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네번째 아시아 여행 이야기.. 베이징 구경.. (10월 18일)
오늘은 용경협을 구경할 생각으로
덕승문 앞까지 가서
가이드 북에 적어여 짔는 대로 919번 버스를 타고
옌칭까지 가서 920번 버스를 타려고 했제~~
그런데 버스 기사들이
옌칭까지는 가는데 용경협까지는
없다고 바뒤 랭귀지로 표현하는 것이여~~~
이곳에서 그 의미를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었는데
한가지는 919번 버스가 용경협 까지 안간다는 뜻하고
나머지는 919번 버스가 옌칭까지 가고 920번 버스가 없다는 뜻하고..
왠지 두번째 의미가 더 가깝게 보이드라고~~~
이제 중국어 몇 단어 외워서
질문은 중국어로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을 전혀 알아먹지 못하겠는것이여~~~
중국어를 막 쏟아 부어버린디 알아먹을수 있어야지...
과연 중국어 회화책이 도움이 되는지... -.-;;
덕승문에서 용경협 가는것은 포기하고
전문에서 가는 방법을 택해서
전문까지 가긴 했는데...
거기서 용경협으로 가는 버스를 찾기 힘든 것이여~~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가르쳐 준다는것이 버스정류장을 가르쳐 주는것이 아니라
택시 기사를 부르는 것이여~~
그 택시기사가 처음에서는 400을 부르드라고~~
택도 없는 소리를 하고 있고, 또 시간도 많이 늦어서
가는것을 포기하고 그냥 시내 관광을 할 생각으로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계속해서 달라붙는 것이여~~
그래서 가격이 얼마까지 떨어졌나 봤더니
240까지 떨어졌드라~~
엄청난 바가지를 다시한번 비웃어주고~~
점심때가 되어서
대책란가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었지...
이번에는 요리를 제대로 골라서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있게 먹을수 있었어~~~~
이제 점점 중국에도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 기쁨... ^.^
중국 요리도 비교적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드라고~~
그리고는 모택동 기념관 개장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데
개장시간이 되었는데
어떻게 들어가는 사람들은 안보이는데
나오는 사람들은 무지 많은 것이여~~~
알고보니 들어가는 문이랑 나오는 문이랑 다르드라~~
옆으로 돌아가서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기 땜새
친구에게 맞기고 들어갔는데
모주석의 동상과 방부 처리된 시신을 볼 수 있었어~~
나는 비록 이제 죽은 사람이긴 하지만...
저렇게 해놓으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드라~~~
세상에는 영원한것이 없는데....
만약 세월이 바뀌어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중국에 새로운 국가가 들어선다면
이건 어떻게 처리 될 지 궁금하더라....
관람을 마친후
어디를 구경할까 하다가
북해공원에 가보기로 하였어~~
북해공원에 들어가보았는데....
공원의 명물인 백탑도 공사중이더라... -.-
맨날 공사중이야... -.-
그래도 호수를 둘러싼 공원이 아름다워서
그냥 앉아서 편히 쉬어도 넘 좋드라고~~~
어제, 그제 너무 빡세게 돌아댕겨서
공원에서 호수만 바라보고 싶었어~~~
근디... 갑자기 내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븐 것이여~~~
갑자기 사진 저장된것이 100장이 넘어가지 않아 버리는 것이여~
사진을 찍었더니 전원을 끄지 않았을땐 괜찮은데
다시 전원을 키면 다시 100장에서 머물러 있어버리니
어찌나 답답하던지......
이제 여행 시작하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문제 일으켜버리니 미쳐블라 하드라고~~
중국제 메모리카드여서 그런지... -.-
어떻게 된가 보자 하고 수십장 찍어보았더니
다시 저장 되드라~~~
천만 다행이었쓰~~~~ ^.^;;
그래도 왠지 불안불안 하다... -.-
공원에서
친구와 한국어로 이야기 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는데
한 연인이 중국어를 하면서 다가오길래
중국 사람인줄 알았는데
남자가 사진좀 찍어달라고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여~~~~
알고 보니 조선족이더라.....
중국에도 조선족이 상당히 많이 살고 있는 거 같드라....
숙소 말고 밖에서 돌아다니다 만난것이라
신기하였쓰~~~
중국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한국어로 함부로 말하믄 안되겄드라~
북해 공원에서 시간을 삐대면서
호수로 지는 석양도 바라보고.....
유럽과 중국의 퓨전스타일이라는 후통을 구경하러 갔지...
여기는 레스토랑밀집지역이었는데.....
정말 분위기 좋아 보이드라......
그런데... 상당히 비싸보여 여기서 먹진 못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전문으로 돌아와서
베이징 카오야 가게를 찾아 돌아다녔어~~~~~
전문에 엄청 크게 하는데가 있던데
여기가 어찌나 유명하던지
자리가 꽉 차있더라고~~~~~
할 수 없이 다른 가게에서 먹긴 했는데...
나는 단순히 오리 구이인줄만 알았는데
오리 고기랑, 껍딱이랑, 국물까지 나오드라고~~~
전병에다가 싸서 중국식 검은 된장에다 찍어 먹는데
상당히 맛있었어~~~~
베이징에서 이거 꼭 한번 먹고 싶었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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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0원
버스 2원
점심 35원
버스 2원
북해공원 40원
버스 2원
카오야 73원
지하철 10원
다통추가 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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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80원
환산 27,000원
1인 90원
환산 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