기가 운행되는 것이 보여 그 쪽으로 이동.. 위 사진은 나중에 쉐더공 파고다 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 승강기 타워 입구에는 신발을 맡아 주는 곳이 따로 있다.. 여기서부터는 맨발..
- 승강기 타워와 쉐더공 파고다는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 다리를 빠져 나오자 마자 나타나는 풍경...
- 파고다 곳곳에는 수많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데... 부처의 후광을 색색들이 LED로 구현해 놓은 건, 솔직히, 좀 깬다... 불상을 신성스럽게 보이게 만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유치하게 만들고 있다는... 미얀마 사람들은 아직 이런 것을 유치하게 느끼지 않는 것일까..
- 승강기 타워에도, 다리에도 입장료를 내는 곳이 없어, 그냥 들어와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직원들이 돌아다니다 체크를 하고는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끊어 준다.. 가격은 5불 또는 6천짯.. 나중에 알고보니 다리에서 나와 오른쪽편으로 가면 위와 같은 티켓 부스가 있더라는..
- 새벽부터 부리나케 달려오게 만들었던.. 바로.. 그.. 쉐더공 파고다의 야경... 보는 순간, 넋을 놓고는 한참 동안 멍하니 쳐다 보고 서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어제 저녁 먼 발치에서 볼 때보다 더 황홀하다...
- 날이 밝아 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쉐더공 파고다의 풍경.. 파고다에 반쯤 홀린 걸까.. 3시간 동안 파고다를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참으로 많이도 찍어 놨더라는...-_-; 조명이 아니라 일출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파고다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오늘은 날이 흐려 실패..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 수천여개의 다이아몬드와 루비들로 장식되어 있다는 파고다의 '티' 부분..
- 나중에 돌아다니다 보니 경내에는 티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망원경까지 설치되어 있더라는...
- 원래 그런 건지, 오늘만 이런 건지, 인레에서와는 달리 이른 새벽부터 보슬비가 내리는데...
- 비를 피할 수 있는 법당에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오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속에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 한편으로는 이렇게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을 데리고 기도하는 사람도... 미얀마 1%???
- 파고다 둘레로 이렇게 공양을 올리고 초를 밝힐 수 있는 대가 만들어져 있다..
- 파고다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볼 생각으로 왼쪽으로 걷기 시작.. 조금씩 밝아져오는 짙은 남색 하늘 아래 늘어 선 탑과 건물들이 조명을 받아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 100여개의 부속건물과 탑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들어 진 것은 없는 듯..
- 쉐더공 파고다는 전자기기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불상 뒤의 LED도 그렇고, 불당 안의 TV도 그렇고, 가끔씩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유명한 스님의 설법 영상인 듯...
- 어느듯 주위가 많이 밝아졌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일출을 볼 수는 없지만..
-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모시고 기도하러 나온 일가족.. 대단한 정성인 듯..
- 지나가던 현지인 청년이 꽃 한송이를 건네 준다.. 꽃을 사라는 건 줄 알고 살짝 기분이 나빠질 뻔 했는데, 알고보니 헌화하라고 그냥 주는 것이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하는 모습을 흉내내어 불상 뒤에 꽂아 주고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영어가 좀 되시는 나이지긋하신 분이 다가와서 기도하는 법을 설명해 준다...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맞는 불상에 가서 물을 부으면 된다고.. 순서는 머리에 세번, 발에 세번이었던가.. 기억이... -_-;
- 그런데, 이 분 왈, 미얀마에는 요일이 7개가 아니라 8개라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수요일 저녁을 별도의 요일로 분류하고 있더라는.. 그래서, 태국의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요일별 불상은 7개이지만, 쉐더공 파고다 둘레로 모셔져 있는 요일별 불상은 총 8개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서 고맙기는 한데.. 이 분은 꽃을 준 청년과는 달리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한참 설명하고, 기도하는 법 시범 보여주고 하시더니, 나중에 나 대신 기도해 주겠다면서 향과 음식 등을 살 수 있게 1천짯을 달라고 하더라는...
- 불상 주위로는 여러가지 조각상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선녀와 야수??
- 불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보이는 조각상 중의 하나는 바로 요 것...
-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얼굴만 사람이 아니라 사자인 조각상도 있다.. 쉐더공 파고다 입구 양 쪽에도 서 있고 미얀마 짯에도 그려져 있는 이것은 chinthe.. 태국에서는 Singha(씽)라 부르는 녀석인데, 우리나라 절의 사천왕상처럼 사원을 지키는 가디언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얼굴이 사람인 경우도 있고, 사자인 경우도 있는 것은, 이 녀석에 얽힌 설화 때문인데.. 공주와 사자 사이에 태어난 왕자가 나중에 아버지인 줄 모르고 사자를 죽인 후 속죄하기 위해 동상을 만들어 절에 세웠다는 그런 내용..
- 탁발은 보통 사원 밖에서 하는 것 아닌가?? 특이하게도 경내에서 탁발하고 있는 스님 발견.. 주변의 다른 사원에서 여기로 탁발 나오신 건가??..-_-;
- 하긴, 그러고보니 일반인들과 뒤섞여 기도를 하고 있는 스님도 있었다..
- 태어난 요일의 불상에 예를 올리는 어린 비구들도 있고.. 미얀마 불교의 성지답게 다른 곳의 스님들도 이곳을 방문해 기도를 하는 듯...
- 아침 6시.. 일찍부터 뭔가를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이더니, 악기를 연주하는 한 무리의 청년들을 시작으로 파고다 주변을 도는 탑돌이(?)가 시작된다.. 늘 이 시간에 있는 행사인지, 아니면 운이 좋아 특별한 행사를 보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 많은 사람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듯한 모습으로 봐서는 최소한 매일 있는 행사는 아닌 듯 하다..
- 선두가 파고다를 한 바퀴 돌아 오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여분..
- 행사 후에는 이렇게 비를 들고 열을 지어 청소 하는 행렬이 또 한바퀴..
- 입장료를 받는 곳은 아닌데, 뭐하는 곳인지 궁금..
-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어린 스님들까지도 여기다 돈을 낸다... 경내에 기도할 때 사용하는 불전을 파는 곳도 있다고 하더니 여기인가?? 아니면 기부를 하는 곳???
- 특이한 복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 포스가 대단하시다.. 고행의 길을 걷는 수도자 같은..
- 기도하는 사람들... 간절함.. 또는.. 진지함..
- 기도하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난 곳은 파고다의 북문 방향 광장..
- 동북쪽.. 마하간다 종을 보러 가는 길...
- 마하간다 종.. 100즐에 따르면 영국군이 강탈해가다 배가 침몰해 강바닥에 가라 앉은 것을 미얀마인들이 주변에 대나무를 붙이는 방법으로 띄워서 건져냈다고 한다.. 무게가 23톤에 이르는 대형 범종..
- 경내에 있는 파고다 중에서 쉐더공 파고다를 제외하고는 이것이 제일 큰 파고다인 듯..
- 곳곳에 모셔져 있는 수많은 불상들.. 현 겁 네 부처의 유물이 모두 모셔진 곳이라 그런 건지 불상들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저 컬러풀한 깜빡이 후광은 아무리 봐도 어색하지만...
- 북문의 모습.. 정식 입구들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 꽃으로 장식된 예쁜 불당.. 현지인들에게는 유명한 곳인지 기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 우리네 사원을 생각해서 그런지, 왠지 사원에는 약수터나 그 비슷한 형태의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은데... 쉐더공 파고다에는 이렇게 정수기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컵이 공용이라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찜찜하지만..
- 8시 10분... 올라왔던 남문 옆 타워로 돌아가는 길... 쉐더공에서의 3시간은 인레호수 점핑 캣 사원 뒷편에서 보낸 시간과 함께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시간이었다..
- 쉐더공 파고다 남문 입구 맞은편에도 꽤 큰 파고다가 하나 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마하 위자야 파고다'이다.. 관심이 갔지만, 시간이 없어 가 보지는 못했다..
- 파크로열 호텔의 아침 식사는 만족스러운 편.. 미얀마 전통의 생선 쌀국수(이게 모힝가 인가?)가 있어서 먹어 봤는데.. 첫 맛은 비려서 먹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먹다보니 의외로 다 먹게 되더라는... 비리면서도 금새 익숙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나...
<To Be Continued...>
마잉따욱 자전거 여행, 찜통 비행기에 이은 세꼬랑 찾아 밤거리 헤매기로 체력이 완전 고갈되었을 법도 한데, 어둠 속에 빛나는 쉐더공 파고다의 모습은 그렇게 피로에 쩔은 몸조차 새벽 일찍 일으켜 세울 정도로 강렬하다.. 새벽 4시 40분.. 쉐더공 파고다를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 택시를 타고 들어가니 남문 옆 주차장 쪽에 세워 준다.. 문으로 내려가려다 높게 솟은 타워에서 승강기가 운행되는 것이 보여 그 쪽으로 이동.. 위 사진은 나중에 쉐더공 파고다 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 승강기 타워 입구에는 신발을 맡아 주는 곳이 따로 있다.. 여기서부터는 맨발..
- 승강기 타워와 쉐더공 파고다는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 다리를 빠져 나오자 마자 나타나는 풍경...
- 파고다 곳곳에는 수많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데... 부처의 후광을 색색들이 LED로 구현해 놓은 건, 솔직히, 좀 깬다... 불상을 신성스럽게 보이게 만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유치하게 만들고 있다는... 미얀마 사람들은 아직 이런 것을 유치하게 느끼지 않는 것일까..
- 승강기 타워에도, 다리에도 입장료를 내는 곳이 없어, 그냥 들어와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직원들이 돌아다니다 체크를 하고는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끊어 준다.. 가격은 5불 또는 6천짯.. 나중에 알고보니 다리에서 나와 오른쪽편으로 가면 위와 같은 티켓 부스가 있더라는..
- 새벽부터 부리나케 달려오게 만들었던.. 바로.. 그.. 쉐더공 파고다의 야경... 보는 순간, 넋을 놓고는 한참 동안 멍하니 쳐다 보고 서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어제 저녁 먼 발치에서 볼 때보다 더 황홀하다...
- 날이 밝아 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쉐더공 파고다의 풍경.. 파고다에 반쯤 홀린 걸까.. 3시간 동안 파고다를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참으로 많이도 찍어 놨더라는...-_-; 조명이 아니라 일출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파고다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오늘은 날이 흐려 실패..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 수천여개의 다이아몬드와 루비들로 장식되어 있다는 파고다의 '티' 부분..
- 나중에 돌아다니다 보니 경내에는 티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망원경까지 설치되어 있더라는...
- 원래 그런 건지, 오늘만 이런 건지, 인레에서와는 달리 이른 새벽부터 보슬비가 내리는데...
- 비를 피할 수 있는 법당에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오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속에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 한편으로는 이렇게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을 데리고 기도하는 사람도... 미얀마 1%???
- 파고다 둘레로 이렇게 공양을 올리고 초를 밝힐 수 있는 대가 만들어져 있다..
- 파고다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볼 생각으로 왼쪽으로 걷기 시작.. 조금씩 밝아져오는 짙은 남색 하늘 아래 늘어 선 탑과 건물들이 조명을 받아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 100여개의 부속건물과 탑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들어 진 것은 없는 듯..
- 쉐더공 파고다는 전자기기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불상 뒤의 LED도 그렇고, 불당 안의 TV도 그렇고, 가끔씩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유명한 스님의 설법 영상인 듯...
- 어느듯 주위가 많이 밝아졌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일출을 볼 수는 없지만..
-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모시고 기도하러 나온 일가족.. 대단한 정성인 듯..
- 지나가던 현지인 청년이 꽃 한송이를 건네 준다.. 꽃을 사라는 건 줄 알고 살짝 기분이 나빠질 뻔 했는데, 알고보니 헌화하라고 그냥 주는 것이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하는 모습을 흉내내어 불상 뒤에 꽂아 주고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영어가 좀 되시는 나이지긋하신 분이 다가와서 기도하는 법을 설명해 준다...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맞는 불상에 가서 물을 부으면 된다고.. 순서는 머리에 세번, 발에 세번이었던가.. 기억이... -_-;
- 그런데, 이 분 왈, 미얀마에는 요일이 7개가 아니라 8개라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수요일 저녁을 별도의 요일로 분류하고 있더라는.. 그래서, 태국의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요일별 불상은 7개이지만, 쉐더공 파고다 둘레로 모셔져 있는 요일별 불상은 총 8개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서 고맙기는 한데.. 이 분은 꽃을 준 청년과는 달리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한참 설명하고, 기도하는 법 시범 보여주고 하시더니, 나중에 나 대신 기도해 주겠다면서 향과 음식 등을 살 수 있게 1천짯을 달라고 하더라는...
- 불상 주위로는 여러가지 조각상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선녀와 야수??
- 불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보이는 조각상 중의 하나는 바로 요 것...
-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얼굴만 사람이 아니라 사자인 조각상도 있다.. 쉐더공 파고다 입구 양 쪽에도 서 있고 미얀마 짯에도 그려져 있는 이것은 chinthe.. 태국에서는 Singha(씽)라 부르는 녀석인데, 우리나라 절의 사천왕상처럼 사원을 지키는 가디언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얼굴이 사람인 경우도 있고, 사자인 경우도 있는 것은, 이 녀석에 얽힌 설화 때문인데.. 공주와 사자 사이에 태어난 왕자가 나중에 아버지인 줄 모르고 사자를 죽인 후 속죄하기 위해 동상을 만들어 절에 세웠다는 그런 내용..
- 탁발은 보통 사원 밖에서 하는 것 아닌가?? 특이하게도 경내에서 탁발하고 있는 스님 발견.. 주변의 다른 사원에서 여기로 탁발 나오신 건가??..-_-;
- 하긴, 그러고보니 일반인들과 뒤섞여 기도를 하고 있는 스님도 있었다..
- 태어난 요일의 불상에 예를 올리는 어린 비구들도 있고.. 미얀마 불교의 성지답게 다른 곳의 스님들도 이곳을 방문해 기도를 하는 듯...
- 아침 6시.. 일찍부터 뭔가를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이더니, 악기를 연주하는 한 무리의 청년들을 시작으로 파고다 주변을 도는 탑돌이(?)가 시작된다.. 늘 이 시간에 있는 행사인지, 아니면 운이 좋아 특별한 행사를 보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 많은 사람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듯한 모습으로 봐서는 최소한 매일 있는 행사는 아닌 듯 하다..
- 선두가 파고다를 한 바퀴 돌아 오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여분..
- 행사 후에는 이렇게 비를 들고 열을 지어 청소 하는 행렬이 또 한바퀴..
- 입장료를 받는 곳은 아닌데, 뭐하는 곳인지 궁금..
-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어린 스님들까지도 여기다 돈을 낸다... 경내에 기도할 때 사용하는 불전을 파는 곳도 있다고 하더니 여기인가?? 아니면 기부를 하는 곳???
- 특이한 복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 포스가 대단하시다.. 고행의 길을 걷는 수도자 같은..
- 기도하는 사람들... 간절함.. 또는.. 진지함..
- 기도하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난 곳은 파고다의 북문 방향 광장..
- 동북쪽.. 마하간다 종을 보러 가는 길...
- 마하간다 종.. 100즐에 따르면 영국군이 강탈해가다 배가 침몰해 강바닥에 가라 앉은 것을 미얀마인들이 주변에 대나무를 붙이는 방법으로 띄워서 건져냈다고 한다.. 무게가 23톤에 이르는 대형 범종..
- 경내에 있는 파고다 중에서 쉐더공 파고다를 제외하고는 이것이 제일 큰 파고다인 듯..
- 곳곳에 모셔져 있는 수많은 불상들.. 현 겁 네 부처의 유물이 모두 모셔진 곳이라 그런 건지 불상들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저 컬러풀한 깜빡이 후광은 아무리 봐도 어색하지만...
- 북문의 모습.. 정식 입구들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 꽃으로 장식된 예쁜 불당.. 현지인들에게는 유명한 곳인지 기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 우리네 사원을 생각해서 그런지, 왠지 사원에는 약수터나 그 비슷한 형태의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은데... 쉐더공 파고다에는 이렇게 정수기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컵이 공용이라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찜찜하지만..
- 8시 10분... 올라왔던 남문 옆 타워로 돌아가는 길... 쉐더공에서의 3시간은 인레호수 점핑 캣 사원 뒷편에서 보낸 시간과 함께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시간이었다..
- 쉐더공 파고다 남문 입구 맞은편에도 꽤 큰 파고다가 하나 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마하 위자야 파고다'이다.. 관심이 갔지만, 시간이 없어 가 보지는 못했다..
- 파크로열 호텔의 아침 식사는 만족스러운 편.. 미얀마 전통의 생선 쌀국수(이게 모힝가 인가?)가 있어서 먹어 봤는데.. 첫 맛은 비려서 먹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먹다보니 의외로 다 먹게 되더라는... 비리면서도 금새 익숙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