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스무번째 아시아여행이야기.."친구는 한국으로.." (11월3일)
아침에 일어나
친구의 상태를 보아하니
몸살은 많이 나아진듯 싶더라~~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였어~~~
어제 한국 보내면 어떻게 될까 걱정했는데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었어~~~
그런데 복통 기운이 아직 남아서
많이 괴로운가봐~~~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공원을 둘러볼 생각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
내일 항주로 가는 기차편을 예매하고
홍커우 공원을 돌아보는데
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
그래서 다른 것은 구경안하고
공원 한바퀴만 뺑 돌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어~~~
길을 걸으면서
친구가 한국 가면 안되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친구의 건강이 걱정 되었던 터라
지금 한국으로 가도 후회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시간을 주었제~~~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물어봐도
자신의 결정에 후회가 없다는 거야~~
사실 아픈 이유도 있었지만
자신의 더이상 중국에 더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어딜 가도 그게 그거라는 것이지...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동남아쪽으로 내려가고 싶은데
내 뜻은 천천히 중국을 돌아보는 것이라
의견 차이가 있었어~~~
상해 오기 전에도 루트 문제로
몇번 의견 차이가 있었는데
친구는 더이상 중국에 있기 싫었나봐~~~~
그래서 친구는 한국에 가고
나는 남아서 남은 여행을 더 하기로 하였지~~~
그래서 오후 시간은
아까전에 예매했던 항저우행 기차표를 취소하고
한국행 비행기표를 알아보러 다녔어~~~
바로 내일 떠날 것이라서
가격면에서 많은 손해를 볼거 같아
많은 여행사를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물어보았지~~
내일 아침에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편을 마련하고
남은 시간동안은
쇼핑좀 하다가 들어왔어~~~
고럼 이제부터는 정말로 혼자 여행하는 것인데...
더 힘들수도 잇고
더 괴로운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자유와, 더 많은 생각할 시간과,
더 깊이 중국에 파고들어갈 수 있는 기회도 될거 같아
친구나, 나나 서로 후회없는 결정을 했다면
그걸로 된 것이여~~~ 앞으로의 여행도 가치있는 여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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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115원
지하철x2 12원
기차(항저우) 100원
지하철x4 24원
기차 환불 -80원
휴지 3원
콜라 9원
점심 68원
지하철 6원
음료 3원
저녁 12원
물 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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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74원
환산 41,100원
1인 137원
환산 20,550원
20일 지출 총계 3269.2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