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청사의 고향, 항저우...11
영은사를 나와 Y2 버스를 타고 옥천에서 내려 운서죽경으로 가는 Y4버스를 기다렸다.
운서죽경은 대나무가 많이 심겨진 작은 정원 혹은 정자같은 곳인데..
사진으로 운서죽경을 보고는 홀딱 반해버렸다.
어렸을 때부터도 워낙 대나무를 좋아했는데다가 '와호장룡'이후론 완전 팬이 되었달까...
비가 내린 후라 푸르기만 했던 녹색의 향연..
운서죽경 가기 전 - 2정거장 전 쯤 - 매가오마을이 있다.
매가오 마을은 용정차 주요 생산지의 하나로 요즘은 특히 관광지로 조성중이라 하루에도 몇번씩 패키
지 버스들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시간이 넉넉하면 매가오마을에 들러 녹차도 마시고 중국 농촌의 가정식도 먹고 쉬어가면 좋을 듯..
버스에서 내리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앞에 멀거니 서서 도대체 어디가 운서죽경인가.. 이러고 있는데 오토바이 하나가 터덜거리며 지
나가길래 물었더니... 주차장따라 주욱.. 안으로 들어가란다.
입구의 매표소에서 8원 입장료를 내야한다.
운서죽경의 맨 안쪽에 찻집이 하나 있는데 중간 중간 정자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한 낮임에도 대나무가 많아서 그 밑은 어둑어둑하게 느껴질 정도.
계속되는 대나무 행렬
찻집에선 사람들 몇명이 모여 차를 마시고 있었다.
운서죽경을 보고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시내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마르코폴로 호텔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벌써 5시가 다 되는 시간..
호텔 옆에 비펑당이 있길래 들어가 또다시 돌아온 중국어 공부시간 - 아.. 어려운 메뉴판이여..
이날 비펑당에서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를 쳤다.
또 다시 하얀것은 종이요, 검정색은 글자다.. 이러며 공부를 하고 있는에.. 고기는 먹기 싫고.
뭐.. 꺠끗한 해산물같은거 없을까 고민하다 시킨 요리..
사실.. 희안한 음식 먹어보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좀 별다른게 나와도 잘 먹는 편이다.
잠시 후에 나온 음식..
처음엔 이게 조개인 줄 알았다.. 좀 큰 조개구나.. 하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뼈가 나오는거다.. 아니.. 닭인가? 싶었는데.. 닭뼈가 아닌거다..
이게 뭔가.. 나오는 뼈로 대강 유추가 되는데...
기념으로 메뉴판 찍어왔다.
ㅡ.ㅡ
개구리 였다.
: 난생 처음 먹어본 개구리였는데.. 상당히 맛있었음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음식, 새우 만두
밥을 다 먹고 맛이간 왼쪽 발목을 위해 발맛사지를 받기로 결정.
마르코 폴로 호텔의 콘시어지에 문의를 했다. 좋은 맛사지 점을 소개시켜 달라고..
마르코 폴로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산나나 맛사지집.
맛사지를 받으니.. 확실히 발목이 조금 풀린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호 변으로 가서 산책을 하며 또 야간 분수쇼를 보고 호스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