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일곱번째 아시아 여행 이야기.." 공짜라고 했잖아?? -.-"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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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일곱번째 아시아 여행 이야기.." 공짜라고 했잖아?? -.-" (10월 21일)

박주찬 0 1782

오늘 오후 2시 30분 차로 타이위안에 가기 때문에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드라고~~

그래서 오전 중에는

다통 시내 구경을 할 생각이었쓰~~

아침에 자고 있는데

누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여~~~

우리는 우리가 방 하나를 전세낸줄 알았는데

도미토리였나보드라~~ -.-

누구인가 했더니

케나다 사람인데

혼자서 아시아를 여행하고 있드라고~~

1년 계획으로 여행한다고 하는데, 멋지드라고~~

이 사람은 운강석굴하고, 현공사, 목탑을

100원에 투어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

아침에 나와서 대동 시내를 구경하였지~~

다통이 그래도

산시성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는데...

시내 거리 구경을 해보니

베이징하고 너무 차이나는거 같드라~~~

도로에는 아직도 말이 끄는 수레들이 다니고....

우리나라의 옛 모습도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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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만드는 계란빵 같은것도 먹어보고~~

천천히 시내 구경을 하였제~~~

우리나라하고는 비슷하면서 달라보이는

절 구경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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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벽도 구경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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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시내 구경을 하여도 시간이 많이 남길래

숙소에서 체크아웃 타임까지 삐대고 있다가

역으로 향했어~~~

역에는 엄청난 사람이 있었는데

기차 탈 때가 되니까

다들 개찰구로 밀려들어가지고

꼭 전쟁터에 딱 하나 있는

피난열차 타는것을 방불케 하드라~~

줄서서 들어가려다가

사람들에게 밀려나와

다시 끼어들려고 하니까

역무원이 보고 뭐라 소리치면서

나보고 뭐라 화내는 것이여~~ -.-

뭔말인지 알아 먹을수 있어야제~~ -.-

그렇게 개찰구에서 고생을 한 후

기차에 탔더니 누가 내 자리에 앉아 있드라~~

비키라고 했드만

말하는 눈치를 보아하니

커플끼리 앉아 있는데,

지들이 서로 떨어져 있는 자리에 앉았다고

자리좀 빠꿔달라는 눈치인거여~~

커플이믄 용서가 안되제~~ㅋ

단호히 자리를 찾고는

맞은편을 바라보니

중국인 여인네 둘이 앉아 있드라고~~

타이위안 까지 가는 6시간동안

중국인과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영어 아냐고 물어보니 모른다는 거여~~ -.-

결국은 가이드북에 적혀져 있는

가장 기초적인 대화와 바디랭귀지를 통해서

이름을 알아내고 대화 몇마디 하는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쓰~~

너무 아쉽드라~~

중국어좀 배워갈걸....

타이위안에 도착해서

시안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려는데

야간기차 침대칸이 자리가 없다는 것이여~~

오직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아침 8시에 출발하는 12시간짜리

란워밖에 없드라고~~~~

어찌나 기차표 구하기가 힘든지... -.-

이때까 정말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클래스의 자리를 구해본적이 없쓰... -.-

우선은 숙소를 정하려고 돌아다니는데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찾기 힘든 것이여~~~

돌아다니다가

숙소 비슷한곳에 들어가보았는데....

숙소랑 안마실이랑 같이 하는 숙소인가 보더라~~

여기는 숙박비를 하루 단위가 아닌 12시간 단위로 끊더라고~~

밤도 늦은때라

숙소 구하기가 귀찮아 그냥 여기에서 묵기로 하고

방을 잡고

공동 샤워실로 샤워 하러 갔어~~~

공동 샤워실이

우리나라 고급 목욕탕 만치로

잘 되어 있드라고~~~~

샤워를 하면서 주위를 보니

때를 밀어주고 안마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드라고~~~

샤워를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나도 해준다고 부르길래

"it's free" 라고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는거여~~~~

믿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숙박비 안에

다 포함되어 있는가 보다 하고

눕긴 했는데 왠지 불안불안 하드라고~~~~

누워서 때밀이를 받고....

받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옆에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이여~~~~

시원하게 때를 밀어주어서 좋긴했는데

발 맛사지랑 안마까지 해준다고 하드라고~~~

그러면 왠지 돈이 불어날거 같아서

그냥 거절하고 나오니

나가는데까지 수건으로 물기 닦아주고

서비스를 완벽하게 해주드라고~~~

기분이 좋아서 팁이라도 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디

돈을 요구하드라~~~~

아까는 공짜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샤워만 공짜고 때밀이와 수건은 돈을 내야 한대~~~ -.-;;

그래도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아까하고 말이 달라도 그리 기분은 나쁘진 않드라~~~

값도 치르고 덕분에 몸도 시원해 졌어~~~

그래도... 이젠 공짜란 말에 쉽게 넘어가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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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2원

구룡벽 10원

아침 3원

화엄사 20원

선화사 20원

간식거리 13.2원

버스 2원

보증금 환불 -100원

점심 8원

콜라 3.5원

숙소 90원

기차표(서안) 298원

기차표(평요) 1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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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385.7원

환산 57,855원

1인 192.85원

환산 28,927원

때밀이 23원

내 지출 총계 7일차 = 119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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