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5.내동생도워킹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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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5.내동생도워킹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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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는 아마,
태국의 워킹걸 같았다. 뭐 쉽게 말하면 일하는 여자... 거의 100프로.
한국의 워킹걸, 쉽게 말하면 아가씨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 그렇게 넘어와서 그냥 10만원 주고 데리고 노는... 그런 아가씨들.
내 동생들이다. 물론 모든 여자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50명의 아가씨들은 내 동생들로
연락처도 알고 가끔 연락도 하고 지내고,
그 중 10명은 정말 같이 단체로 여행도 가고 가끔 술도 먹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정말 같이 일하는 동료만큼 아끼는 동생들이었다.아니 내게는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친구다.
다른 사람에겐 "그냥 아가씨" "10만원짜리 여자" 일지라도,
 
내게는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면서 돈도 악착같이 모으고, 가끔은 이뻐지기위해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치장도 하고 수술도 하고
더군다나 전부 자주 우는 눈물 덩어리들에다가, 귀엽고 이쁜 동생들이다.
물론 내 동생들 중 2차까지 하는 동생은없다.
 
그 중에서도,
내가 특별히 아끼는 동생이 있는데, 스무살이다.귀엽고 이쁜데,
술취하면 다른사람들한테는 잘하면서 막 난때린다 ㅠ_ㅠ
내가 제일편하고 좋다는 핑계로 막 때려서 가게에서 막 도망다닌다 난 ㅋㅋㅋ
근데..
사정이 많이 힘들다. 집안도 어렵고 개인사정도 어렵고, 정말 힘들어서,
많이 힘들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
정말 우숩고 황당한현실이지만, 그거아세요?
처음부터 이게 이일인지 알고 시작하는 여자는 100명중에 한명도 안된다는거...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이리저리 구인광고 보다가 단기간에 돈을 많이 준다는 광고에,
막상 와보니 이런일인데, 첫날 어떻게 운이 좋아 돈도 많이 벌게되고 그리 힘들지 않고,
그렇게 되서 지금까지 남아있는거... 99.9프로..
 
아무튼,, 임마가.. 술을 진짜 잘마시는데, 아니 마시는걸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소주를  진짜 좋아한다. 어느 날은 같이 술을 먹다가,
아 이 어린놈이 얼굴도 이쁘장해가지고 왜캐 술을 좋아할까나... 궁금해서 장난처럼 물었다.
별 생각도 없이..
 
 " 야 너 어린것이 왜캐 술을 좋아하냐 임마!ㅋㅋㅋ 뼈삭어!ㅋㅋㅋ"
 
그냥 웃자고한말...
아니 그냥 별의미 없이 내뱉은 말..
 
그 때, 슬픈건지 웃는건지 아리송한 표정으로,,,
 
제니와 똑같이 말했다.
정말 똑같이.
 
" 그래도 술마시면 잠깐 행복하자나.. "
 
난,
내 동생이 어떤사정인지 알기에 이 말의 무거움을 잘 알고 있었다.
그만큼 힘들고 삭만한 현실속에, 정말 웃기지도 않는 표정과 말투로 사람을 접대하는 사이에,
쌓이는 그 많은 스트레스, 어린나이에, 아직 그걸 컨트롤하는데는,
소주를 마시는 것뿐이라는...
어찌보면 너무 철없는 생각 같지만,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다
 
그 때부터 언제든지 "준이 오빠 술먹자" 라는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게 되었다..

..
..
..
..
 
하하.. 왠지 갑자기 놀고싶은 기분이 나지 않았다.뭐랄까.. 좀 슬펴졌다고 해야할까..
그냥 기분이 안좋았다.
 
그래도 그 와중에
제니의 저런 말도안되는 몸짓떄문에 아까까지는 그렇게 싫던 그 몸짓 때문에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었다.
..
갑자기.
 
그녀가 딱해보이고 안되보이지만, 불쌍해보이지만, 절대 이런 생각을 밖으로 내보이면 안될 노릇이다.
나도안다.
그녀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어떤 것인지,,, 이런 아무 도움안되는 동정심이라는거.
내가 그녀의 삶의 일부분이 되서 책임질 수 있는게 아니라면
허튼 동정심따위는 보여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차라리 돈 몇푼이 더 도움이 되지... 정말이다.하하.. 슬프지만;
 
이 때부턴 그래도 웃으면서 제니 핸드폰의 사진도 봐주고 나름대로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잘해주자. 생각했다.
 
그러면서 번호도 주고받고, 자기도 소주 좋아한다고 소주병 들고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스쿰빗 한인타운에 소주 파는데 내일 꼭 같이가자고 한다..하하..
 
멋쩍게 웃으면서 그러자고 했더니. 나보고 라이어란다. 내일 연락안할꺼라면서. 자기는 다 안다고...
..
..
 
그래..
알면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제니아..ㅠㅠ
 
아니....
!!!!
내 동생생각나서 슬픈건 슬픈거고!!
내일 못만나는건 못만나는거임!!!!
아시겠습미까?!!!!! 흥!!ㅡㅡ....
그래서 마지막에 잘해줬음 난!! 잘못한거없음!!!
 
 
이렇게 우리는 내일을 기약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줄만 알았건만...
(사실 중간에 갈매기형님도 말도 안통하고 짜증난다고 그냥 가자고 하셧다. 둘다 말이 안통하니 통역도 안되고.. 근데 어떻게 터번녀를 안거지?!-_-;)
 
넷이 한시간 반정도 주고받은 말이 정말... 몇마디 안된다.
 
제니는 술마시고 기분 좋아져서 웃기기라도 하지
저쪽 다른애는 그냥 돌석상이다 ㅠㅠ 입에 마우스피스라도 꼈나 말을안한다.
 
이제 헤어지려고 인사하고,
나랑 형님이랑 택시타고 간다고했더니.. 무조건 자기가 데려다준단다.-_-
내팔을 끄집고 어디가냐고, 안된다고 자기가 데려다 준다고 난리법석 이상한 표정또 나온다 ㅠ_ㅠ
나한테 왜그래 제니야..ㅠㅠㅠㅠ
 
이때..순발력 좋은 형님이
내 팔을 가르키면서 에이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기자국이 너무 많이 있어서 누가보면 진짜 병걸린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ㅠㅠ
 
진짜라고 했더니 두 명다 엄청 놀라면서.. 서로 얼굴을 보다가...
 
갑자기 제니가 내 몸을 봐야한다고 셔츠를 막 풀어재끼려고 한다 ㅠㅠㅠㅠ
아니 내 몸을 니가 왜보냐고 ㅠ_ㅠ... 아나...
나 에이즈 아니라고 진짜;!!! 이러면서 뿌리치려고 해도 힘이장사다 진짜.
뭘먹길래 이리 힘이좋나.. 
 
결국 셔츠 단추하나풀고 가슴팍 열어보고 나서야 확인을...하더니 안심을한다..
 
아니 그러니까 니가 왜 안심을 하는거냐고-_-.. 쿨럭...
 
형님이 날 데리고 가려고하니 제니가 내 팔을 붙잡고 막 뛰어가서-_- 엘레베이터에다 쳐넣어 버렸다
(넣어버렸다기보다 뭔가 쳐넣어버린 표현이 더 맞는.ㅠㅠ)..
 
그러면서 막 닫기버튼 연타 다다다다다 하는데,
형님이 와서 다시 날 끄집어내고...
형님이 말하면 듣지를 않아 나보고 잘 이야기좀 해보란다..ㅠㅠ
 
구석에 데려가서. 조심조심 찬찬히 이야기를 한다.
 
우리 내일 같이 꼭 소주먹자.
스쿰빗가자!^^
오케이?
약속! 새끼 손가락 걸고. 주둥이가 대빨나온 그녀를 뒤로하고 그곳을 나왔다.....
..
..
..
..
..
 
봤지!! 밨지!! 나 도장은 안찍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도장안찍었어요 새끼 손가락만 걸었어요 진짜임 그러니까 내일...
...
....
.....
......
아니 뭘 그렇게보세요..ㅠㅠ
 
아니 사람이 어떻게 참말만 하고 살아요 가끔 어?... 그뭐야 선의의 거짓말도 하고 좀
그게 사람 사는거지... 이렇게 안했으면 차안에 감금당할뻔..ㅠㅠ
 
제니안녕,
 
이름모를 터번녀.
 
사진이 좀 이상하지만.. 그래..제니야 니가 오늘 주인공이다 히로인이야!-_-;
 
아...이옷진짜 이쁜옷인데 모델얼굴이 똠얀ㅇㅁㄴ얀ㅁ ㅣㅠ ㅠㅠ 흐흑..
 


갈매기: 아.. 여기 비싸기만 엄청비싸고 진짜 ㅋㅋㅋ
 
준이:얼마나왔어요..? 서비스진짜-_-;;
 
갈매기: 택스까지 2300밧인가 나와서 2500줫는데 거스름돈 안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 됐어요 뭐..ㅋㅋ 좋은 풍경봤으니까 그걸로 됏죠뭐^^
 
갈매기:그래 ㅋㅋㅋ 아 괜히 너 불러내서 미안하다 야 나도 당황했네 ㅋㅋㅋ
 
준이:아니에요 ㅋ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건데요뭐 ㅋㅋ 제니가 좀 ㅋㅋㅋ
 
갈매기:아나 ㅋㅋㅋㅋㅋㅋㅋ 미친줄 알았어 ㅋㅋㅋ 행동이 어떻게..ㅋㅋㅋㅋ
 
준이: 음... 한국나이로 28인데..ㅋㅋㅋ 행동이 좀 범상치 않기는 하네요 ㅋㅋㅋㅋ
 
갈매기: 오늘은 어디가지...? 일단 형 호텔로 같이 가자 ㅋ 좀씻어야겟다

 
이렇게 해서 갈매기 형님 호텔까지 함께 가게 되었다...
...우리는 말이 없었다...
..
 
형님은 샤워를 하고..
..
난... 옷을...
...
..
.
 
벗겠냐!!!!!!!!!!!!!!!!!!!!!!!!!!!!!!!!!!!!!!!!!!!
 
거기 무슨 상상하는거에요 지금?!!!!!!!!!!!!!!!!!!!!!!!!!!!!!-_-;;
좀 쉬면서...
 
태사랑 홈페이지에서 "지금은 여행중"란을 막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사람도 없고
시간도 조금 늦어서... 1시쯤에 스크래치 독으로 가기로 했다.
 
기가막히게도 위치가 환상!!
우리가 지금 있는 호텔이 파크 프라자호텔인데 바로 옆호텔이었다 걸어서 1분거리에있는...ㅋㅋㅋ
 
이 때 형님과 맥주한잔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남자들이 흔히 하는 군대이야기부터 지금은 뭘하고있는지까지...하하
갈매기형님은 지금 "먹통"이라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학생회장까지 한 후에 학교앞에서 차린 술집이라
처음에는 애들돈을 뜯어가네 마네 말도 많았다지만, 지금은 장사도 잘되고
나름 자리를 잡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지금 방학시즌이라 애들 많이 없을 때 문닫고 여행오신거라고..
부러웠다..하하 내가 되고싶은 모습에 조금은 근접한걸지도...^^;
 
지금생각해보면 이시간이 정말 좋은시간이었다.
둘이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며 남자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편안하게,
뭐 서로 눈치볼것도 없고 속일것도 없고...^^ 참 좋은 시간..
이렇게. 우리는 맥주에 만취해서,
자버렸다.
이야기는 이래서 끝!
 
...
이러면 쪽지로폭탄이 날아오겠죠 죽여버릴꺼라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남자들끼리 궁상떨고 있을 순 없자나..?!
바로 1시가 되어 우리는 드디어 스크래치 독으로 향했다.
호텔 입구가 한산해서 여기가 맞나 싶은데, 입구쪽에 가면 음악소리가난다..
 
"쿵쾅쿵쾅"
 
아.. 또 떨려온다... 피가 끓는다..ㅠㅠ
 
처음에 지하에서 소리가 나와서 모르고 -_- 지하까지... 내려가버렸다...
알고보니 입구는 1층에 ㅠㅠ 역시 조니블랙 1L. 2000밧..이었던 듯.
 
선택후
.
.
 
드디어 입장..!
입장을 하는데 입구쪽부터 레이져빔 샤워...-_-;;; 술도 안먹고 벽에 기대서 뭣들하는건지...
 
아..ㅠ 여긴 음악이 너무 맘에든다. 난 힙합은 너무 느리고 좀 빠른음악이 좋은데...하하
오늘 디제이가 그런음악을 트는것인지 아무튼 음악은 마음에 들었는데,
 
시설이 참...-_-;; 
느낌이 뭐라고 해야하나...
음...
공터에다가 그냥 길이 50CM짜리 정육면체를 막 가져다놓은 느낌...?
실내도 상당히 어둡고...ㅎ
어느정도냐면
 
 
 
얼음통에 빤짝이 파란불...아이폰 3GS촬영불가 ㅠ

 

이정도로 어둡다-_-
물론... 내 폰에 문제가 좀 있긴하지만 좀 어두운 편이었다...ㅋㅋ
 
자...
역시 알아보기 쉽게 자리배치도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자리에 앚았을 땐,
나눈과 친구들/ 그리고 나중에온 4인조 그리고 왼쪽 밑에있는 여성3인조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사람이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 옆의 4인조와 댄스존에서 춤추는 몇 명, 그리고 대각선 오른쪽 위의
남성3인조 팀만 눈에띄고 나머지는 정말...아무튼 사람이 없었다 많이.ㅠ
시간은 이미 밤 2시가 다되가는데...ㅠ_ㅠ 오늘 망한건가...
 
입구쪽에 한명/두명씩 무리지어서 그냥 멀뚱히 이쪽 바라보고 서 있는 여자들을 제외하면...
 
 테이블도 무슨 어디서 나무상자 줏어다가 가져다 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있고,
 
광란의 댄스존에는 나중에 일본인으로 밝혀진 그가 여자 몇 명과 열심히 정체모를 춤을 추고 있었다.
이래서 내가 스크래치독을 이 뒤로 안갔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0분뒤에는 우리 바로 옆에 백인거인까지 등장해서... 뭐 거의...ㅋㅋㅋ
나랑 형님끼리 놀아야만 하는 상황이 ㅋㅋ
 

갈매기: 사람이 많이 없는데?!
 
준이: 그러게요 ㅋ 뭐2시넘었는데,  많아지겠지요.
 
갈매기: ㅋㅋ 그래 오늘은 적당히 마셔라 ㅋㅋㅋ 어제처럼 그리되지말고ㅋㅋ
 
준이: 헐...ㅠㅠ 넵...흐...
     
아..오늘은 진짜 쪼금만 마셔야겠따..

-_-; 어제 날위해 고생한 형님을 위해 오늘 뭔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있는 나였다...
초반에 아직 흥도 안오르고 사람도 많이 없을 때, 화장실을 가면
벽에 기대던 여자들이 무섭게 달려든다.-_-;;;
내가 한국인처럼 보이는지 어디서 배운 한국말도 써가면서...아마도 일하는 동생들일듯..하하
 
씨익 씨익 웃으면서 화장실까지 무사히 다녀오고, 자리를 스윽 둘러보는데 확실히 2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온다.
 
그중에..ㅋㅋㅋ
뭔가 키로보나 덩치로보나 밀릴게 없는 우리 형님을 위협하는 백인거인이 온뒤로 ㅋㅋ
자꾸 형님이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옆에 백인거인있다면서 ㅋㅋㅋ 에이...형님 답지 않게..ㅋㅋㅋ
 
또 신경쓰이는 것중 하나가...
이날 좀 한산해서 그런지 잔내려놓기 무섭게 와서 믹스를 해주는데, 너무 부담되게 자꾸 와서
뭘 정리할게 있다고 콜라병이랑 소다병 각을 잡고있다...-_-;;;;;;;;;;;;;;;;;;;....나도 안다고..나도다해봤어!
5분에 한번씩 테이블 오는듯..ㅠㅠ 처음에는 이 눈치보느라 술도 잘 못마셨다.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어제의 기억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고이 접어서 밟아버리고-_- 또 열심히 술을 마시고 있는 준이
 
앞에서 형님이 춤춰 춤춰~ 라고 하시며 흥을 돋아서 점점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ㅋㅋ
부릉 부릉 ㅋㅋㅋ
아... 같이 춤을 추는 여자들이 있어야 한국에서 넘어온 코믹댄스를 선사해서
웃음바다로 만들어주는데...ㅋㅋㅋㅋ 바보춤 하트춤 쪼쪼댄스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춤추는 척하면서 술도 마셔가며!!
 
계속해서 주위를 두러보았으나..
 
음...
...
...
오늘은 그냥 춤만 추다가자!!
춤만 추고 술만 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하하 아무래도 나도 남자이니까!! 이쁜그녀들의 시선을 먹고 춤을 추는건어쩔수 없다구우 ㅠㅠ 흐
 
한..세시쯔음 되었을까나..
 
 술을 마셔가며 주위를 보니 어느새, 사람들도 부쩍늘어나고 자리도 많이 찼다.
역시.. 애프터클럽의 파워가...
 
그 와중에 왠 이름모를 여성하나가 테이블에 와서 갈매기형님과 머라머라 이야기 하고 같이 건배도 햇지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이 정체모를 여인은 중간에도 심심하면 몇 번씩
오곤하는데. 뭐...
 
사람이 많이 들어오고 세 시가 넘어갈쯔음 무렵에,
 
드디어..!
 
나눈과 친구가 들어오고 그 옆의 여성 4인조도 거의 동시에 들어왔는데, 당연히 나는
입구를 등지고 있어서 볼 수가 없었다-_-;
 
어떻게 알았냐면...
 
갈매기:야야야야 니 오른쪽뒤에 두명 제일 괜찮다 진짜 괜찮다!
 
...
음..
이렇게 형님의 조언으로 그녀들에게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물론 사진에도 볼 수 있겠지만 뭔가 나와 다른관점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것 같다.ㅠㅠ
일단 체크.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형님과 나는 마주보고 있었는데, 내게는 오른편이 디제이박스 형님에게는 왼편이 디제이 박스였다.
난 이 즈음 여성 3인조 中 한 명을 계속 보고있었는데, 음.
 
내가 이런저런 춤을추고 고개를 돌리다가, 그녀를 봐도 날 보고 있고,
술을 마시다가 잔을 내려놓으면서 봐도 날 보고있고,
화장실에 갔다오면서 봐도 역시 날 보고있었다..
후후
 
크크크크..
 
끼끼끼끼끼끾
 
오고가는 눈빛속에 고운정이 싹튼다고...
기분도 어느정도 좋아서 술잔을 들고 그리로 향했다. 후후...
 
슬림에서 몸만갔다가 샷잔에 당한 아픈추억이 있는 나는언능 양주 조금에다가 콜라 왕창부어서
...
슬금슬금 그녀에게 접근을...ㅋㅋ
역시...
 
물론 여성 3인조 모두 대환영!!
같이 기분좋게 건배!하고 이제 통성명의 시간

준이: HELLO!!!!!!(잘안들린다 소리가-_-;;)
 
?!!!: ㄴ#@!%%$@#%#%$#% NICE TO MEET YOU!
 
준이:..(뭐라는거야;) NICE TO MEET YOU! MY NAME IS JUN! WHAT IS YOUR NAME?
 
?!!!: #@%#%@#$%@#%$ 까올리?
 
준이:(아..대화가 진행이안된다 ㅠ) OK I'M 까올리! HOW OLD ARE YOU?
 
 
...아..진짜 이여자-_-; 대화가 안되네 ㅠㅠ 답답... 날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음...나 몇살이냐고?
준이: 이씹하캅!!!
 
잘 안들리는지... 귀를 대며 더 가까이다가온다.
 
준이:아진짜.. 이..씨...파...캅!!!!!!!!!!!!!!!!!!!!!!!!!!!!!

......
....
...
.
이씨파...
 
강하게 발음해서
 
이씨파 ㄹ 캅....
 
.......
....-_-;;;;;;;;;;;;;;;;;;;;;;;;;;;;;;;;
 
나 진짜 이 글을 읽고 있는 형님누나들에게 하고싶은말있는데
나 욕안했다 진짜로...
저 욕안했는데, 한국나이트에서 가끔 소리 안들리면 왜 목소리 크게 하자나요...그죠?
 
돈없어서 룸못가고 부스 못가서 지방에서 테이블 잡으면 소리 안들려서 ㅠ 크게 말할 떄 있죠..?
 
태사랑 노는이야기에 올라온 후기중에 누군가 ㅆ들어가는 욕을
처음만난 태국인들에게 했다고 하는 후기밑에
 
댓글로 태국인들도 욕은 다 아니까 제발 욕좀하지맙시다라는 글이 막 생각났다...
전세계 어딜가나 욕을 알아듣는 다고 들었던 것 같다.
 
뭔가 내가 말하는 걸 들은 한명이 좀 당황한 기세를 보이고 갑자기 말이업어지네.?ㅠㅠ
어째 갑자기 날 이상하게 혹은 무섭게 쳐다본다....ㅠㅠ...거기다가..
그렇게 날 쳐다보는 그녀와 내 사이를 두고,, 눈치를 살피는 정말 웃지못할 울지도못할 상황이..
. 내가 목소리도 크게내고 자꾸 말도 못알아들어서 얼굴표정관리를 못한채로...
아마도 좀 짜증섞인 표정과 말투였나봐..ㅠㅠ
(아까 제니의 일때문에 뭔가 대화가 안통한다는 사실에 꽂혀버렸다..-_-;)
 
큰소리로 "이씹하!!" 라는 말에, 왠지 욕처럼... 들린 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버렸다..ㅠㅠㅠㅠ
뭔가 이상황에대해서 해명하기도 해명할 영어도 태국어도 안되고 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우리 둘사이에 미묘한 공기가 흐르는데 아...
진짜 좀 무서웠다. 태국땅인데다가 이 정체모를 여자들이 내게 무슨행동을 향할지..ㅠㅠ
 
그나마 다행히도 별다른 일이없이 통성명중에 벌어진 일이라, 진짜 멋적게 웃으면서 몇번 목례를 하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그 떄까지 한명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날보고 나머지 두 명조차 의아해 했다.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이 욕을 알아서 그런것일까요...?
차라리 소심한 A형 준이가 혼자서 헛된 상상을 했던 것이길 지금도 간절히 비나이다..
근데 정말 알아들은 것같은 그 표정...-_-; 하긴 말한나도 좀 놀랐는데...
그발음이 그발음이될줄야..ㅠㅠ
 
괜히태국말로 몇마디 해보려다가 다음부턴 무조건 투웨니파이브라고 해야지. 속으로 다짐 또 다짐.
 

갈매기: 야 쩌기 갔다왔어~? 어때 어때 분위기 어때 ㅋ
          근데 왜이리 쳐다봐 ㅋㅋㅋ
준이: 아니에요 형님 ㅋㅋ 그냥....음... 놀아요 그냥 ㅠㅠㅠㅠ  분위기 싸해요 ㅋㅋㅋ
 
갈매기:야 저기가서 춤추고 놀아 저기 얘들이 제일 나은거 같은데..!! 아무리봐도!!
 
준이: 어디요 어디~?!
 
갈매기: 아까 들어온 2명 2명
 
준이: 일단 탐색을 좀..ㅋㅋㅋ

 
음.. 역시 형님은 그녀들이 가장 맘에 드나보다..ㅋㅋ 하긴 시선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는위치엨ㅋㅋㅋ
사실 난 조금전 사건이 발생한 곳이 너무 신경쓰여...
한 10분정도 지켜본결과 다행히 별일없이 이제 내쪽도 쳐다보지 않고
 
자기들끼리 잘 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내가 오해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A형이니까-_-;;; 욕이나올 상황이 아니었단말야 ㅠ)
 
초소심 A형답게..-_-;;
군대갔다와서 겉모습이나 하는 행동은 B형으로 바꼇지만 속은 뼈속까지 AAA형인 준이다.ㅠㅠ
 
형을 등지고 입구쪽을 바라보고 춤을 추고있는데,
일단 안그러면 자꾸 그 여인이 레이더에 포착되서..ㅠㅠ 또 뒷쪽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겸사겸사... 테이블 사이 거리가 가까워서,
 
자꾸 내 앞의 남자가 날 쳐다본다.
 
나이도 좀 있어보이고... 태국에서 이런 경험이 참 많았다.
 
근데 이런 경우 십중팔구 싸움을 걸려는게 아니다.
 
 그 질문은 전부 동일하다.
이 남자가 갈매기 형님에게 뭐라뭐라 말하더니 갈매기 형님이 내게 말한다

갈매기: 준이야 이 남자보고 춤추지마;
 
준이: 왜요 뭐라고해요?;;
 
갈매기:아니 그게아니고 게이냐고 자기 좋아서 자기 보고 춤추는 거냐는데?;;
 
준이: ㅠㅠㅠㅠ아 그게 아니고 저쪽보고 춤추려는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어쩔 수가 없어서...
 
갈매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냥 쩌~기 가서 춤추고 놀으라니까 ㅋㅋㅋ

 
음.. 아직 시간은 있기 떄문에 벌써부터 테이블 까지 가기엔 너무 아깝다!!
시간이 네시를 향해 가니 정말 쉴틈없이 꽉꽉 자리가 차버렸다.
시간이 지나니 자동적으로 옆 테이블과는 친해질 수 밖에 없다.크크..
 
 백인 거인은 벌써 집에 가버리고 내 옆에 있던 여인중 한명 MAO라고 한다
그녀와도 인사하고 가끔 술도 마시고 했다. 물론 테이블에 있는
다른 친구들과도 같이 술도 마시고 했는데,
이러다보니 무아지경 댄스존에서 춤추고 있던 일본인까지 와서 같이 어깨동무하고
술마시고 난리가 났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바 같은곳에서 일본인 몇 명이 픽업해서 같이 온듯해 보였다.
뭐, 그게 무슨 상관이 있으랴. 국적도 나이도 필요치 않다.
여기선 같이 마시고 춤추는 친구들만 있을 뿐이다.^^
 
NANOON과 친구 테이블과 나중에온 여성 4인조 테이블이 붙어있다.
NANOON쪽을 보려면 어쩔수 없이 내 시선이 이 4인조를 통해서 가게 되는데
 
이 4인 여성 테이블도 거의 무아지경 댄스에 몰입 중이다...
아따...아줌마들... 평소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봅니다-_-;ㅋㅋ
 
같이 가서 춤추고 싶었으나, 저 정도의 아우라를  풍기는 것으로 보아...ㅋㅋㅋ 
휘말리면 다시는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ㅋ
 
이 4인중에 유독 눈에 띄는 여인네가 한명 있으니,
 
춤도 안추고, 서있지도 않고, 앉아서 가끔 술만 홀짝거리는... 친구들의 춤사위를 안주삼아..
구경만 하는 여인이 한명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AM(암..??..?)이다.
 
엄청 어려보이는 베이비 페이스의 그녀였지만,
몸매가 글래머러스한데다가.. 몹시 부담스런 노출된 옷을 입고 있어서 뭔가..매치가 안되는..쿨럭쿨럭..
얼굴만 베이비인 그녀였다-_-;
 
4시가 넘어 분위기가 이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고, 주변은 광란인데.
 자기혼자 고~~~요하게 자리에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거리니
내가 그녀를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하...(정말 그것때문만 본거야!! 정말?!!!)
...음.. 그래 안다..ㅋㅋㅋ
너무 이쁘고 귀엽게 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도 날 쳐다보고 있는건지 아닌건지,,,,뭐 술기운이 올라ㅠ_
어느새 그냥 기분이 좋다...하..어제의 기억은 이미 저쪽 쓰레기통에 버려버린 모양이다 ㅠ
 
4시가 넘도록 우리 형님은 역시 NANOON이 가장 괜찮다고 한다...
음...
술도 몇잔 들어갔겠다...ㅋㅋ
망설임 없이 출발..
 
어제 날위해 고생한 형님을 위해!!
 
과감하게!!!!응?!
남자니까!!
당연히 바로 오케이!
.
.
 
 
사실 이전에 내가 NANOON과 몇번 술잔을 부딪혀서..ㅠㅠ눈 마주치면서 초라하게 목례로 몇번...ㅋㅋㅋ
하니까 간신히 받아줘서....
반강제로 같이 테이블로 데려와서 춤도추고 했는데, 다시 자기 테이블로 돌아가 버렸다. 헐...ㅋ
도도한 여인네가트니라고...
.
.
그래서 이몸이 몸소 다시가서 어쩄든 테이블 합체!!
 
둘보다는 역시 넷이 즐겁지용 ㅋㅋㅋ

준이:안녕 방가방가^ㅡ^
 
?!: 이름이 뭐니..?
 
준이: 준이야! 까올리임!
 
NANOON: 그래~! 나는 NANOON이야!^^ (오... 먼가 영어좀 통하나?!)
 
준이: 응 근데.. 나랑 같이온 형인데 너가 마음에 든데..!
 
NANOON: 아.. 정말?! 내친구는 너네 형이 마음에 든다는데?!!
 
준이:... 아정말?! 난...
      내가 제일 맘에드는데...?!!!!
 
NANOON:...................
 
..........아 너무 빨리 띵똥짓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하야.. 나눈의친구가 형님옆에.. 나는 나눈옆에 있는데 뭐 그게 중요하지 않다 ㅋㅋㅋ
어짜피 테이블도 작고 그냥 무아지경 타임..ㅋㅋㅋㅋ
 
하지만 난  그와중에도..ㅋ
 
그 중에 AM이 신경쓰여
(나는 여기 나눈과 친구가 그렇게 맘에들지않았기때문에.ㅠ 일단 둘다말랐다! 마른여자 싫어함)
몇 번을 쳐다봐도 왠지 자꾸 날보는 것같은-_-... 느낌이... ( 왕자병아님... 믿어주셈 ㅠㅠ)
든다.. 분명한데..
나보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스크래치 독은 남/녀 화장실이 따로 떨어져 있다.
이제거의 끝날 시간이 되어서 거울 한번보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데,
 
그녀가 앞에 있었다. AM.
 
준이: 하하...HELLO..^^
 
AM: HELLO..^^
 
준이:MY NAME IS JUN. NICE TO MEET YOU.^^
 
AM: OK. MY NAME IS (앰..?암..?) AM. 어디서 왔음?
 
준이:아임 까올리임.ㅋㅋㅋ
 
AM:오케이..HM... (우리 테이블쪽을 가리키며) 여자친구임?
 
준이:OH NO!!!!!!!!!!!!!!  근데 아마 좀있다가 같이 밥먹을듯..하하
 
AM: 아.. 알겠음.. 내 폰번호 주겠음. CALL ME

 

하하.. 역시 그녀도 날 보고 있던게 맞자나!. 뭐랄까, 
키도 좀 작고, 하지만 일단 마르지 않았고, 얼굴이 태국스럽지 않게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약간의 영어를 할 수 있는듯이 보여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생각하며 자리로 돌아온다.
다행히 그녀를 끌어안거나 하는 이상한 짓같은건 하지않았...다 쿨럭
 
스크래치독의 안좋은 첫이미지와는 다르게 재밌던 시간을 뒤로하고,
옆테이블이었던 마오와도 인사를 하고 같이 춤추던 일본친구와도(물론 나보다 훨씬형이지만;)
인사를 하고
 
나눈, 그리고 그의 친구와 함께, 지금 문을 연다.는 어느 이상한 골목의 밥집으로 향했다.
 
음... 느낌이 중국식 인 것 같은데 맛있게 생겼다..ㅋㅋ 배도 고프구..ㅠ_ㅠ
 
요기서 몇 가지를 골라먹는재미!
헉........................................................................

아.....................
어두운 곳에 있을 땐 전혀 몰랐던 그녀의 몰랐던 부분을 또 봐버리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나눈... 안녕.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만 같은 예감이...ㅠㅠ
 
이제 저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조금은 짐작을..하셨을 지도...
태연하게 뭔가를 고르고 있는그녀...
 
음...
 
으아아앙ㅁ니;암닝;ㅏㅁ아아앙아ㅏㅇ
 
손톱에 주황을 뛰어넘어 퍼런걸 칠해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녀는 너무 말랐다.ㅠㅠㅠㅠㅠㅠ
 
에후...뭐 내 여자친구도아닌데뭐...
 
뭐 이런건 혼자만의 생각이고 즐겁게 밥먹는 중에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ㅠㅠ
않다구..ㅠㅠ
요거진짜 맛난다 단물 ㅋㅋㅋ 단차?!

헐..ㅋㅋ손이 보이지 않는다..
우와아 아침부터 진수성찬 ㅋㅋㅋ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가며 즐겁게 밥을 먹고 오늘은 술도 많이 먹지 않아서 기분도 좋겠다..ㅋ
야참을 맛나게 먹는데,  나눈의 친구인 그녀가 자꾸만음식에 인사를 한다.-_-
 
...뭥미..
 
알고보니 태국은 음식이 귀하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면 꼭인사를 해야 한다고...
 
와...아직도 저런 맘씨를 가진 여인이...정말 맘씨 고운 그녀. 100점!^^
나도 자꾸만 따라하게 된다 ㅋㅋㅋ ..하하 뭔가 하나배웟다 태국문화에 대해서,
 
최초등장 갈매기형님 ㅋㅋㅋㅋ
 
설정아니다.. 먹는데 좀 절루가...ㅠ_ㅠ 졸려서 눈감김..NANOON.
 
형님은 그녀를 데려다 주러 가고,
 
나는 나눈을 데려다주면서, 내 번호를 그녀에게 주고 난 번호를 받지 않았다.
내일 뭐 클럽에 같이 가자고 했던거 같은데, 사실 피곤해서 그녀의 말이 귀에들어 오지않는다.ㅠㅠ
 
무튼, 그렇게 그녀를 바래다주고 오는길에,
택시에서 또 잠들뻔한 내 팔목을 꼬집어가며
 
무사히 다시 나의 집으로...ㅋㅋ
 
아직 2일쨰...
아.. 오늘도 정말 정신없네...
내 동생은 뭐하고 있을까...?ㅋㅋ 또 일끝나고 어디론가 소주를 마시러 가고 있을까나...
한국가면 맛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그녀가 보고싶다. 열심히 사는 내동생.
 

으아.....;;  하루이야기를 써도 이게 페이지가
꽉차서넘어가가지고 2페이지가 되버리네요..ㅠㅠ 
사진까지 넣으려니까.. 가뜩이나 글도 많은데,
원래 하루/하루/하루 이렇게 쪼개서 15편 정도로 끝내려고 한건데,
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하지 않으세요?;;
그래도 이게 제 스타일이라..ㅠ_ㅠ 봐주시와요..
간단하게 설명만 쓰는 여행기는 못하겠어요...
주저리주저리가 준이 여행기다. 하고 바주세요...
 
사실 제가 토요일날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2년도 넘은 폰인데다가, 정말 많은 추억이 담긴폰인데,
정확히는 누가 훔쳐가버렸어요..
제가 평소에는엄청 긍정적이고 왠만한 나쁜일에는 눈하나 꿈쩎안하거든요..하하;
하지만, 어떤 선을 넘어가는 안좋은 일이 생겨버리면 제안으로 절 가둬버리거든요...
지금도 가족이랑 아직 말도 안하고 있어요.괜히 화풀이할까바..ㅠ 아직 너무 철이없죠..;
 좀처럼 제안의 분노가 사그러들지를 않아요, 돈보다도...
대체 그걸 왜 가져갔을까. 왜 하필 내 폰일까.
내 소중한 추억이 담긴건데... 태국친구들 번호도 다 있고...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태사랑을 통해서라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읽고 또 제 이야기를 후련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직 2일차인데, 써야할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남아있네요-_-;
앞으로도 더 지루할테니 각오하세요!!!!
요즈음 날씨가 너무 추워요, 다시 한파가 온데요. 오늘 내일이라고 하던가...
건강 조심하세요! 몸이 튼튼 해야 다음에 다시 태국도 가는거라구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고 줄어들지 않아요. 나누면 더 커지는게 사랑합니다라는 말이에요..!)

7 Comments
야옹2007 2012.02.08 22:08  
휴대폰.... 흑... 속상하겠다...ㅠㅠㅠㅠ
님의 여행기를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
펜더 2012.02.08 22:37  
잘 읽고 갑니다 ^^
미스터권 2012.02.09 06:17  
재미나게 잘읽었어요^^ 담 편도 빨리올려줘욤
딸애비 2012.02.09 12:05  
재밋게 보고 갑니다~~
폴로베베 2012.05.31 09:45  
엿가락 처럼 길게길게 늘려주세요...
아...한편한편 읽을때마다 마지막편이 다가온다는게 완전 가슴 아프다능ㅋㅋ
핸드폰...이때가 2월에 글 올리셨으니까...
지금쯤이면 가두신 준이님이 풀려나셨겠죠?ㅎ
놀땐놀자 2017.06.22 15:07  
넘 넘 잘봤습니다. 읽는 것 만으로도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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