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의 운남여행] 7. 리장 동파신원 (麗江 東巴神園)
봉고차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옥수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파신원이다.
이곳 역시 나시족의 샤머니즘 문화가 짙게 배어있는 곳.
음.. 그런데 최송기씨는 영 몸이 안좋은지 그냥 차에서 쉬신단다.
날은 춥지만 햇볕은 따듯해서 다행이다.
빵차 아줌마는 운전석에서 뜨게질을 하고 있구...
암턴.. 동파신원은 옥룡설산 아래 넓은 초원에 자리잡고 있다.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어떤 염원이 담긴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사실 조금 으스스한 기분도 들고...
신비로운 기분도 들고...
(이런데 갔다고 여자친구에게 혼났다. 나보다 조금 보수적인 기독교인이기에... ^^;)
음... 영어로라도 설명이 좀 있으려면 좋으련만...
안내문도 없고 가이드는 중국어만 있다.
분명 영어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젠 외국인 관광객은 아무것도 아니군...
암턴 벌판을 지나 끝에 이르면 동굴이 하나 있다.
안에는 더욱 원시적인 분위기의...
그리고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사원으로 이어진다.
기반은 불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좀 더 선악구도가 강하게 드러난 듯 하다.
이거봐. 스님도 돌아다니잖아... ^^
하지만 역시나 가장 강한 것은 샤머니즘인 듯...
여러 소수민족 중에서 이 나시족은 특히나 원시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듯 하다.
허허벌판에서 수백년을(실제론 복원한거니 아니겠지만.. ^^;) 서있어온 장승들을 뒤로하고 동파신원을 나왔다.
차로 돌아오니 최송기씨는 거의 그로키 상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