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청사의 고향, 항저우...13
호심정안의 선착장에는 삼담인월로 가는 곳, 서호변 각지의 선착장으로 가는 곳이 정해져 있다.
서호 관련 사진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삼담인월'로 향했다.
삼담인월안의 정자는 상해 '예원' 구곡교랑 똑같이 구비구비 굽어져 있다.
구곡평교에는 4개의 각기 다른 정자가 위치해 있다.
정원에 돌을 가져다 놓는게 왜 멋지다는건지 여태 몰랐던 1인..
비가 촉촉히 내리는 삼담인월에서 그 이유를 알아냈다.
돌이 비에 젖으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뭐랄까.. 숨을 쉬면서 기지개를 펴는 느낌이랄까? 젖은 돌은 말라있는 돌과는 완전히 틀리다.
생동감있고 숨죽인 정원을 소리없이 돌아다니는 작은 요정같은 느낌이었다.
한자로 '절'자 모양의 정자..
많은 정자가 있었지만 이 정자가 제일 희안한지 사람들이 모두 안팎으로 돌아다니며 신기해 했다.
삼담인월에서는 사진이 유독 많다.
보이는 곳곳 마다 너무나 아름다와서 사진기를 들이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원래 사진 찍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여기서는 셀카도 얼마나 많이 찍어댔던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왔던 순간 순간들..
삼담인월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 '나의 마음같은 정자'
한자를 좋아하는 이유가... 뜻문자이다 보니 한자 한자의 의미가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다가오
기도 한다는것인데..
이 날.. 내 맘이 그랬는지... ' 워심상인정' 이라... 마음 한켠이 살며시 떨려왔다.
추석에는 저 물속의 탑등안에 불을 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호수에 탑안의 불이 어른거리며 달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아.. 보고 싶었던거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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