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게 없는 상해 20 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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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게 없는 상해 20 예원

entendu 0 1978


삼수당 뒤쪽으로는 거대한 돌들을 산 모양으로 만들어 쌓아놓은 대가산

대가산을 따라 놓여진 좁은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많은 정자와 정원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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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의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돌산위에 위치한 작은 정자가 있는데

패키지팀들이 다 그냥 지나치길래 배낭족의 특권

패키지는 지나가도 배낭족은 다 뒤진다.. 정신에 입각하여 꾸역 꾸역 돌산을

올라갓다.

예원을 만들었던 반윤단이 어머니가 책을 읽으실 때 사용하라고 지은 정자란다.

정자 자체는 어찌나 작은지 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놓여있는것 자체로 방이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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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정자는 예원을 통틀어 가장 부러운 장소였다.

사실 예원의 가장 큰 하일라이트는 반윤단 자신의 서재인데

그 커다랗고 화려한 서재 보다는 이 작은 정자가 내겐 더 아늑하게 느껴졌다.

정자에서 밖을 내려다 보면 예원의 정원들이 모두 보이고 새 소리며 꽃향기가

은은하게 다가와 줄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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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커다란 용이 벽을 따라 감싸고 있는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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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의 하일라이트는 반윤단의 서재이다.

넓직한 서재는 사면이 모두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날에는 이 창문들을

모두 올리면 사방이 뻥 뚫린 원두막 같은 형태가 되며 운치있는 광경들

속에 앉아있는 느낌을 준다.

이 서재의 건너편에는 황제가 직접 하사했다는 귀한 보물, 기암석이 3개가 놓

여져 있는데.. 나같은 초자의 눈에는 뭐가 귀한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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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의 남쪽에 위치한 고희대는 청나라 시대의 무대장치이다.

당시 연극이나 경극이 열리곤 했다는 고희대는 금색으로 치장한 처마와 수많

은 부조들로 인해 엄청나게 화려했다.

고희대 앞에는 양반 전용좌석과 좌우로는 일반인 전용(2층석)이 있는것이

조금은 재미잇었다.

요즘은 오페라의 로얄석은 좌,우의 2층석인데.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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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의 출입문쪽에 깔려있는 정원 모자이크 무늬 바닥

일본팀, 미국팀, 한국 팀.. 모두 다 그냥 지나가는 이 무늬를 앞에 두고

중국팀만 장장 5분을 얘기해 대는데..

솔직히 못알아 듣겠는 단어들이 대거 출동해 줘서.. ㅠ.ㅠ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는..

아무래도 좀 더 중국어 실력을 늘린 후.. 다시 듣기시험-?-에 도전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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