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이 되어준 미얀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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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이 되어준 미얀마 2

요시무라간이치로 3 3242

대한항공을 타고 미얀마 양곤으로 들어갔습니다.

양곤 도착 시간이 10시 반 정도라 시내에 들어가면 약 12시 정도가 될거라

예상이 되어,

호텔은 사전에 한국에서 호텔스닷컴을 통해 3박을 예약했습니다.

 

우선 양곤 공항 도학후 이미그레이션, 러기지 클레임은 그리 길지 않아

공항을 빠져 나오는데는 그리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출국장을 나와 늦은 시간임에도 환전 박스가 하나 열려있어서 일정액을

환전했습니다.

1달러 당 1220짯으로 전체적으로 무난한 환율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구김, 마모, 스탬프 자국 없는 아주 깨끗한 달러만이

미얀마에서 환전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공항엔 많은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어, 시내로 이동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보통 미얀마 택시 기사들은 인도나 네팔, 일부 인천공항의 택시기사처럼

외국인에 대한 턱도 없는 바가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1~2000짯 정도 높게 부르는 정도지요.

괜한 신경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미얀마 여행의 이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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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공항을 나오면 여러 택시 기사들이 접근했지만,

잠시 공기를 쐬고 싶어 앞쪽 도로로 나와 담배를 한 대 피웠습니다.

그리고 짧은 협상 과정을 통해 택시 요금을 정하고 빠르게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양곤의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술레 파야까지 보통 8000~10000짯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다만 다수의 택시가 에어콘이 고장 나 창문을 열고 달리는데 필요하신 분은

에어콘이 나오는 택시를 골라 타시면 쾌적하게 택시승차를 하실 수 있겠네요.

공항~술레 파야 까지 거리는 차가 막힐 경우 약 1시간,

야간일 경우 3~40분이면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부분은

택시 기사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미얀마인들의 영어발음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

쉐다곤 파야, 술레 파야 등 아주 메이져 관광지가 아니면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리서 쉽게 목적지를 인식시키기 위해 일단 숙소는 대부분 인식이 쉬운

다운타운인 '술레 파야' 근처에 잡고,

택시를 통해 특정 목적지, 예를 들어 박물관, 식당, 마사지샵에 가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그곳의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택시기사에게 직접 통화하게 하고 위치 확인을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날 숙박은 한국에서 호텔스닷컴으로 한 그레이트 트레져 호텔에서 했습니다.

문제는 호텔 프론트에 가니 예약자 명단에 제 이름이 없었다는 점.

그레서 할 수 없이 제 비자카드로 1박을 했습니다.

한국서 예약을 하실거면 호텔스닷컴 보다는 아고다가 신뢰감이 있을 것 같네요.

 

그레이트 트레져 호텔은 술레 파고다에서 서쪽으로 약 1킬로 정도 떨어진

12번가 근처에 있습니다.

숙박비는 트윈룸에 45달러, 시설은 무료 와이파이, 옥상에서 조식 정도였고

룸은 창문이 없는 방이라 답답하지만 그리 흠 잡을 건 없는 정도의 청결함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3박 예약이 무효화 된 상황이라 다음날 아침 다운타운 근처인 술레 파야에 있는

오키나와 게스트 하우스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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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말씀 드리면,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는 론니플레닛 한국어판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17년 전 첫 여행 때부터 론니플레닛에 의지해서 구성에 익숙했고,

다른 가이드북과 비교하여 훨씬 많은 내용과 신뢰감을 제게 주어서 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개하는 게스트하우스나 식당은 론니플레닛을 같이 참고하시면

지도상 위치나 평가에 대해 공감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날 아침 옮긴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는 술레 파야를 중심으로

남서쪽 첫번째 블록의 첫번째 골목 안쪽 3~40미터 안에 있습니다.

현재는 입구와 오키나와 중간에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2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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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의 원형 회전 교차로가 술레 파야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 청결함이나 서비스 수준이 괜찮다는 평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방의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데요.

당시 1명의 일행이 더 있어서 다소 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의 구성은 싱글침대 하나, 더블침대 하나, 테이블과 2인용 체어, 개인 욕실 겸 화장실

이었구요, 약간 낡은 다락방 느낌의 객실이었습니다.

오히려 정형화된 호텔룸이 아니라 미얀마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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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이틀 숙박에 35달러 였고,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방이 사이즈가 다 제각각이라 숙박비가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구요.

보통 1인 1박에 10달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료 와이파이와 간단한 조식, 에어콘이 제공됩니다.

다소 무표정하지만 성실하게 일을 해내는 여러명의 소년들이 게스트하우스의 모든 서비스를

해내는 모양이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다운타운의 중심이 술레 파야이므로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특별히 택시를 잡지 않아도 양곤 도심의 생활상과 투어 포인트를 걸어서 볼 수 있는 점에서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다소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수 있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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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

전화 : 07 374 318

 

 

 

 

 


3 Comments
jess07 2015.12.05 10:50  
오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솔천부평 2017.04.12 10:32  
미얀마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무명소졸 2017.06.14 20:55  
오....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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