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스물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황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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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스물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황산을 오르다!!"

박주찬 0 1660

아침에 황산에 오르기 위해 일찍 일어났제~~~

슬슬 걸어서 올라갈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한 20분쯤 걸어서 올라간 곳 쯔음에

황산대문이 있는 것이여~~~

가이드북에 보면 황산 대문에서 버스가 내려준다고 적혀있는데

어제 조금 못가서 내려 줬었구나~~ -.-

그래도 다행인것이 가까운데서 내려줘서 다행이었지....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아스팔트 굽이길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이제 가을이어서 낙엽진 길의 모습이

황산과 어울어져서 멋지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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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드라고~~~

뭔가 해서 살펴봤더니

원숭이...원숭이보다 더 컸으니 고릴라 정도나 되나???

암튼 게네들이 몰려 있는것이여~~~

그중 두 세 마리가 길가로 나와

나에게 접근하더라~~~~

괜히 길에 나 밖에 없는니 쪼까 무서워지긴 하드라고~~~~

다행히 맞은편에서 차가오니까

애들이 피하긴 했지만....

야생 원숭이들을 처음 보니 참 당황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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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각에 도착하여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을 하였지...

입장료가 학생 할인 하여서 100원이니

그냥 들어갔다면 얼마나 비쌌을까????

여기도 태산 못지않게 계단이 많았는데

계단이 태산보다 더 좁드라고~~

이 계단을 몇 명의 짐꾼들이 위에 있는

매점에서 팔 물품들을 메고 오르는데

너무 힘겨워 보이드라~~~

게다가 이렇게 고생해서 오르는데 산 위에서 물건 사면

무자게 비싸겠겄드라고~~

산 아래 숙소에서 리파짓 대신 그 돈으로

산 위에서 먹을 것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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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이 그 유명한 명성답게

바라볼 때마다 다른 모습이고 시원하게 펼쳐진 산세가

감탄을 자아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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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옥병루에 오르고

이 산의 정상인 연화봉에 오르는데

절벽 사이로

사람 겨우 한 명 지날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절벽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있는 난간은

허리보다 낮아서

올라가는디 기어서 올라갈 정도였어~~~

나 여행자 보험도 안들었는데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드라~~~

무서움을 표현하자면

존니 무서웠고

수치적으로 표현하자면

북한산 저상 오르는 것보다 약 7배 만치나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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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또한 너무 멋있었어~~

그렇게 구경하며 내가 숙소로 생각한 광명정까지

가는 길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만난 것이여~~~

이 사람들은 배운정에서 잔다고 하길래

이 사람들 따라가면 숙소 저렴하게 함께 묵을수 없을까 해서

졸졸 따라갔어~~~

그렇게 가다가 쉬는 중에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곳은 예약을 안해놓으면

숙소 구하기 힘드니 구경하고 얼렁 내려가라고 하더라~~

같은 방 신세좀 지면 안되냐고 하니

이미 수를 지정해서 이야기 해서

그리 할 수 없다는 것이여~~

진작 말해 줬으면 속히 올라가서 숙소를 정하는데

이제야 말해주니 걸음을 빨리하여

광명정에 숙소를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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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을 것트라인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딱 100원이더라~~~

한 방에 나 혼자와 중국인 일곱이 있는데

말이 안통해 이야기 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내일은 일출을 보고 황산 뒷산으로 내려오는

종주를 해야겠쓰,~~~

샤워실이 없는 숙소를 보니 지리산 종주 생각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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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반환 -20원

짐 보관 5원

점심거리 15원

아침 6원

황산 100원

숙소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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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06원

환산 30,900원

25일 여행 총계 4414.75元 = 662,2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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