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있는 대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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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있는 대만 4

entendu 1 2771


담강 고등학교 교문을 눈앞에 두고 왼쪽 길로 계속 걸어가면 진리대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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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쪽으로 경상대학도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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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내 계단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는 분이 어찌나 마이크 볼륨을 높여 주시는지.. 나도 모르게 도강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는..ㅋㅋㅋ

붉은 색 벽돌 건물들이 어쩐지 너무나 대학교 캠퍼스와 딱 어울리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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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바로 영화속에서 피아노가 있는 방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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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구경을 끝내고 진리 대학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또 예쁜 호수가 있는데..

피아노가 있는 방이 있는 건물은.. 정말 너무 작아서 볼것이 없는 관계로..

진리 대학 구경을 나섰다.

대학 안으로 들어가면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앞에 멋진 건물이 있다.


(현재는 예배당 및 콘서트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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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서트 홀을 들어가서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수위 아줌마에게 딱 걸렸다.

공연 중이라고 쉬쉬 하시며 출입금지 팻말을 보여 주신다.

아줌마.. 출입금지 팻말 정말 못봤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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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대학 구경을 끝내고 다시 교문 밖으로 나와 아래쪽으로 난 길을 걸어 내려오면 딴쉐이의 바닷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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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려오면 홍마오청이다. 홍마오청에서 진리대학 정문까지는 도보로 3분?

이렇게 찾기 쉬운걸 버스를 타고 뒷문을 돌아 돌아.. 어흑..

살짝 허망하기 까지 했지만..

뭐.. 장미가 소중한건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는 시간들 때문인거니까..

참.. 담강 고등학교 후문에서 정문으로 돌아오는 벽돌담길 쪽에 수제 타르트집이 있는데..

정말 맛나다.

담강 고등학교를 못보나 싶어 절망하던 나를 일으켜 세워 준-? ㅋㅋ- 타르트..

너무 실망감이 커서 타르트 사진도 안찍고 낼름 낼름 먹어 버렸었다.

다시 단쉐이 역으로.. 역앞의 우육면 집에서 요기를 하고..

(또 말하지만.. 자신있게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우육면 뿐.. ㅜ.ㅜ)

단쉐이 스타벅스를 등 뒤로 두고 왼쪽으로 돌면 우육면집이 있다.

정말 고기가 대자로 올려져 있는.. ㅡ.ㅡ 맛은? 원래 우육면 안좋아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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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쉐이 역 현판을 등뒤로 두고 서있으면 왼쪽편으로 스타벅스가 있고

오른쪽 편으로 보면 각종 버스 정류장들이 있다.

단쉐이를 거점으로 하는 모든 버스들이 여기서 출발을 한다.

운영하는 커원(객운)에 따라 진산 쪽으로 가는것, 단쉐이 시내로 가는것

지륭으로 가는것.. 종류별로 무지 많지만..

노선도가 무지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한국 사람들은 다 읽을 수 있는 한자들이니..)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여자 주인공의 집으로 사용된 곳이 백사완인데.

바이사완, 이 곳에 가려면 진산, 지륭 방면 (같은 노선의 버스임)을 타야 하는데

1시간에 1대 밖에 없다. 시간을 보니 무려 50분이나 기다려야 함...

뭐.. 이떄다 싶어 단쉐이 해변에서 무작정 쉬어 주기로 결정..

해변으로 내려갔다.

아..... 단쉐이는 그 날따라 구름 한 점 없는 환상적인 날씨였고..

파도들은 어찌나 예쁘게 반짝 반짝 거려 주시는지..

영화의 o.s.t를 들으며.. 눈물이 나게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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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들은 쨍쨍한 대 낮에 혼자 처량맞게 해변가에 앉아 음악이나 듣고..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 사실.. 이상한 아저씨 하나가 자꾸 달라 붙어서 무서웠음.. ㅜ.ㅜ

중국사람 아니라고 못알아 듣는 척 하며 무시했더니 가버리긴 했지만..)

오랜만에 발견했던 맘이 따듯해 지는 예쁜 영화였는데..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던 그 장소에 앉아 그 햇살을 만끽하며

그 음악을 듣고 있는다는건.. 정말 각별한 의미였다.

앞으로도 오랜시간 소중하게 기억될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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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coogee쿠지 2008.01.18 05:1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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