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멋있어요!!! - 미중년 나그네의 미얀마 여행기 (BA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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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멋있어요!!! - 미중년 나그네의 미얀마 여행기 (BA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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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쉬었더니 오늘은 사진 업로드가 되네요. 내일 공연준비 하고 들어와서, 잠도 안오는 김에 바간편 올립니다.

내일 첫 공연인데.... 늦잠자서 망치지는 않겠죠? ㅎㅎ

오늘은 우연히 참석한 결혼식과, 올드바간 유적들 사진, 그리고 바간의 일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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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3

잔잔하지만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일출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일까, 한시간이 금방 지났다.
어느새 동이터서 주변이 훤해졌는데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의 일정들이 남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원을 내려간다.

사원을 내려가면서 느낀 첫번째 감정은...... 춥다.

새벽이 이렇게 추울줄 모르고 반바지에 얇은 옷 한벌만 입고온 무지함과, 사진한장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한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서있었던것이 한발짝 한발짝 내딛을때마다 발바닥의 고통을 전해준다.

얼마 안되는 계단이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스님들께서 챙겨오셨던 휴대용 방석이 그리 부러울 수 없었다.

호스카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얼마나 간사한지...... 그 대단했던 일출의 기억은 간데없고, 바짓속으로 스며드는 아침바람에 어서 도착하기만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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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고 오는 길에, 탁발을 나서는 스님들을 만났다. 스님들 보고 귀엽다고 하면 안되겠지만, 솔직히 귀엽다.


어제 우연히 들려서 큰 환대를 받았던 난향의 사장님께서 초대하신 현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음이 급하다. 너무 추웠던 일출탓에 급하게 후드티를 꺼내 입고 론지를 꺼내 입는다. 좀 우습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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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의 간판입니다.


아침을 먹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려는데 동양인 여행자가 체크인을 한다. 한국인일것 같아서 말을 걸어보니, 혼자 미얀마를 여행하고 있는 여행객이다. 잠시 얘기하다가 결혼식에 같이 가기로 하고, 오늘의 마차투어를 같이 쉐어하기로 한다. 또 새로운 만남이 생긴다.

예식도 주례도 없는 결혼식. 하객들 앞에서 저희 잘 살께요 하는 모습으로 해맑게 웃는다. 이곳의 전통국수를 대접을 해주고 찾아온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고마워하는 모습이 참 순박하고 정겹다. 방금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왔는데, 국수가 참 맛있다. 약간 배가 부른듯 하지만 그래도 주는 음식인데 남기면 안될것 같아서 맛있게 웃으며 한그릇을 깨끗이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였는지, 옆에서 기다리시던 미얀마 분께서 더 먹으라며 국수를 권한다. 조금 무리다 싶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먹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씨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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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결혼식이었습니다. 신랑신부와 저희 일행들이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다른 친구들한테 사진 올려도 되는지 물어보지 못해서 올리지를 못하겠네요. 참 정겨운데.... ㅜㅜ


결혼식에 참여하고 나오는 길에, 난향 사장님께서 미얀마 전통 차 맛을 보겠냐고 하시며 찻집에 데려가신다. 어떻게 보면 인도의 짜이 같기도 한 미얀마 전통 차 러펫예를 맛본다. 어.... 근데 이거 맛있다. 아침마다 커피를 선택한게 후회된다. (결국 이 맛에 반해 서울에 올때 세봉지나 사오게 됩니다. 근데 얼마 안남았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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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에 빠져버린 러펫예에요.



소박하고 따뜻한 결혼식에 참석하고, 맛있는 미얀마 차까지 마시고 바간투어를 시작한다. 같이 호스카를 쉐어한 친구와는 처음 만나서 좀 서먹서먹 했지만 금새 친해지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참 재미있다. 거기에 수줍지만 열심히 설명해주는 마부 한촐린까지 더해지니 더운 날씨도 즐겁게 지나간다.

이곳저곳 열심히 돌아다니며 유적을 즐긴다. 하지만 이곳도 사람사는 곳인지라 기념품을 파는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이 꽤 많은데 아직은 순수함이 남아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유적을 설명해주고 자기 기념품좀 구경하라고 하는건 여느 나라의 관광지와 다르지 않은데 그래도 끝까지 조르고 귀찮게는 하지 않는다. 미얀마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바간에서 사는 사람들의 주요 수입원이 이 유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몇년전 다녀왔던 캄보디아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게 마음 한쪽에 묵직하다. 아마도 몇년쯤 더 지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변해있으리라....

몇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밟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몇개의 기념품을 산다. 한두개 사다보니 정망 가랑비에 옷젖는다. 작은 명함케이스 하나, 론지한벌(이건 환상적인 상술에 당했다. ㅎㅎ 별로 필요없었는데...), 그림하나..... 같이 유적을 돌아본 일행에게 웃으며 농담을 한다. '한국에 있을때도 충동구매 잘하고 그러는데 여기서도 그런걸 보니 제가 글로벌 호구가 맞나봅니다.' 그렇다. 뭐..... 인정할건 인정하자.

여기저기 참 열심히 다닌다. 나중엔 어떤게 어떤 사원인지 이름도 기억안나고 사진만 찍었다. 나중으로 갈 수록 사진은 줄어들고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난다. 어떻게 보면 다 비슷비슷한 사원이고 또 어떻게 보면 하나하나가 다 다른 의미를 담고있는 사원일지 모르지만, 공부를 안해간 불성실한 여행객의 눈에는 결국 사원의 이름들까지 헷갈리고 그게 그거같은 풍경으로 바뀌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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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아난다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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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아난다 사원의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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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찍을때는 기억했는데 어디가 어딘지 기억이 안나요. 그냥 느낌만 전해드릴께요. ㅠㅠ




열심히 돌아다니다 일몰을 보러 한 사원에 들린다. 분명히 사원의 이름을 들었는데...... 아.. 이 짧은 기억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학교다닐때는 공부 좀 했었는데...... 아니었었나보다.

꽤나 유명한 일몰포인트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기 위해 기다린다. 어제의 강위에서의 일몰과 어떻게 다를지...... 아침에 본 일출만큼 멋진 일몰일지 기대된다.




하늘 위에서...

조용히

해가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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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보내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쉐지공 파야에 들린다. 예전 여행기에서 봤지만, 마차에서 내리자 마자 필사적으로 여러명이 달려들어서 옷에 나비모양 장식품을 달아준다. 그리고, 나올때 꼭 자기네 가게에 들려서 한번씩 둘러보고 가라고 한다. 하루종일 이런 기분 느낀적이 없었는데 당황스럽다.

당황스러움을 마음 한구석에 놓아둔체 쉐지공 파야를 돌아본다. 이름이 비슷한 양곤의 쉐다공 파야를 먼저 둘러봐서 그런가..... 분명히 섬세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야인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마음속 한구석에 놓여있는 당황스러움이 자꾸 고개를 들어 아쉬움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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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커서 그럴까요.... 쉐지공 파야 사진은 별로 찍어둔게 없네요.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오니, 어제만났던 자매들도 막 도착한 모양이다. 지난 1월달에 먼저 여행했던 친구가 추천해준 식당에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 하룻동안 같은동네를 다녔는데 한번도 마주치지 못해서 내심 궁금했는데, 그들이 느낀 바간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즐거운 이야기와 맛있는 식사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거기에, 여행하면서 누군가와 같이 맥주하며 편하게 이야기한게 반가워서 그랬는지 이야기는 오랜시간동안 끊이지 않는다.

밤시간이 아쉬워서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다시 모인다.
맥주 한잔과 이야기들에 밤 시간이 짧다.


하늘의 별빛도 좋고,
들려오는 불경소리도 좋고,
사람도 좋고,
이 밤이 좋다.


이 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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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 사진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혹시 마음에 드시면 바탕화면으로라도 쓰세요. 올릴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좀 많이 압축을 했더니 사진 품질이 않좋네요.
17 Comments
째야 2011.12.20 07:38  
일출에 비해 일몰은 왠지 많이 아쉬운 느낌이에요^^;
특히 혼자 여행할 땐 오늘 하루의 길동무와 헤어지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오늘 공연 잘하세요~~ 화이팅!! :)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3  
감사합니다. 공연은 뭐 그냥 재밌게 했습니다. ㅎㅎㅎ
바간의 일몰은.. 음.....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왠지 생각나네요. 다시 가야 할까봅니다.
아현동마님 2011.12.20 08:10  
글도 사진도 보여주는 이의 마음도 참 따뜻하네요^^ 그간 보여주신 사진만으로 미얀마는 꼭 가야할것 같아요.겸손일출 보러요!ㅎㅎ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3  
^^ 꼭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가급적이면 우기보다는 건기가 좋을듯 해요.
왕소금 2011.12.20 08:42  
바간의 불교 유적 정말 대단하군요. 건축 양식도 화려하고 웅장하고 독특해서, 설명이 없었다면 불교사원이라기보다 고대 왕궁으로 착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동자승들의 탁발 모습도 참 귀엽습니다. 라오스 루앙푸라방에서 봤던 탁발 행렬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그리고 치앙마이 왓수안독 안에 있는 불교대학에 유학온 라오스의 젊은 승려 2분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두 분 다 스님으로 알았는데, 그 중의 한 분이 자신의 친구는 monk이지만 자신은 아직 novice라고 하더군요. novice는 일반 용어로는 초보자(beginner)라는 뜻이지만, 종교 용어로는 정식으로 성직자가 되기 이전의 수행자들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이더군요. 불교에 문외한인 입장에서는 두분 다 스님으로 알았지만, 정식 스님이 되기 이전에 공부하고 수행하는 분들은 monk가 아니라 novice라고 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4  
세계 3대 불교유적지중 한곳이잖아요. 대단한 유적군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올레 2011.12.20 14:44  
악기연주 전혀 못하는 저로서는 연주하시는 분들이 넘 멋져보여요..
지금쯤이면 하시고 계실려나????
예전 캄보디아 갔을때 유적지에서 물건파는 어린애들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 되는데;;;;  역시 바간은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5  
연주라는게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아요. 뭐든 도전하고 즐기면 그 자체로 즐거운게 음악인듯 합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물건파는 사람들에 비하면, 바간에서 물건파는 사람들은 귀여워요.
허브 티 2011.12.20 23:03  
공연은 잘 하셨는지요? 모두와 함께 즐거운 시간 나누었을걸로 생각됩니다. ^^
러펫예 예찬에 동참하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는 인레 보트투어할 때 사정없이 온몸을 강타하는 칼바람에 귀와 머리가 꽁꽁 얼어 고통스러웠어요. ^^:
잠시잠시 뭍에 내릴 때 언 몸을 녹이고자 길거리 차를 500짯에 사먹었는데 그게 러펫예였어요. 그렇게 중독되어 지금도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러펫예 생각에 찻집에 가면 '밀크티'를 시키곤하지만 그 맛이 아니네요.
주변에 몇 포 나눠 먹은 사람들이 함께 금단현상에 떨고 있어요. ㅎㅎㅎ 
다음에 다시 간다면 트렁크 가득 담아 와야 겠습니다. ^^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6  
러펫예 때문에라도 다시한번 다녀와야 할까 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NGO 직원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이 귀찮아 하시지 않으시면 한번 부탁해 볼까 싶기도 하구요.
역시 러펫예의 매력은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나봅니다.
동쪽마녀 2011.12.20 23:35  
제가 건축양식에 완전히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 말 안 하고 아난다 파야 보여주면 유럽의 성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잠자코 멋있어요.ㅠㅠ
(누르면 확대되는 사진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하늘빛나그네님.)

저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 전,
그 나라에 관한 책을 두 권 이상 정독합니다.
간단한 인사말이나 숫자 등등은 말할 것도 없고,
유적이 있는 나라면 신화며 역사며 꼼꼼히 공부해요.
그래도 막상 가면 생각도 안 나거나 기억이 막 섞입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공부 꽤 했지만
역시 나이탓일려나요?ㅠㅠ

내년에 가면 러펏예 많이 많이 사올게요.
나눠드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ㅋㅋ
하늘빛나그네 2011.12.22 03:58  
^^ 저도 예전에는 참 공부 많이했는데, 이상하게 점점 게을러집니다. 미얀마는 그래도 다행스럽게 여행객들에게 꽤나 친절한 도시여서 준비를 많이 안한 저같은 불성실한 여행자에게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더라구요.
러펬예는 음...... 마음만 고맙게 받을께요. 한번 맛보시면 저 주기 아까우실겁니다. ㅎㅎㅎ
rkdalgus01 2011.12.22 10:38  
참 좋은 하루였죠?
저도 사원이름이 가물가물.... 준비해간 자료도 엉망 ㅋㅋㅋ
그래도 기억나는건 님의 일출은 민예공, 일몰은 쉐산도, 다나까를 위장한 론지 프로페셔널 셀러가 있던곳은 마하보디파고다
젤 좋았던곳은 아난다퍼야^^
 우리가 그림샀던곳은.... 일몰 보러가기전게 갔던곳이 담마양지!! 그리고... 실내 벽화가 아름다웠던 곳은........ 우팔리테인....
종모양의 부퍼야... 아... 한춀린이 들었음 기특하게 웃어주며 "허~야~"하고 말을 몰았겠죠?
ㅋㅋㅋ 일몰 전후에 투어가 끝나갈 무렵쯤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퍼야를 가르키고 저건 뭐냐 물으면 한춀린이 활짝 웃으며
아까 갔던 ***파고다라고 말해줬죠....
이름도 모습도 전~혀 기억 못해도 너무 즐거웠던 바간 여행^^ 그쵸?
일몰 후 돌아오던 길 마차에서 뒷좌석에 타고 올때 한춀린이 차양 걷어줘주었죠....
그때 본 쪽삧 하늘과 수줍은 별.. 말발굽소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덕분에 넘 행복했답니다. ~
하늘빛나그네 2011.12.23 00:55  
우와~ 그걸 다 기억하는군요. 갑자기 한춀린의 목소리가 듣고싶습니다. 기억속에 잊고있었던 그 저녁 하늘빛도 기억나구요. 생각치 못했던 기억을 꺼내주셔서 고마워요.
zoo 2011.12.29 21:25  
역시 미얀마도 이른아침에 춥군요. ㅎㅎ 그건 그렇고 현지분 결혼식까지 초대받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사진을 보니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인 것 같아서 좋아보입니다^^
하늘빛나그네 2011.12.29 22:39  
어휴.. 많이 춥더라구요. ㅎㅎ 동남아시아에서 느껴본 최고의 추위였습니다. ^^
meiyu 2012.02.03 13:14  
모자가 달린 등산복 가져가야겠어요.
그리고 방석도 지금 챙겨놨답니다.
덕분에 바간의 일출 때 떨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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