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이야기 #003 - 양곤, 그리고 만달레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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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이야기 #003 - 양곤, 그리고 만달레이로.

케이토 7 3429

취업활동을 하느라-
요즘은 자소서를 쓰고 있답니다 (자소서따위 완전 쓰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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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쉐다곤 파야에 도착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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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던 쉐다곤 파야. 내부가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다.



양곤에 있는 파야 중에 꼭 보고 싶었던 쉐다곤 파야.
미얀마의 상징이며 자부심이라는 그 곳은 민주화의 성지이기도 하단다.
왠지 그런 역사적인 배경보다는 쉐다곤 파야의 그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위엄 그 자체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고 해야할까.
술레파야는 제쳐두고라도 이 곳은 꼭 보고 싶었다. 라오스에서 루앙프라방이 세계문화유산의 보고라는 이유로
무작정 그 곳이 좋았던 것처럼, 미얀마에서도 같은 이유로 무작정 좋아지는 곳들이 있었다.
다른 곳에 비해 무척 많았다는게 조금 달랐다고 해야할까.

나는 나일롱 신자이긴 하지만 나름 불교신자임을 표방하는 여자인지라 (…) 동남아시아에 있는 여러 불교유적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바간의 유적지 사진에 꽂힌 이유도 종교미술에 관심이 많아서이기도 했다. 동양미술사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어 한국에 돌아가면
관련분야의 공부를 더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떠나온 여행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상에 앉아 하는 공부는 충분하다고,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내 나름의 감상을 만들어 나가는 쪽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이직과 학업- 두 선택지 사이에서 결정못하고 있었던 나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했다.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지금, 학벌에 대한 열등감은 이미 접었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자고.
지금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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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다곤 파야의 입장료는 5달러. 짯으로 낼 경우엔 5000짯. 지금의 환율로 치면 달러로 내는게 약간 이득이지만 바간이나 인레에서
입장료를 내야할 만큼만 남겨둔터라 어쩔 수 없이 짯으로 입장료를 내고 입장 스티커를 하나 받아 티셔츠에 붙였다. 그리고-
솔직히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여러 불교사원들을 돌아봤기에 별다른 감동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쉐다곤 파야는
기대 이상이었다. 힘겹게 걸어온 내게 “고생했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그 모습에 무척이나 위안을 받는 느낌이라 여기저기
흩어져 번쩍이는 탑을 한없이 바라보는 미얀마 사람들 무리에 섞여 나도 몇시간이나 그 모습을 바라보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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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쯤 머물렀을까?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옮기기 참으로 힘들었지만,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은 뱃속에서 천둥번개가 친다.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다시 양곤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 다시한번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점심을 먹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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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오는 길에 하교하던 아이들이 잔뜩 있던 길로 되돌아가니 다들 집에 돌아갔는지 거리는 어수선한 모습은 많이 정리되어 있었다.
미얀마 여행을 론리플래닛 하나에 의지하다보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지라, 그들이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 그들이 추천하는
루트, 그들이 추천하는 식당 위주로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아 그다지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았기에) 돌아다녔는데, 오늘의 점심도
역시나 그들이 추천하는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아웅 밍글라 샨 누들. 이라고, 카욱쉐(미얀마 국수)가 맛난 집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교하는 미얀마 아이들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라고 했던가. 이미 그 아이들 무리에 한없이 섞여있다
쉐다곤 파야에 다녀온지라 식사하며 내가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나나파는 아저씨 정도 였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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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밍글라샨누들. 가는 길에는 엄청난 하교인파에 둘러싸였는데, 사뭇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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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카욱쉐- 태국이나 라오스와는 또다른 느낌의 국수 :)



론리플래닛은 양아이들 기준의 가이드북이라 우리네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대부분 스탠다드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이번 미얀마 여행에서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점심을 해결하게 된
아웅 밍글라 샨 누들은 국수가 우리네 칼국수 같은 느낌이어서 태국이나 라오스와는 또 다른 느낌의 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혼자하는 여행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나, 좋은 것들을 볼때면 태국에서 잠깐 안녕하고 온 동행인이 생각나곤 한다.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을텐데. 고작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이런 생각이 든다. 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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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내게 묘한 느낌을 주었던 양곤의 거리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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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건물이 유난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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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색이라 자꾸 시선이 닿았던 ...



점심을 먹고 조금 여유시간이 생겨 어젯밤에 겟하우스 근처를 탐방하다가 봐두었던 도쿄도넛이라는 가게에 들어가
후식을 먹으며 동행인에게 미얀마에 무사입성 했음을 알렸다. (와이파이가 된다) 그리고 여전히 낯설기만 양곤 시내의 풍경에
녹아보고자 목적없이 거리를 걷다가, 픽업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맡겨 놓은 짐을 찾으러 게스트 하우스에 들렀다.
여전히 무거운 배낭을 들쳐메고, “굿바이-씨유~“ 라 말을 건넸더니, 배웅해주던 미얀마 청년이 “컵쿤캅-“ 하는게 아닌가!

으응? 태국어냐??

나도 모르게 조건반사처럼 “카-“ 하면서 양손을 공손하게 모으는 내 모습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우리를 지켜보던
또다른 미얀마 청년이 인사한 청년에게 “코리안 코리안.” 한다 ㅋㅋㅋ 이건 뭐. 태국에서 인사나 숫자 정도는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될만큼 익숙해서져 그런지 나도 전혀 어색함을 못느꼈는데 여긴 미얀마였던 것이다. 하- 시차 30분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그나저나 두달동안 많이 타긴 탔나보다.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사람들이 하얘서 너무 이쁘다며
괜히 팔한번 쓰다듬어 주고 (아줌마들이 날 너무 이뻐해주셨더랬다) 그랬던게 정말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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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기 이를데없는 양곤시티의 도쿄도넛. 라임주스 싸다. 도넛도 먹을만.



15키로에 육박하는 배낭을 메고 축지법으로 아웅산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양곤은 오토바이 운행을 법으로 금지해서
(실제로 오토바이금지 푯말이 붙어있다.) 모또기사는 찾아 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택시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라 그냥 걸었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픽업트럭이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오는 바람에 1시간을 고스란히 버스티켓창구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게 되었다. 그런 내가 너무 심심해 보였는지 버스티켓 끊어주던 아저씨가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사진 찍고 있는 내게 자기 사진도 찍어달라며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는 통에 심심하지만은 않은 기다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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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 없는 문자에 둘러싸여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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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해주던 아저씨. (애기아빠임)
미얀마에서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이렇게 잘 웃는다 :)



마침내 도착한 픽업트럭에 몸을 싣고, 3~40분쯤 달렸을까? 공항보다 훨씬 위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도 사방에서 꽂히는 시선. 으으- 8시까지 어케 기다리나 싶다.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는 이동할때
외국인 여행자 한둘쯤은 만났던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하나도 없을수가 있나?!

받아온 버스티켓을 내밀었더니 카운터 옆에 짐을 내려준다. 그리고 자리하나를 마련해주며 잠깐 티비라도
보고 있으라는 말에 앉았더니, 미스터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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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빈 시청 중인 미얀마 사람들.



오랜만에 그것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니 왜그렇게 몰입하게 되는지. 중간중간 터미널 안을 돌며 과자를 파는 아저씨가
너 일본 사람이지? (낮 까지는 태국사람이었죠-_-) 라며 일본과자도 있다고 자꾸 사먹으라고 하는 통에 기어이
배가 고파져 버렸더랬다. 카운터 옆에 내동댕이 쳐져 있는 내 배낭을 바라보면서 가져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왠지 모르게 여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몸과 마음을 가볍게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꽤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어서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를 혼란스럽게 했지만, 어제 시도하다가 실패한
미얀마비어를 마시고 싶어 미얀마비어 간판이 제일 큰 식당으로 들어갔다.



영어메뉴…있을리 없다. 점심에 국수를 먹었으니 밥을 먹고 싶은데…
직원들이 갑작스런 외국인의 등장에 서로 주문을 받으라며 등떠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봐요, 해치지 않아요.

일단 “원 미얀마 비어.” 시켜본다.

“응?”

“Can I have a beer?”

“응?”

아니 그러니까…

마침 대각선 테이블에 미얀마 비어를 마시고 있는 아저씨 발견. 럭키! 버릇없어 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
손가락으로 아저씨가 너무 맛있게 마시고 있는 미얀마 비어를 가리킨다.

“나 저거.”

“아아아아아, 오케오케.”

“그리고 후라이드 라이스 있니?”

“뭐라고?”

“따…따민(rice)?”
볶음밥을 뜻하는 따민쪼가 절대 생각나지 않았다고 해.

“아- 밥! 밥 말이지? 치킨, 치킨?”

“응 치킨치킨. 땡큐.”



해치지 않는다고 했잖아?! 어렵사리 주문을 마친 끝에 볶음밥이 아닌 덮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마셔본 미얀마 비어는- 캬. 동남아를 여행하며 마셨던 그 어떤 맥주보다 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박스 사들고 가고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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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입성 하루만에 마시게 된 미얀마 비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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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볶음밥이 아님. (...)



맥주한잔에 살짝 기분이 좋아져서 버스시간도 됐고 해서 자리로 돌아가니 여전히 배낭은 그 자리에 내동댕이쳐져 있다.
캄보디아나 라오스를 여행 했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늘 왠지 모를 긴장감에 배낭과 한몸이 되어 다녔던 내가
지금은 이토록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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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가 되자, 드디어 버스는 만달레이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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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인걸까? 미얀마의 큰 버스에는 왠일인지 여기저기 꽃이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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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과자 팔던 아저씨가 찍혀있다...저 한쿡사람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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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버스들이 다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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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




7 Comments
hun77041 2011.10.26 09:08  
혼자여행..좀 심심해여 ..전 비내리는 양곤에서 혼자 엄청헤메다 나왔네여 ..
케이토 2011.10.26 11:38  
계속 일행과 함께 있다가 혼자 되고나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하지만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역시 혼자였을 때!
동쪽마녀 2011.10.26 13:34  
내내 기다렸어요, 케이토님!
(눈물 글썽.ㅠㅠ)
만달레이를 가셨었군요.

음 . . .
저는 술레 파야는 원래 가 볼 생각이 없었고,
셰다곤 파야는 가보나 어쩌나 그러고 있었는데,
가봐야겠지요?
양곤은 3일 정도 체류할 계획인데,
그것도 순전히 환전 때문이라서요.

론리 플래닛이 그래도 믿을만 하긴 한 건가요?
캄보디아 시엠립 갈 때 론리 플래닛이
여행 동선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긴 되었지만,
맛집이나 숙소면에서는 솔직히 믿지 않았었거든요.
케이토님 말씀대로
양아이들 시선은 우리랑 또 다르니까요.
론리 미얀마편은 그냥 저냥 믿을 만 한 것이란 말씀이시지요?^^

저나 도로시나 동남아 여행 중 종업원들이 외국인이라고  주문을 미루는
그런 사태 한 번 겪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어딜 가나 현지인 싱크로율 백퍼센트라서,
심지어 은행에 환전을 하러 들어가서도 통장 만들라는 권유를 받습니다.ㅋㅋ

미얀마 비어 꼭 마셔봐야 하는데,
제 balancing에 문제가 생겨서 너무 너무 괴로워하고 있어요.
여행 전까지 다 나아야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말이지요.

만달레이 이야기로 휘릭, 넘어가옵니다!!^^
케이토 2011.10.26 20:53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ㅂ; 동쪽마녀님 여행 떠나시기 전에 부지런히 올려야 될텐데 말이예요 :)
라오스 여행기는 여행 중에 써서 그런지 네다섯편씩 쟁여놓고 귀찮아서 못올리고 그랬었는데,
서울로 돌아오니 이거이거 생활이 만만치가 않네요 ㅠㅠ...정신이 너무 산만해서 하나에 집중을 못하고 있어요;;

쉐다곤은- 돌아오는 날 이야기에도 쓰겠지만, 야경이 정말 눈물나게 예쁘답니다 :)
이왕 가시게 된다면 저녁시간대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겟하우스들이 몰려있는 곳과는 거리가 좀 되서
걸어가긴 애매하지만...걸으면서 만나는 풍경들도 꽤, 두근두근 하기 때문에- 저는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음 그리고 론리플래닛은, 저같은 경우에는 최신 개정판 나오기 전에 산거라 숙소정보가 조금 바뀌었더군요.
여행중에 만난 분이 최신판 보여주셨는데 지도나 숙소, 레스토랑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서 수월해 보였어요 ^^
솔직히 동선짜는 것과 지도관련해서는 굳이 인터넷 접속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니까-
론리는 그야말로 바이블이더라구요. 숙소나 식사에 대한 의견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여행 떠나시기 전에, 몸관리 꼭-! 건강한 상태로 미얀마를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의도하지 않게 걸어야 하는 일이 꽤 되더라구요. 유적지 구경을 하려고 해도 그 규모가 ㅋㅋㅋㅋㅋ
특히나 바간은- 동쪽마녀님을 위해 아주 세밀하게 쓸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ㅡ^!
동쪽마녀 2011.10.26 23:26  
어흐.
감동의 눈물이.ㅠㅠ
바간 여행기 완전 기대하고 있을게요.
(눈동자 또랑또랑!)
케이토 2011.11.11 05:21  
언능언능 써야되는데 ㅠㅠ....
열혈쵸코 2011.11.30 23:31  
저도 치앙라이 신터미널에서 배낭따위 팽개치고, 밥을 먹고 왔답니다.
이동할때마다 들고다녀야하는 배낭이 짐스러울때가 있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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