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한 라오스 여행7 - 왓씨앙통,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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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한 라오스 여행7 - 왓씨앙통, 아침시장

세에라 0 2218
아침 탁발을 구경하려고 나섰는데 좀 늦었는지 탁발이 너무 짧게 끝났다.
스님들보다 탁발 물건 파는 사람이 더 많다.
 
아침을 무얼 먹을까 하고 아침 시장을 돌아보았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았다.
서양 외국인 노인들, 한국인 패키지, 동남아인 패키지...
다양하다.
라오스가 지금 뜨고 있는 관광지인가보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나라...라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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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랑 시장 구경을 한 후 노점에 보니 동남아 사람들이 죽을 먹고 있길래 현지인들이 먹는 곳인가 하고 우리도 한그릇씩 달라고 했다.
좀 짜다. 돼지 국물에 고아서 죽을 끓인다고 한다.
돼지 냄새는 별로 안난다.
사람들이 빵 같은 거랑 같이 먹는데 그럴 못 먹어봐서 좀 아쉽...
여행지에서는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해야한다고 한다.
다음은 없다고 봐야 한다는데...
과도한 욕심만 아니면 기회될 때 누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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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학교 정문앞을 지나오는데 등교 시간이다.
잠시 구경하고 있는데 월요일이라 행사가 있나보다.
우리 나라의 30년전 애국조회 같은 행사.,, 국기 게양식도 하고,,,
8시가 되니 선도부 같은 아이들이 교문을 닫아버린다.
늦게 온 아이들은 문을 열어 달라고 조른다.
선생님들은 여자가 많은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지각한 선생님들을 위하여 교문을 열어주니 그 사이로 아이들이 같이 비집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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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가 예쁜 지각한 여학생에게 기다리는 동안 이것 저것 물어봤다.
중고등학교가 있고,
지각하면 벌점 같은 게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도 그렇다고 하니 웃는다.
영어도 제법 한다.
우리 나라 아이들은 영어에 그렇게 시간과 돈을 들여도  대화는 잘 못하는 것 같은데...
 
 
뒷길로 돌아오니 학교 담장 너머로 매점이 있다.
뒷문에서는 개구멍으로 무언가를 거래하고 있다.
뭐냐고 물으니 전화카드란다.
또 어떤 여학생은 담치기를 한다. 헐...
어디건 학생들의 일탈이란 비슷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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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산 간식이다.
망고스틴, 바나나, 떡이다.
떡 파는 아줌마는 너무 순해보였다.
바나나 파는 할머니는 내 바로 앞에서 현지인은 3000낍 받고, 난 10000낍 받는다.
아무 거리낌 없다.
당연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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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숙소를 더 알아봤는데 마땅한 숙소도 없고,
옮기기도 귀찮아서 남은 기간 3일을 그냥 GH에서 묵기로 했다.
그리고는 갈때까지 후회했다.
좀 더 알아볼걸...
여행도 얼마 안 남았는데 숙소가 답답하니 좀 꿀꿀한 느낌이 들었다.
 
돈이 없어서 여기 묵는 건 아니지만 왠지 그랬다.
처음에는 이러지 말기로 해놓고...
 
 
좀 쉬었다가 푸쉬힐 뒷길로 산책을 나섰다.
조용하고 한적한 산길이다.
                                                                                                                                                                    
 
친환경 휴지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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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힐 뒷길에도 사원이 있다.
스님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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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션인 왓씨앙통을 가는 길에 조그만 사원이 보였다.
사원에서는 오늘 행사가 있나보다.
사람들이 행사를 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상에 음식을 차려서 몇명씩 둘러앉아 먹고 있다.
외국인이 많아서인지 먹어보란 말은 않아서 약간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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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왓씨앙통으로 들어가길래
우린 점심 먼저 먹기로 했다.
 
점심은 일본인이 한다는 카오삐약 가게에서 먹기로...
카오삐약 맛있다.
숙주 넣어서 먹으면 아삭아삭 씹는 소리도 나고 맛도 있고,,,
나중에 알았는데 찰밥도 있다고 한다.
찰밥도 시켜 먹을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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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시앙통이다.
라오스 사원은 지붕이 가파르고 지붕 끝에 날까로운 장식이 있다.
왓 시앙통 본당 뒤의 모자이크 벽화가 참 예쁘다.
옆에 있는 별관 벽의 모자이크는 유리를 사용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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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무얼하시나 했더니
수선 작업, 벽화 색칠하기 등을 하시나 보다.
가사를 바지 사이로 통과시켜 반바지 처럼 만든 후 날다람쥐처럼 올라간다.
칠은 페인트로 하나보다.
검정색, 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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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씨앙통을 나와서 강변을 따라 산책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여유있는 일정이다.
항공으로 방콕으로 가야하는데 항공 좌석이 없어서 예정보다 2일이 더 생겼다.
태국 여행은 짧아졌지만 물가 싼 이곳에서 하릴없이 헤메는 것도 괜찮다.
 
 
고급차도 있고 고급 음식점도 있다. 
 
 
 
가운데 계란판으로 벽을 마감한 하우스를 발견했다.
용도는 잘 모르겠다.
강변 식당의 부엌인지 창고인지, 살림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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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주방이 강변에 그것도 야외에 있다.
손님용 테이블은 길 건너편 예쁜집에 있다.
고급차도 세워져 있는 걸로 봐서 고급식당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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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로드 조마베이커리 사거리에 있는 노점들이다.
과일쥬스랑 바게뜨 샌드위치를 판다.
쥬스는 10000낍~15000낍, 바게뜨 샌드위치는 10000낍 정도이다.
샌드위치는 토핑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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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산책은 루앙프라방의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참을 걸어서 가다 보니 공원이 있다.
대통령 기념 공원이다.
넓은 공원인데 사람은 없다.
 

   
 
한참 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
우리 나라 패스트푸드점처럼 생겼다.
아이스크림도 베스킨라빈스 비스무리하다.
제법 가격이 나가는데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할지 모르겠다.
우리 나라처럼 젊은 사람들은 가격 별로 안따지나 보다.
학생들이 몇명 앉아있고,
아이 데리고 온 젊은 아빠가 있다.
옆에는 빵집인데 쿠킹클래스를 하는듯 하다.
빵집인데 만두도 판다.
왕만두 하나를 사서 먹었는데 맛이 찐빵같으면서 만두다.
어떻게 보면 야채고기 맛 호빵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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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라오라오 가든이다.
신닷이라고 방비엥에서 먹은 korean BBQ를 먹으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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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짤른 사장님 말로는 강변에 있는 신닷부페가 괜찮다고 하는데 우린 부페 가봐야 많이 먹지 않으니 차라리 조용한 곳을 선택했다.
그런데 여긴 양이 너무 적었다.
먼저 자리에 앉으니 웰컴 드링크를 준다.
홀딱 마셔보니 독한 술이다.
헐, 웰컴 드링크가 독한 술인지...
BAR라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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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찹쌀밥이랑 야채까지 먹으니 어느덧 배는 찼다.
고기는 버팔로랑, 돼지, 닭 이렇게 세가지를 준다.
특별히 다른맛이 나는 건 아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맛이 그맛이다.
버팔로 고기가 흔하지 않고 맛있다는데 그냥 저냥이다.
맛은 방비엥의 Peeping Somgs가 더 나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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