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의 중국여행]중국/사천성/낙산樂山(러산) #2 - 낙산대불(러산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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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의 중국여행]중국/사천성/낙산樂山(러산) #2 - 낙산대불(러산대불)

滯離 1 3581

중국 사천, 섬서, 하남 여행 2007년 2월 3일 ~ 18일




청두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러산으로 갔다.

몽지여 유스호스텔과 연계되어 있는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했던 것 같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매우 흐린 날이었다.

내가 속한 투어팀의 운전기사 아저씨와 가이드 언니.

정말 밝고 유쾌하고 재미있으신 분들이다.

그리고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적극 도와주셨다.

감사하게도....



중국의 패키지 여행 역시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관광버스가 꼭 서야 하는 휴게소가 있는듯.

이 휴게소는 전체가 중국의 유명 차 브랜드인 천복 명차 상점이었다.

흐린 날 바라보는 차밭도 운치있다.

보석가게도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차에 올라,

드디어 러산에 도착했다.

러산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길.

특이한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우거진 밀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

입장권을 받아 들고 신나서 셀카~

중국에 있을 때, 정말 피부 상태가 최악이었다. ㅡㅡ;;

과일 파는 아주머니.
온통 흐린 가운데 색깔이 너무 고와서 찍었다.

과일보다는 맨 앞에 놓인 순무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여긴 과일과 채소의 구분이 없이, 일상적으로 너무 잘 먹는다.
오이도 과일처럼...
순무도 과일처럼...


길 옆에는 물이 있는데, 이게 민장 강인가.

러산 입구 도착이다.

러산의 러산대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중턱의 능운사.

이곳에도 사람들의 소원은 가득하다.

능운사 앞마당에서 옆을 바라보면,

두둥~

러산대불 머리이다.

낙산대불(러산대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불이다.

인자하신 눈매로 강을 굽어보고 계신다.



낙산대불이 만들어진 것은 713년,

민장 강에 사고가 너무 많이 발생하여,

부처님의 힘으로 인명을 보호하자는 의도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불상이 조성된 이후 정말로 민장 강에서는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대불 옆으로 나있는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금 내려가니 이제 낙산대불의 얼굴과 상반신이 보인다.

더 아래로 내려가니 이제 손과 발이 보인다.

무릎 근처까지 내려왔다.

여기까지도 한참 걸린다.

낙산대불이 얼마나 큰지는

부처님의 발과 사람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드디어 다 내려왔다.

완전히 아래로 다 내려오는 길도 꽤 길다.

게다가 좁고 경사 심한 계단으로 되어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다리도 후들거린다.

더욱 기운빠지게 했던 건 다시 반대편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 한다는 것....ㅡㅡ;;

1 Comments
라라님 2010.08.30 11:01  
워낙 미인이시라.... 중국에 있다보면 정말 물 때문에 피부도 때깔안나고 머리결 정말 푸석푸석해지죠. 기사님 표정이 너무 리얼한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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