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왕자]
최근 라오스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동하는게 아주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다가 루앙프라방이니 장기로 머물게 되어버렸습니다.
여유로운 표정의 저 학생들은 다른 지방에서 온 법정대 졸업생들인데, 고향에서 오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부모님 조차 축하하러 오질 못했다는 군요. 코로나가 졸업식의 풍경조차 외롭게 바꿔놓았습니다. ㅜㅜ
라오스 사람들의 삶은 괜찮나요? 몇 달 전에 sbs뉴스에서 본 라오스 한식당 사장님의 눈물에 마음이 아팠어요. 맨밥에 고추장으로 견디시던 교민분도 그렇구요. 끼니 잘 챙기세요. 시노백 백신의 효능이 여느 백신만큼 좋지 않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다른 백신으로 부스터샷 가능하시면 추가 접종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국내여행 뿐인 날들에 역류님의 글 덕분에, 급체한 마음이 아주 살짝 뚫리는 위안을 얻습니다.
[@뽀뽀송]
어디든 그렇겠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삶도 전에 비해 팍팍해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업하시는 교민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 같고요. 저같은 유랑자는 먹고 자는 일은 전이나 같지만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지 못하니 마음이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백신 양이 충분치 않아서 라오스 정부에서는 부스터샷을 강력히 금지하는군요. 최대한 조심하먼서 이 위기를 라오스 사람들과 함께 버텨야겠습니다.^^
아! 시노팜과 시노백의 효능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시노팜을 접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